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열린
인천사회복지관협회 첫 번째 보수교육, 많은 분의 응원으로 잘 진행했습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잘 누렸습니다.
함께 공부한 선생님들
계양복지관 박순국 선생님, 양소연 선생님,
만수복지관 정선 선생님, 박새롬 선생님, 최윤진 선생님,
미추홀복지관 최성랑 선생님, 나선영 선생님,
부평복지관 김성옥 선생님, 임지영 선생님, 부평중부복지관 문영종 선생님,
삼산복지관 홍지향 선생님, 홍성희 선생님, 김종숙 선생님,
숭의복지관 정수현 선생님, 인천기독교복지관 강민혜 선생님,
인천복지관 송영란 선생님, 김희진 선생님, 송영관 선생님.
실제 진행안 일정표.

30분 정도 일찍 갔습니다.
미리 숨 고르고, 오시는 선생님도 맞이하고 싶었습니다.
삼산복지관 홍지향 선생님께서 먼저 오셔서 반갑게 인사해주고 안내도 해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천관협회 이예송 선생님께서 교육장 안내해주셨습니다.
교육준비 잘해주셔서 편안했습니다.
계양복지관 관장님이신 인천사회복지관협회 김광용 회장님께서 여는 인사 하셨고,
저도 소개해 주셨습니다.
두 줄로 마주 보고 한 명씩 돌아가며 인사했습니다.
같은 인천에서 사례관리 업무를 맡고 있지만 모르는 분도 많이 계셨답니다.
인사 통해 분위기가 부드러워졌습니다.
(저도 고등학교 후배님 만났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강의 후 점심 먹고 짝꿍 산책했습니다.
오신 분 중 함께 나누고 싶은 선생님과 짝을 이뤄 산책하며,
오전에 나눈 주제에 관해 대화했습니다.
저는 인천복지관 송영란 과장님과 산책했습니다.
송영란 과장님께서 저와 대화하고 싶었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반갑던지요.
한덕연 선생님 사례관리 강좌도 들으셨고, 양원석 선생님 강의도 들으셨다고 하셨습니다.
푸른복지 출판사의 책들도 읽으셨습니다.
이런 생각을 잘 적용하며 실천하고 계셨습니다.
뜻 있게 실천한 이야기, 노력한 이야기가 있으면 그 양이 적어도 이런 글을 읽고
또 다른 분 용기를 얻는 모습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부탁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써 주신다고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정수현 선생님이 사례발표 했습니다.
역시 정수현 선생님답게 유쾌하게 진행했고, 명쾌하게 설명했습니다.
술 드시는 부부, 그러나 술 넘어 그분의 인격과 관계를 보려 했습니다.
한 시간 사례발표 후 정수현 선생님에게 고맙다고 말하려 다가갔어요.
정수현 선생님 강의원고에 '아쉽다...'라고 쓴 글을 보여줬습니다.
네, 저도 시간이 짧아 무척 아쉬웠어요.

다음 날 온종일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를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정수현 선생님이 떠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밥 대신 술을 마실 정도로 저의 알코올 의존증은 심각했습니다.
이제 질려서 안 오겠구나, 싶었는데 약속된 시간이면 어김없이 절 찾아와 안부를 묻고
묵묵히 제 이야기를 들어줬습니다.
처음이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그렇게 귀 기울여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진심으로 저를 걱정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인가 봅니다. 저는 선생님이 오는 날에는 술을 덜 먹었습니다.
술을 더 이상 안 먹는다고 말했지만
아마 선생님은 저의 거짓말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을 겁니다.' 156쪽
잠시 쉬었다가 모둠별로 전체 강의 소감과 경험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시나리오 작업은 하지 않았고
지금까지 과정을 통해 떠오른 생각, 비슷한 경험, 하고 싶은 이야기 등을
모둠을 이뤄 나눴습니다.
네 모둠을 이뤘고, 저도 모둠별로 돌아가며 조금씩 들었습니다.
이번에도 시간이 부족했지요. 나눌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지, 또 얼마나 재미나게 나누시던지...
부러웠어요.
만수복지관 정선 선생님 모둠에 계신 분들,
모둠활동 끝났을 때 표정이 기억나요.
정말 알차게 나누셨다고 하셨지요. 고맙습니다.
