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28~29 지난 통영 출조에서 청개비 쓰지 않고 루어를 한다면 여밭에 내리라는 선장님 조언에 오케이~ 하고 밤중에 생소한 자리로 하선하였는데,
헐~@!@ 여밭이긴 하지만 몰밭이었다. ㅜ.ㅜ
150m 발품할 수 포인트이지만 전체가 몰로 뒤엎어 있으니 눈 앞이 캄캄... 이동할 수도 없는 상황이었고...
낚시선 스큐류 때문인지 하선한 곳만 몰이 비워있었는데 김기준님과 둘이서 몰을 피하여 쬐깐 보이는 곳에 칼싸움하다가 지쳤고
김기준님은 야영장비가 부실하여 덜덜 떨며 긴 밤을 보내야 했다.
그래서인지 김기준님이 이빨을 뜩뜩 갈면서 꼭 복수전하자고...ㅎㅎ
며칠 전 주말부터 날씨가 자빠진다는 일기예보에 미리 금오도 1박 낚시를 갔다 왔는데 토요일 아침에 날씨가 미차뿌리게 좋기에
김기준님에게 연락했더니 낚시 포기했다나? 간만에 우세훈님과 동출하려고 했는데 우세훈님도 포기하고...
하지만 이러케 좋은 날씨에 낚시가지 않으면 한 숨으로 땅이 꺼질 것 같아 번개 소집하여 오분대기조 같은 출조를...ㅋㅋ
마침 김광수님이 내게 보낸 문자메세지.. "회장님, 저녁에 돌산이나 마실가실라요?"
금오열도로 뛴다..했더니 오메~ 조아라...하며 따라 나선 것...ㅋㅋ
그리하여 셋이서 금오열도 그 섬으로 가는 배를 부랴부랴 올라타고 씨~익 쪼개면서 인증샷~!!! ㅎㅎ
이거 누가 찍어주었냐고? 저의 순수한 쎌카임...쎌카의 달인...ㅋㅋ
장비는 여전히 피네T와 소아레에 감긴 3LB로...
몽돌밭 갯바위에서 메바찌 사용할 수 있기에...
그런데 샛바람(동풍)이 허벌나게 불어대고 너울파도가 갯바위를 넘실거린다...ㅜ.ㅜ
이곳은 샛바람에 쥐약인데 우짤꼬나~ 미차불것네~!!!
6시가 간조이라서 밥 묵을 동안이라도 지져보자..하고 바람을 뚫고 전진...
이곳은 끄떡하면 바람이 터지는 곳이라 볼락들도 원만한 파도에 익숙한 것 같아...
잔잔한 바다보다 너울파도가 일면 이러케 준수한 씨알의 볼락들이 덤벼들어...
이런 거 자브러 멀리까지 온 거 아닌가?
아~~!!! 기쁘다....뽈락 오셨네.....ㅋㅋ
한방 안박으면 뽈락이 시러해~~ ㅋㅋ
광수프로도 연신 준수한 뽈락으로...
처음 접한 곳인데도 현장 감각이 빠른 광수프로...
저 멀리 김기준님도 들어 올리는 것이 보이지만 너무 멀어~
근데 잡은 쪽쪽 살려주고 있다는... 갠찬은 씨알 같은데...
김기준님이 야영장비가 부실하여 하는 수 없이 민박을 잡았다.
민박집에서 근사한 저녁 식사를...
한참 묵다가 한방 박는다.. 먹을 때는 맨날 이러더라고...ㅋㅋ
지금 도다리가 많이 나온다고 한다..민박집 선장님이 그물로 잡았다고 하는데 빨래줄에 엄청나게 큰 도다리들이 무진 걸려있다.
매운탕도 도다리...
회는 열기...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를 특별히 챙겨 온 김기준님...
흐~ 고마워서 뽀뽀해 주었다는....ㅋㅋ
이런 출조에 막걸리는 짐에 되기에 쐬주를 가져오는데...
