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etrich Bonhoeffer(1906. 2. 4.~1945. 4. 9.)는 독일 루터교회 목사이자, 신학자이며, 반 나치운동가이다.
기독교가 세상에서 해야 하는 역할에 대한 책인 《나를 따르라Nachfolge》 (1937)가 유명하다.
그의 신학은 고난을 함께 나누는 삶의 실천이다.
그는 삐뚤어진 세상 즉, 독재가 가능한 그 당시의 현실에 저항하는 교회상을 그려 내면서, 세상의 불의와 싸우는 정의에 불타는 교회를 원했다.
이러한 신념이 히틀러 암살계획에 가담하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본회퍼는 1943년 4월 히틀러 암살계획에 가담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어 2년간 수용소를 전전하다가 1945. 4. 9. 새벽, 플로센뷔르크 수용소에서 교수형으로 처형됐고, 그의 유언은 "죽음은 끝이 아니라, 영원한 삶의 시작이다."였다.
그가 친구와 가족들에게 보낸 편지는 《옥중서간》으로 출판됐는데, 아래의 영성적 시는 그 중 하나이다. 본회퍼의 아래 시를 조용히 웅얼거리면서 거칠고 험난한 오늘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음미해보자.
【 선한 능력에 언제나 고요하게 둘러싸여서 /
보호받고 위로받는 이 놀라움 속에 /
여러분과 함께 오늘을 살기 원하고 /
그리고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