다시 모둠별로 나눈 이야기를 둥그렇게 모여앉아 나눴습니다.
몇몇 분의 이야기는 놀라웠지요. 제가 따로 그 이야기 글로 보내주시길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교육 통해 배운 것, 돌아가 실천하고 싶은 한 가지 등을 나눴습니다.
한 분이 말씀하실 때 다른 분들께서 그분이 잘 되기를 바라는 눈으로 들어주시길 부탁했습니다.
대체로 각 복지관에 돌아가 잘 적용해보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문제가 아니라 강점으로 당사자를 만나고, 마음으로 대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부평복지관 임지영 선생님께서 이 말씀을 요약해서 하신 것 같은데...)
특히 기록, 글쓰기에 관해 여러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지요.
함께 읽었던 사례처럼, 이야기 형식으로 우리 실천을 기록하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삼산복지관 홍지향 팀장님, 홍성희 선생님, 김종숙 선생님은
올해 사례관리팀 안에서 이런 글쓰기로 돕고 있는 가정의 이야기를 남겨보겠다는 계획을
이미 세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번 교육 통해 더욱 다짐하셨다고 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기록 나눠주세요.
정선 선생님 말씀도 기억납니다.
사회복지사의 일을 당사자에게 어떻게 설명할까 애매했는데,
이번 교육 후 '사회복지사는 관계를 회복하는 사람'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오늘 교육에 관해 적용할 바를 나누면서 '문학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인천복지관의 '송영관 선생님.'
모둠활동 나누실 때는 사회복지사와 당사자를
자동차 운전사와 그 옆에 함께 탄 사람으로 비유하며, 함께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면서
목적지를 향해 나아간다고 표현하셔서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교육 통해 느끼고 적용할 한 가지를 나누는 시간에는
세 가지 떨림을 말씀하셔서 또 큰 박수를 받으셨지요.
돌아가 적용할 생각 하니 떨리고,
인천에서 일하는 좋은 동료들과 포옹하니 떨리고,
교육 통해 사회복지사인게 기쁘고 자랑스러워 또 떨린다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천복지관 송영란 과장님께서는 함께 일하는 동료 김희진 선생님과 송영관 선생님 두 분이
이번 교육 통해 더욱 가까워지신 것 같아 기쁘다고 하셨어요.
서로 섬기고 살피는 인천복지관의 좋은 분위기, 잘 느꼈습니다.
끝으로 마무리 인사를 나눴습니다.
처음 인사할 때처럼 두 줄로 서서 인사했습니다.
이번에는 포옹인사를 부탁했습니다.
그러면서 적용하겠다고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 격려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제가 마지막 인사드리고 마쳤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움직이기 어려운 건 사람의 마음입니다.
그러나 그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건 진정성입니다.
우리가 이루려는 세상, 진정함을 내려놓고는 이루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런 주제로 나눈 교육이 감사합니다.
함께하신 선생님들께서 잘 들어주시고 진지하게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버스 안에서
인천관협회 김광용 회장님께 감사 전화했습니다.
자주 와서 귀한 이야기 들려달라고 하셨습니다.
귀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숭의복지관 관장님이신 인천관협회 최장열 부회장님께 전화했습니다.
교육 이뤄지게 주선하시고 거들어주셔서 고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어려운 상황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잘 말씀해주시고 세워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천관협회 이예송 선생님께도 감사 전화했습니다.
보수교육이 이뤄지기까지 여러 행정적인 일들이 있는데,
항상 친절하게 적극 처리해 주셨습니다.
전화통화도 여러 번 했는데, 명랑한 목소리로 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례발표 잘 해주시고 교육 중에도 모범 보여주신 정수현 선생님께
감사문자 적고 있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셨다고 하셨지요.
두루 다니며 이야기 나눌 기회도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정수현 선생님 뜻하신 일 잘 이뤄지게 거들겠습니다.
이번 사례관리 담당자 교육, 정수현 선생님 덕에 궁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천관협회 보수교육 세 번의 교육 중에서 첫 번째 교육,
여러 사람 덕에 잘 이뤘습니다.
저도 잘 누렸고, 나머지 두 번의 교육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이예송 선생님! 저와 학교 동기 친구에요~
선생님 글에 친구가 나오니 더욱 반갑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