옆 손님이 남겨 놓았다는 도야지 삼겹살을 주인 아주머니가 구워주어 포식을 하였다.
갯바위에 집어등 밝히고 싶었지만 바람 때문에 하는 수 없이 방파제로 이동하였는데 바로 볼락을 잡아 보이는 김기준님.
도착하자마자 바로 뽈락을 잡아 보이니 희망이 보이드라고...ㅎㅎ
전번보다 방파제 씨알이 굵어졌다.
2센티 이상 길어졌다.
그래서 기쁘더군...^*^
광수프로의 중간 조까..
뭐~ 이 정도면 내일 새벽장에 꽝쳐도 만족한다고...
전체적으로 씨알이 좋아...
나의 조까...
쿨러 절반을 채웠다.
나도 낼 새벽장 꽝 쳐도 갠차나...하고 한 숨 돌리고 미조로 선상낚시 간 최아마에게 젼나를 했더니 풀이 죽은 목소리..
몇마리 못했지만 2짜 넘은 거 했다고...ㅎㅎ
12시 만조이라 잠시 눈을 덮고 새벽장 보자고 했는데도 김기준님 이부자리는 비워있다.
좀 더 하고 온다고... 그래도 언제 올 지 몰라서 이부자리까지 준비하여 놓았다.
4시에 기상하여 얼릉 김기준님에게 가 보았더니...
두레박을 채워 놓았다.
눈깔이 확~ 뒤집어지더군....ㅎㅎ
김기준님 조까 촬영하고 캐스팅하자마자 바로 뽈락이...
시간을 바바바....ㅋㅋ
광수프로와 정신없었다...
날물에도 잘 나오는군...
새벽장까지의 나의 조까..
쿨러 넘치려고 해....
김광수님의 조까...
무쟈게 잡았다.. 쿨러가 커서 적게 보이지만....
김기준님의 조까...
이 정도면 대만족이라며 아침장 포기하고 민박집에서 코~~~
아침장은 갯바위로...
흐미~ 일타일수... 정신없이 나온다.
거의 왕뽈로....중간뽈은 생략...ㅎㅎ
만약 아침장에 소득이 없었드라면 김기준님의 계획에 배 아팟을텐데 말끔히 사라졌다.
나도 12시가 만조라서 날물 5시까지 지지고 철수하여 아침배 시간까지 잠을 자는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아침 피딩타임에는 물때가 없드라고...
아침장 인증샷..한방 박고...
시간을 좀 봐봐바... 아침 8시10분 배를 기다리는데 이 시간까지 이러고 자빠졌어...ㅠ.ㅠ
이제 초들물 시작한데다가 피딩타임인데...ㅜ.ㅜ
하지만 아쉬움과 미련을 남겨두는 것도 갠차나...
광수프로 인증샷했던 시간 좀 봐바바....
채비 떨꾸고 휴대폰 시간을 보니 7시35분이 지났다나?
오멩~!! 큰일났다...부랴부랴 갯바위에서 뛰다시피 민박집으로...
여객선은 떠나드라도 종합조까 촬영은 해야 쥐~~
아침장에 잡은 거 쿨러에 비우니 쿨러가 넘쳐 밖으로 탈출까지...
숨 가쁘게 촬영하였다는...
이로서 올 시즌 볼락루어낚시에 최고의 조과를 안겨주었다.
그것도 준수한 씨알로...
쿨러가 큰 광수프로의 조과..
낚시 감각이 뛰어나고 집중력이 대단한 광수프로,,,
아침장에 만삭의 대형 볼락을 릴리즈하는 장면을 보고 숙연해지드라고...
그래서 복 받았는지 대박을 했나?
김기준님의 조과...
이 쿨러도 커서 적게 보이지만 두레박을 꽉 채운 조과이다.
김기준님은 만삭의 대형 볼락을 두마리나 보내주었다는....
두 낚시인의 릴리즈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고기를 다듬는 아내가 또 그런다...
