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꽃잔치, 무료 관람 기회"… 7월 떠나기 좋은 국내 여행지 3곳
숨은 연꽃 명소
곧 이곳에 진분홍빛 물결 가득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불멍’, ‘물멍’ 등 자연을 보며 멍 때리는 행위가 힐링 요소로 꾸준히 인기다. 이에 그치지 않고, 요즘은 ‘꽃멍’이라고 하여 꽃을 보며 멍을 때리는 행위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꽃은 보기에만 예쁠 뿐 아니라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준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무더운 여름의 몇 없는 이점인 배롱나무와 연꽃을 볼 수 있는 자연명소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장소에 따라 환경 차이가 있어 개화 정도는 조금씩 다르지만 이미 만개했거나 1~2주 내로 활짝 핀 꽃을 볼 수 있는 명소로 준비했다.
아름다운 경관을 선사하는 여름 꽃을 즐기러 주말 나들이를 떠나보도록 하자. 덧붙여,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과 변덕스러운 장맛비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우산 및 양산을 챙길 것을 추천한다.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대구 달성군 화원읍 인흥 3길 16에 위치한 ‘남평문씨본리세거지’는 고려말 충신이자 원나라에서 목화씨를 들여온 것으로 유명한 ‘문익점’의 후손인 문경호가 터를 잡아 일족이 모여 살던 거주지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1995년에 대구광역시 민속문화재 제3호로 지정되었으며 아홉 가구와 광거당, 수봉정사, 전통 와가 등이 자리해 있다.
또한 이곳은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든 능소화 명소로 유명하나, 현재 꽃이 지고 있어 찬란한 주황 물결을 기대하고 방문한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사실 이곳은 숨은 연꽃 명소다. 기왓장 및 돌담에서 폭포처럼 흘러내리는 능소화의 후광에 가려졌을 뿐, 현재 연못을 뒤덮을 정도로 연꽃이 만개해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실제로 이곳을 방문한 사진작가들이 연꽃의 풍경을 출사 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입장료 및 주차요금은 무료다. 주민이 거주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기본예절 및 관람 매너에 더욱 큰 유의가 필요하다.
달성 하목정
남평문씨본리세거지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