약간은 흐린듯 하면서도 왠지 기분좋은 예감의 아침 기운~!!
한시간 반여의 차량으로 이동후 백운동 면사무소에서부터 번짱님이신 007님의 안내로
덕태산 정상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앗싸~~!!업힐을 시작으로 계속된 업힐 업힐 또 업힐에 땀은 주르르 다리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아시죠~~?ㅋㅋ
그래서 션한 계곡물이 흐르는 곳에서 잠깐 중간치기 한번 해주시는 쎈쑤~~역시 번짱님이시네요.^^.
차량이 통제된 임도에 들어서자 풀숲이 얼마나 우거졌는지 혹여 무서운 뱀이 까꿍~!!하고
나타나도 모르겠더라구요^^
차마 도보로는 통행이 어려울 정도로 풀들이 자라나 우리의 우월한 MTB매니아들 만이 거침없이 슝슝슝~~!!
이게바로 산악자전거만의 묘미가 아니겠어요~~?
정상을 앞둔 끌바멜바 구간에서는 풀들이 터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자라나
잔차 핸들을 방패삼아 전사처럼 헤치면서 거침없이 나아갔고~
드뎌 정상부에 다다르자 주변의 산들이 운해에 묻혀 환상적인 풍경으로 우리 일행을 반겨주었습니다.
힘들었던 업힐이 있었다면 알싸한 다운힐이 있겠죠~~?
성삼재 노고단의 다운힐은 비교불가급의 풀숲과 돌탱이들을 헤치고 신나는 다운힐~~
여차하면 한방에 훅~~!!가겠지만요~~ㅋㅋ
이렇게 천백고지가 넘는 덕태산 정상부에서 가슴 활짝 열어주고 신나는 라이딩 일정을 마쳤습니다.
백운동 식당의 인심 후덕한 이모님께서 밥은 그냥 밥통째~,
김치찌개엔 갈비살 듬뿍넣은 세수대야를 연상케하는 냄비에 한가득 내어주시고
그것도 모자라신지 디저트로 찰옥수수에 망고주스까지 즉석에서 갈아주시더라구요.
정말 하염없이 기분좋은 잔차질에 후한 대접까지...
식사중 밖에선 기다렸다는 듯 션하게 비가 쏟아지더라구요.
횐님들은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셨나요~~?
핸드폰으로 보실경우 아래 세개의 사진은 터치해 주세요.
살아서 움직입니다 ^^
첫댓글 잔차타는 김작가로 등단하셔도 되겠어요 ㅎㅎ
현장감이 느껴지네요 업힐~~~~ㅎ
함께 가셨으면 업힐의 알싸한 그맛을 제대로 느끼셨을텐데~아깝습니다^^
정말 이런게 진정한 산악라이딩이 아닐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왕 멋지당^^
담엔 멋진코스 함께 밟아 보시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