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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차' 논란 가세한 야당 "고등학생 풍자만화까지 탄압"..윤로남불 공세
김윤나영 기자입력 2022. 10. 5. 14:05수정 2022. 10. 5. 14:08 댓글12개
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교부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5일 ‘윤석열차’ 논란에 가세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날 한 고등학생이 그린 ‘윤석열차’라는 제목의 윤 대통령 풍자만화에 금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경고를 내린 것이 발단이 됐다. 야당 의원들은 “정부가 고등학생의 표현의 자유까지 탄압한다”고 비판했다.
임오경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석열 정부가 한 고등학생의 만화 공모전 수상을 엄중 경고하며 겁박하고 있다”며 “학생의 상상력으로 그려진 풍자화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 대변인은 “창작의 자유를 겁박했던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가 떠오른다”며 “문체부는 상처를 받았을 수상 학생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표현의 자유가 내로남불이라고 지적했다. 전용기 민주당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21차례나 자유를 언급했지만, 정작 표현의 자유는 핍박받고 있다”고 밝혔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도 SNS에 “고등학생에게는 현직 대통령을 만화로 풍자할 자유가 없나”라며 “윤석열 정부의 금과옥조 자유는 역시나 말뿐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이던 지난 1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시도한 ‘멸공 챌린지’를 “표현의 자유”로 두둔한 이력도 도마 위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이마트에서 멸치와 콩을 사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하며 멸공 챌린지에 동참했다는 의혹도 받았다. 박용진 의원은 SNS에 “멸콩은 되고 윤석열차는 안 되나”라며 “본인의 표현만 자유롭고, 타인의 표현은 엄중 경고하고 후원명칭 승인 취소 등의 위협을 가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민주정의 자유가 아니라 전제군주의 자유”라고 꼬집었다.
앞서 문체부는 전날 한 고등학생이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 출품한 풍자만화 ‘윤석열차’에 금상을 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엄중 경고 조처를 내렸다. 이 그림에서 윤 대통령의 얼굴을 한 기차를 김건희 여사가 기관차에서 조종하고 있고, 열차 뒤 칸에는 검사복을 입고 칼을 든 사람들이 타고 있다. 열차 앞에서는 놀란 아이들이 달아나고 있다. 문체부는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 정부 예산 102억원이 지원되고 있고, 이 공모전의 대상은 문체부 장관상으로 수여되고 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우 행사 후원 명칭 승인 취소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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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나의 댓글
최형순 카리스마9분전
주가조작 김건희 구속수사 하라 윤석열을 탄핵시키자
피아노7분전
고등학생 그림가지고 유치하다 국짐 니네 최고 존엄 건드렸다 이거냐 이게 중국 북한이 하는짓 아니냐 그리고 이게 표절이라 우기던데 토마스 기차 모르냐 역겨워 보수 유튜버들 표절이라고 난리났더만 억지부린다 또 모지리들아 너넨 토마스와 친구들 모르냐 손주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 찾아봐라 토마스와 친구들 영국 일간지도 그논리면 표절이야 뭘 알고나 주장해라 만화영화를 본따서 그린거자나 윤석열차가 표절이라면 영국일간지 만화도 표절이야 어릴때 어른들 태권브이 드래곤볼 슬램덩크에 영감 얻어서 그림 그리지 않냐 그럼 그것도 다 표절이냐 역겨워
비정상사회1분전
촛불의 시대가 온것같다 모두 촛불을 들어라
시네마092분전
이제는 인터넷에 글쓰면 잡아가는거 아냐?
윤현1분전
무식아? 입으로만 민생 국민 나불대더니 하다하다 고등생과 경쟁하나? 그럼 줄리 표절논문은 뭐나? 모지리 짐당들아, 독재공화국 경제는 힘드는데 본인 심기 좀 불편하면 다 넣을 생각이나 그릇좀 키워라 무식이남편 줄리수준답다
파랑새1분전
고등학생하고도 맞짱뜨는정부~ ㅋㅋㅋㅋㅋㅋㅋ
leejspt22분전
너희들이 잘했으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것 얼마나 못하고 저지른일이 문제가 되니까 그러지
대문박차고나가2분전
이게 독재정권 아니면 뭐가 독재냐 너가 외치던 자유는 너만의 것이냐 국민에게도 자유를
농부의마음3분전
"윤석열차" 논란에 가세한 여당과 대통령 이제는 고등학생도 두렵나 보구나... 언론을 넘어서 이젠 고등학생들 까지 압수수색 하겠구나.. 참 치졸한 늠들
YilguenYoon조금전
이제 오죽하면 고등생까지 윤통을 우습게 봤을까? 옳은 픙자한 학생작품을 겁내는 꼴이 가관이다. 자살꼴 그만 넣고 나와라 ㅡ
한국인조금전
어떻게 배워 먹었길래 저따위 그림을 그린 거야
twilight1분전
문정부 5년도 버텼는데 이정도는 기본이지 개가 짖는가 생각하세요
헤이브라보조금전
그 고등학생 외국의 원작가가 알면 국제 소송 당한다 분명한 저작권 침해 엄청난 돈 물어 줘야 될 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