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남편의 생일이라 22일날 땡 퇴근려 했는데 녹음실 편집이남아 늦어지는 순간
남편이 경남으로 출장간다는전화 휴~우! 다행이다 싶어 맘놓고 일하다 집으로 고~~~~
23일날 편집끝낸 원복 a면 복사해 저장하는순간 뭔가 이상한게 뜨기에 기냥 눌러 저장했는데 아뿔싸!
저장한것을 열으려니 쏘니가 어쩌구 꼬부랑글씨만 뜨내 컴터랑씨름하다 수동으로 우찌우찌 복사해 테이프에 녹음하고
원본테이프 복사중인데 우쒸! 복사기가 말썽이네 복사는되는데 이중창으로 말이 들리니
소리에 민감한 시각장애인들에게 기냥드릴수가 없고.ㅠㅠㅠ
작년 재작년도 넘바빠 남편생일 못챙겨 오늘은 일찍가서 남편 생일음식 준비하려 했는데 ㅠㅠㅠ
급한김에 18살 딸래미에게 빵이나 구워달라고 부탁(배운적없는데도 잘하드라구여)
오후 5시부터 딸&아들에게 몇시에 오냐고 전화세례
좀 늦을거 같다는 전화를끝으로 녹음실에서 9시까지 기계와씨름 난 기계치인데...
삼실에서 남편만나 10시경에 출발하면서 아이들에게 조금후에 도착한다는 전화를 했다
집에도착해 승강기에서내렸는데 울집안의 전등이 모두 꺼져있네 오이?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니 생일케익대신 딸이만든 부라우니에 생일촛불이 밝혀져있네요
그옆에는 딸이 만든 피자가 두접시있고
씻지도못하고 노래하고 사진찍고 우!우!
피자어떻게 만들었냐고 물으니 인터넷뒤져 레시피보고 했다는 딸래미의 말
늦은 밤이지만 딸래미 정성 생각해 피자를 먹는데 넘 맛있어 와~~~우! 이맛이야!
남편과 나는 감탄하며 맛있게 먹었다 비용얼마냐고 물으니 2만냥이란다 케익1개값으로 생일상이라 ㅎㅎㅎ
어느새 훌쩍커버린딸 이렇게 엄마대신 아빠의 생일상도 준비하는 18세내딸
(특목고 조리고등학교) 보내달라는 딸에게 능력부족이라 이해시키며 일반고 보냈는데...
딸아 엄마가 마니마이니사랑하고
정말정말 고맙다.
딸이있어 행복한 다리아....
ㅋㅋ 울딸넣고 넘 못생겨 신생아실 서로 갖다오라고 남편과 말씨름하던 기억이 ㅎㅎㅎ
울딸래미 랍니다.
첫댓글 기특한 딸램이네요 울 딸램도 착하고 모두모두 이쁜맘 이쁜모습~~사진은 안보이네요~~
제가 복사해 올렸드니만 그런가벼요 지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