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 추워진 날씨에 오늘은 산간에 첫 서리가 내린 날이라니~
이젠 정말 추워질 날만 남은거 같아요.
얼른 으니양 독감도 맞춰야 하는데 ㅡㅡㅋ
뭐가 이리 하루가 후다닥 바쁜건지..;;
정신차리면 저녁이네요. 아하하..;;
오늘은 예전부터 해보고 싶었던 고기국수에요. 제주도에 있다는데..한번도 못 사먹은 ㅡㅡㅋ
대략 맛의 평가를 보자면 고기육수를 내서 잔치국수처럼 만든건데..
마침 집에 등갈비도 있고..장조림용으로 사온 안심도 있어서~
요 두가지로 육수 내고..
국수 말았어용^^
-고기육수 요리법-
등갈비 1대, 돼지안심 360g, 국간장 1-2큰술, 소금 약간
향신채소 : 생강 한톨, 통마늘 한줌, 대파 2개, 양파 큰것 1개
말끔한 국물을 위해서~
등갈비는 핏물을 뺀뒤에~
끓는 물에 한번 데치듯이 훅 삶아서~
그 물은 따라 버리고..
등갈비는 찬물에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러면 등갈비에서 불순물도 덜 나오고 핏물이 제거되어
누린내도 제거되요^^
모든 재료가 푹 잠기도록~재료의 약 1.5배 정도의 물의 양을 큰 통에 넣고~
강불에서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여기에 향신채소 넣고~
다시한번 끓어오르면~
이때 데쳐놓은 등갈비와 돼지안심을 넣고~
약 50분정도 강불로 20분, 중불로 30분 푸욱 끓여줍니다.
돼지안심은 좀 퍽퍽해지긴 하지만..ㅠ-ㅠ
그래도 맛있는 고기 육수를 위해서~
향신채소를 건져내고~
요대로~냉장고나 추운 베란다쪽에 놓아두면~
몇시간뒤에~
기름이 고체화 되어서 기름기를 떠내기 쉬워집니다.
요걸 조심스럽게~
깨끗하게 걷어내주세요.
면보에 국물을 걸러내면~
요 기름기가 걸러져서 더 국물이 깔끔해지죠^^
돼지안심은 고기국수 고명으로 올릴것이기에~
썰어주는데..
돼지안심은 등심보다 덜 퍽퍽해도..
아무래도 모양이 부스러지기 쉬워요 ㅠ-ㅠ
모양 잡기에는 등심이 좋긴합니다. ㅎㅎ
등갈비는 그냥 소금에 살짝 찍어먹어도 맛있지용~
까아~
국간장을 1큰술에 소금간 해줬어야 하는데..
국간장 2큰술에 약간의 소금간만 해줬더니~
색깔이 좀 아쉽네요.
뽀오얀~국물색을 기대했는데..ㅎㅎ
국물의 간을 맞추고~
계란지단 부치고 애호박 볶은 뒤에~
국수면발 삶아서 요 고기육수에 말아주면 되지용~
면을 삶아서 찬물에 헹군 뒤에~
고기국수로 만들어주니~
국물 색이 잔치국수 색깔~ㅎㅎ
맛은 고기육수 특유의 묵직한 맛과 든든한 맛이에요.
신랑은 라면 먹고 싶다길래..
요 고기국수 육수에 라면 넣고 해줬더니~
라면의 전분기 때문에..
사골국물처럼 뽀얗게 보이긴 하더라구요 ㅎㅎ
갈비탕에 라면 끓여먹는 기분이래요 ^^;;
잔치국수보다 좀 번거롭긴 하지만~
그래도 은근 든든하니 좋아요^^
간은 약간 싱겁게 해서 김치랑 먹으면 따악입니다.
추운날 뜨거운 국물 생각날때~
호로록~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
출처: 미즈쿡 레시피 원문보기 글쓴이: 뽀로롱꼬마마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