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는 그 뜻이 '저지대 ' 란 뜻 입니다. 즉 해수면 보다 낮은 지역이라는 뜻입니다. 네덜란드 땅의 상당부분이 해수면 보다
낮고 따라서 범람이 많다는건 다들 알고 계시죠.
로테르담은 암스테르담에서 남서쪽으로
약 한시간 남짓의 거리에 있는 도시인데, 이 도시는 건축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건축 디자인 하는 사람들이 여기를 꼭 가 본다네요.
이 건물은 옆에서 보면 좀 기우뚱한데, 대신 이런 지지대를 받쳐 놓았습니다.
엄청난 굵기와 길이의 쇠기둥인데, 왜 이런 짓 ^^ 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보면 참 아이디어가 신기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이 봤으면 미친짓 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이 건물이 또한 유명한데 이게 빌라 입니다. 육면체 집이죠. 조기 보이는 육면체 하나가 한 집 입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좁지만 올라가면 생각보단 좁지 않습니다. 나름 거실도 있고 주방과 서재 등이 다 있습니다.
채광이 아주 잘되어서 실내가 밝습니다.
육면체를 요리 조리 나누어서 기막히게 배치를 했더군요. 여기 입장료가 있습니다.
더 재미 있는 것은 이 빌리가 도로 위라는 겁니다. 즉 도심의 주 도로가 이 건물 아래를지나 갑니다.
이 건물은 일종의 시장 같은 건데 음식점이나 쇼핑 뭐 그런 용도로 사용됩니다. 엄청나게 큰데, 좀 희안한 것은 안에 냉방 시설이 안되어 있습니다. 얼마나 더운지 음식을 먹다가 더워서 다 먹지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이게 6월 중순인데 그러하니 7월이 되면 어떨까 싶습니다. 옆에 있던 백인들은 개의치 않고 잘 견딥니다. 별 생각이 없는 사람들인 듯.
이 사람들 특기가 건물을 좀 불안정하게 짓는 건가봐요. 보는 사람이 불안하게.
이 외에도 희안한 건물이 많아요. 오히려 평범한 건물이 더 이상해 보입니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헤이그가 있습니다. 헤이그라면 헤이그 밀사사건으로 우리가 많이 듣던 곳입니다.
헤이그는 북해에 면한 도시로 엄청난 넓이의 백사장이 있고, 관광객들로 바글바글 하더군요.
해운데 백사장보다는 아마 열배는 클 것 같습니다.
좀 창피한 이야기인데, 이 도시 이름이 원래 Den Haag 입니다.
비행기 시간이 좀 남아서 , 도데체 네덜란드 가 저지대라고 하는데 정말 바다 보다 낮은지
바닷가로 함 가보자고 해서 가장 가까운 곳을 찾으니 덴 하그라는 곳이 있더군요,.
그래서 갔는데, 과연 마을과 바다 사이에 제방이 있더군요.
그 제방 위로는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닐 만큼 넓은 길이 있습니다.
대단한 공사죠.
이 덴 하그가 헤이그라는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ㅜ.ㅜ
미국식 발음은 헤이그, 네덜란드식 이름은 덴 하흐....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정부가 있는 곳 입니다.
그런데 수도는 암스테르담 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