검은 알이 들어 있다는...
알집이 적은 것을 보아 배뿔뚝이 아닌 뽈락도 한참 산란을 치르고 있는 뽈들이 더러 있다는....
* 이번에 느낀 점..
부산꾼들의 장대 찌발이 뽈낚시꾼 셋과 함께 낚시하였는데 청개비를 쓰는 낚시에는 작은 뽈이 나오고 웜을 쓰는 루어낚시에는 큰 씨알의 뽈이 나옴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마릿수는 청개비쓰는 장대 찌발이가 대세였다.
그리고 갯바위 볼락이 방파제 볼락보다 훨씬 크다.
또 방파제 볼락도 한달 전보다 더 컷으며 200여마리 볼락을 잡으면서 젓뽈은 3마리 뿐이었다.
아무래도 바람의 영향으로 파도가 거칠어서 젓뽈을 피했을 지도 모른다.
첫댓글 무조건 복수전 가야겠습니다..ㅜ.ㅜ
근데 무조건 물때가 안조아져~~ 물때 보고 움직이삼....ㅋㅋ
숨가뿐 일박이일이었당~ 시간이 업서....괴기 잡느라고....
저도 복수전은 했지만 방어전에 돌입하겠습니다...^^
오늘 궁뎅이가 들썩들썩합니다.. ㅎㅎㅎ
재미진 시간 보내셨네요~!!^^
꿈자리가 좋았나? 올 시즌 최고의 조까 달성...ㅋㅋ
복수전 제대로 치루었당~
자꾸 로드에 눈이가고.. 배가 아플려 합니다..
새로산..릴.. 로드.. 쓰고자바 환장 하것네요..ㅋㅋ
니가 새로 산 로드로 광수프로가 지졌는데 옆에서 보니 무진 조트라... 휨새 조코 탄력 조코... 나도 추가로 지르고 시포~~~ ㅜ.ㅜ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 안뺏는디??? 집에 오니 쿨러 위에 있는 뽈들이 살아서 팔딱팔딱해서 그럴거여~~ㅎㅎ
그렇군...토요일 근무시간에는 어렵재.... 대신 마니 잡아 보일께...ㅋㅋ
저녁에 낚시배로 들어오셔요...ㅋㅋㅋㅋ
저녁에 튜브타고 들어오세요.. 25t용 튜브면 들어오실수 있어요 ㅎㅎㅎ
엉겹결에 따라 나선 조행에서 새로운 포인트 경험과 뜻밖의 조과를 거두게 되어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밑걸림에 떨어져나간 채비 정비하느라 보낸 시간과 아침장의 폭발적인 입질을 포기하고 돌아서야 했기에 아쉬움이 많은 출조였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은 만큼 다음 출조가 더 기대되기에 이번 1박2일 출조... 정말 즐거웠습니다.
두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크~~ 아침장...느믄물어 시간에 부랴부랴 철수하는 아쉬움....
그러한 미련이 있기에 또 땡기고 싶은 거 아녀???
올만에 대박하여 기쁘제??? ㅋㅋㅋ
제가 할 말씀을...두분 덕분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요즘 시기에 이 정도 조과이면 대박이겠죠?
저도 올 시즌 최고의 조과를 달성하여 기분 째지데요...ㅎㅎ
업무 잘 마무리하시고 오세요...
날 풀리면 언제 함 내려오세요...ㅋㅋㅋ
오랜만에 쿨러 조과 보는거 같아요~
식당 아지매가 삼겹살도 구어 주시고 잘생긴 분이 계서서 주셨겠저?? ㅎㅎ 대박 수고하셨습니다~
올만에 흡족하제??? ㅋㅋ
미남들과 다니니 삼겹살 뽀나쓰까지 주드라.... 밤낚시하면서 야식하지 않아도 배가 든든하드라고....^^
회장님과 동출할수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 아쉽네요.
바람통에 수고하셨습니다.
