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
이은빈
오늘(5월 17일 일요일) 지성님, 지연님, 경민님과 롯데월드를 갔다. 요즘들어 되게 롯데월드를 많이 가는것 같은데 학교친구들끼리만 간건 오늘이 2번째밖에 안된다.(컵스카우트에서 간 것 빼고)어쨌든 아침 8시 30분쯤에 만나서 지하철을 타러갔다. 롯데월드를 지하철타고 몇번가서 이제 지하철을 탈때는 옛날처럼 '어디지? 저쪽인가? 여기 아닌 것 같은데?' 이러지 않고 롯데월드까지는 대충 갈수있게 되었다. 그리고 다른 곳에 간다고 해도 지하철노선도만 보면 갈수있을것 같다. 경민님과 나는 연간이용권이기 때문에 안했고, 지연님은 무인티켓발권기에서 표를 뽑고 지성님은 지성님 엄마께서 표를 미리뽑아 놓으셨다고 해서 티켓을 받드러 갔다. 티켓과 연간이용권을 다 챙기고 우선! 후룸라이드로 뛰어갔다. 그런데 평소대로라면 밖에서까지 꽉차있는데 오늘은 제일먼저 뛰어가서 그런지 안에 들어가서 줄을 조금 기다렸다. 후룸라이드를 되게 오랜만에 타서 그런지 약간 무섭기도 하고 물이 튀겨서 찝찝했다.
후룸라이드를 타고 스페인해적선을 탔다. 맨끝에 타고 그다음은 후렌치레볼루션을 타러갔다. 마찬가지로 후렌치도 줄이 길지 않았다. 나는 후렌치에서 360' 돌때 은근 편한것 같다. 왜냐하면 눕게 되기 때문이다. 소파에 편하게 누워있는 각도에서는 진짜 그런 느낌이 든다.
재미있게 타고 매직아일랜드로 나가서 자이로스윙을 예약했다. 그런데 지성님은 안탄다고 해서 우리 셋만 예약했다. 예약하기전에 매직아일랜드로 나오는 길에 회오리감자도 사먹었다. 예약을 하고 자이로드롭을 탔다. 덜컥 지잉 위이이잉 징 위잉 딸깍 3 2 1 . . . 꺄아악~~~ 후두두두두 쿵. 완전 재미있었다. 그런데 올라가서 딱 멈췄을때의 긴장감이 무섭고 손에 땀이나게했다. 그래도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긴장감만 무섭지, 내려올때 숨을 못쉬는!거 빼고는 무섭지 않고 재미있다.
자이로드롭을 안타고 기다리고 있었던 지성님을 만나고 자이로스핀을 타러갔다. 12시 40분부터 탈수있게 예약된 자이로스윙을 타기위해서 시간을 때우려고 탄 것이다. 그런데 자이로스핀에서는 표를 찾느라 시간이 조금 걸려서 그냥 들여보내주었는데 타고 나와서 찾아보니까 표가 없었다. 그래서 지성님은 또 기다리고 우리는 자이로스윙을 탔다가 만나서 표를 재발급받았다. 그리고 지연님과 나는 경민님, 지성님이 자이언트루프에 있다길래 갔다. 원래는 사람이 많은 놀이기구인데 우리가 줄을 10초라도 설 필요없이 바로탔다. 줄도 없고 재미있어서 또 타려고 줄을 섰다. 그런데 줄을 다시 서고 보니까 경민님, 지성님이 뒤에 있었다. 그래서 같이 한번 타고 신밧드의 모험을 타러 갔다. 그 다음에는 정글탐험보트를 타고 범퍼카를 타고 신밧드의 모험을 탔다(정글탐험보트는 연속으로 2번 탔다). 그 다음에는 아트란티스를 탔다. 내가 옛날에 도연이 언니, 현우랑 와서 탔을 때는(지연님, 경민님이랑도 탔었지만) 몇시간을 기다려서 탄 것으로 기억하는데 오늘은 40분만에 탔다. 이것으로 사람이 적은게 확실히 느껴졌다.
기다리는 도중에 나는 접심으로 햄버거를 먹으려고 경민이랑 햄버거를 사러갔다. 먹고 아티란티스를 탔는데 엄청재미있었다. 지연님이 지성님을 건드려봤어야 되는데 못 건드려서 아쉽다고했다.
아티란티스를 타고 나서는 혜성특급을 탔다. 머리가 계속 의자에 부딫혀서 아프긴했지만 재미있었고 끝나고는 자이로드롭을 또 탔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연님이 안타고 지성님이 탔다. 지성님이 재미있다고 했다. 그 다음은 파라오의 분노를 타고 자이언트루프를 타고 집에 갔다. 집에 갈때는 경민님 아빠가 차로 태워다주셨다.
지연님이 처음에 불길한 예감이 든다고 했는데 진짜였다. 경민님에게만 빼고 불길한 일이 일어난 것인데 지연님은 정글탐험보트를 타고 나서 옷이 심하게 젖었고 지성님은 표를 잃어버리고 가방 끈도 끊어지고 나는 모자를 잃어버렸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지연님 옿이 다 마르고, 표를 재발급 받고 가방을 새로 롯데월드에서 사고 모자는 분실문센터에서 찾아서 시간만 조금 잃었을 뿐 원래 상태로 돌아갔다. 신기했다.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들이 내가 생각해도 지어낸이야기 같다. 재미있는 것도 다타고 해서 시간이 많이 걸렸을 텐데도 18개나 탔으니 말이다.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집에 와서 저녁을 먹고 삼촌, 외숙모, 이모부, 이모, 태우, 아빠, 엄마, 이지섭, 이지민이 있는한강을 할머니와 함께 갔다. 엄청 논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