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원주 대표 장기 방치 건축물 중 하나인 문막 신구휴엔하임
아파트(본지 2월12일자 12면) 공사가 이르면 내달 본격 재개될 전망이다.
19일 원주시에 따르면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2008년
시공사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문막 신구휴엔하임 아파트 건립 사업을 맡아 재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지난달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절차를 통해 사업주체가 유앤씨건설에서 한국
토지신탁으로 변경된데 이어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절차도 완료되는 등 최근 사업 재개를 위한 제반절차가 마무리된 상태다.
한국토지신탁이 계획 중인 사업기간은 오는 8월부터 2018년 2월까지다.
사업 규모는 4만6149㎡에 지하2층,지상11~15층,총 13동 842세대로 117㎡ 376세대,119㎡ 150세대,120㎡ 86세대,144㎡ 51세대,159㎡ 159세대 등 중·
대형 평수로 구성했다.
이번 아파트 공사 재개로 문막지역 주거난은 물론 수년간 흉물로 방치되며 훼손돼 온 도시미관이 상당부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당초 사업주체가 지역숙원사업으로 아파트 건립과 함께 추진키로 했던 아파트 앞 도로의 확장도 가능해졌다.
원주시 관계자는 “사업 주체의 추진 의지가 확고한 만큼 조만간 아파트
브랜드를 결정해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신구휴엔하임 아파트는 유앤씨건설과 시공사인 신구건설이 지난 2007년 건립에 나섰으나 신구건설의 부도로 2008년 공사가 중단됐으며 최근 원주의 높은
부동산시장 열기와 문막IC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장점이 부각되면서 재시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원주/정태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