금욜 저녁만 해도 바람 탱탱불어 맘 놓고 쉴라고 했는데 뜬금없는 출조를....
전날 금오도 1박하여 땡기지 않으려고 했는데 날씨가 조아서... 근데 여객선을 타니 바람이....ㅠ.ㅠ
도착하자 마자 샛바람이 터져 오늘 작황은 별로겠구나 했는데..
역시 회장님....잘 잡으시고요...우리들도 자극받아 열심히...그래도 웬만큼 잡았습니다...
다 젖볼을 면하긴 했지만 넘 적은것까지 챙긴건 아닌가 미안한 마음이....^^;
그래도 낚시대를 물고가는 그 앙칼진 손맛...오랜만에 느껴보는 희열^^
토욜날 한가한 저를 챙겨주시고 신경써주시고 회장님과 같이한 낚시 역시나 많은것을 배웠습니다..특히나 열정적인면에서....고생하셨습니다...
김광수님...초면인데도 넘 즐거운 동행이었고 다음에도 같이 출조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위가 지나가고 다른 회원님들과도 같이 할수 있는 자리가 빨리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만약에 혼자 출조했드라면 단단히 삐졌을 것 같아...ㅋㅋ
역시 기준이 체력은 조테... 쫌하다가 들어올 줄 알았는데 그 시간까지 지지고...
그래서 대박한 것 같아...
같이 복수전 성공하여 기분이 좋드라고....^*^
방어전이 기대되구마...
내가 낚시를 잘 못한다고 나를 버리고 갔군...
세훈이...같이 갈라고 연락하라고 했더니만 젼나 안받는다고....
나중에는 못간다고 했다며??....^*^
같이 가고 싶었는데....
통영의 복수전을 함께 여수에서 하시기로 하구선 연락도 없이 다녀오셔서 이런 사진들로 염장을 지르시다니...
배아파요.~~ ㅠㅠ
어짜피 박원장은 그곳 출조가 불가능하여 연락하지 않았고 국씨에게 연락했당께...ㅎㅎ
진통제 복용하고 출조일기 보라고 해야 했는데 깜박했어....ㅋㅋ
박원장님.. 튜브타고 오세요..ㅎㅎㅎ
회장님 다음부터는 복수전가실때 대장쿨러를 가지고 가세요^^*최고의 조과를 거두신거 축하드립니다 ~~ㅉㅉㅉ ㅎㅎㅎ
ㅎ히...대장쿨러가지고 가서 바닥도 못깔면 얼마나 쪽팔리게...ㅋㅋ
만족한 출조였당~~~~
복수전 성공 축하드립니다 ^^
통영 동출 횐님들과 여수지역으로 복수전 치를라고 했다가 기준님과 복수전을....ㅎㅎ
운이 좋아서 복수전 성공했어....
부럽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병원컴에 500원 동전넣고, 사진속 뽈락을 보는데도, 반가워 눈물이 다 나려고 하네요..
수고 많으시기에 조행기 생략하려고 했습니다..
전번 동출했을 때보다 씨알이 더 커요... 방파제인데도....
조행기 자주 올려주셔야.. 이 먼곳 상막한 병원에서 남쪽바다 뽈 구경이라도 할수있겠습니다.
세분의 금오도 복수전 멋집니다.
복수전 성공해서인지 이제 방어전으로 돌입한다고 하구만....ㅋㅋㅋ
축하 드립니다. 멋지게 낚으셨네요.
감쏴~ 바람이 탱탱불어 빈작일지 알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아....ㅎㅎ
볼락대박 ㅋㅋ~~남에 나라 얘기네요 ㅎㅎㅎ~~~낚아도 낚아도 서운한게 볼락 조과인거 같습니다 ^^
이제 슬슬 떠야 하는 거 아녀? 택배물 쬐깐 한 숨 돌렸을 것 같은디....ㅎㅎ
남의 나라 얘기라 말고 부실이와 상민이 뗄꼬 나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