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노동법 수업듣는데,
실강학생분 중 여학우분의 웃음소리가
진짜 유튜브 재질로
"꺽깎깎깎깍깍ㅋㅋㅋ"
이렇게 웃으시더군요.
덕분에 실영상반이 웃음바다였습니다.
혹시 인강듣는 학우분들은 꼭 들으시길.
기분 좋아지는 웃음소리임.
(승주샘이 중간에 언급하심)
자, 그럼 힘차게 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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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반 실강 수강자
GS2기 손승주 / 문일 / 이해선 / 송명진
* 상남자특 : 초성따위 쓰지 않음.
# 답을 찾는 공부법
「 우물쭈물 하다 내 이럴줄 알았다 」
위 문장은,
조지버나드쇼 의 묘비명임.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필자가 내일 죽는다면 이렇게 남기겠음.
「 1차 조졌네 미친 」
필자는 현재 이 상태임.
2월말 : '3월부터 다 뒤졌다'
3월말 : '4월부터 나는 다시 태어난다'
현재 : '헐 조때따'
아무리 인생이 결심과 후회의 반복이라지만
이건 너무한 것 같음.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1차체제에 돌입한 상태.
다 풀지도 못할 문제집을
미리 다 구매해둔 필자는
일단 뭐라도 풀어야겠다 생각하며 문제집을 꺼냈음.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함.
"스르륵"
이게 무슨 소리냐?
바로 필자 눈 돌아가는 소리임.
1차 책 중에 <민법객관식>이나
<노동법에센스> 같은 책들의 경우,
각 문제마다 밑에 해설과 답이 적혀있음.
진짜 왜 그렇게 만든걸까.
이건 답을 옆에 두고도 보지 않는
양심적인 노무사가 되라는 가르침이 틀림없음.
(거의 신림동 마시멜로 이야기)
그러나 필자는 문제가 조금만 아리송해도
눈이 저절로 답이 써져있는 곳으로 감.
이게 답을 찾는 공부법이 아니면 뭐란 말임.
문제 풀때마다 답안을 가리고 풀어야지 하면서,
뒷장 넘기면서 재빨리 손으로 가림.
그런데 가리면서 또 기가막히게 답만 보임.
'음 이 문제는 오염되었으니까, 다음문제부터...'
하면서 다음 문제로 넘어가면 또 답부터 보임.
이번 주 내내 스카에서 혼자 이러고 있었는데,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음.
이렇게 계속 문제를 넘기다보니
문제보고 답보고 하면서 막 넘어가는 중...
아, 이게 공부가 되느냐고?
"하지만 빨랐죠"
# 답안의 분량조절
(짤은 필자 지인이 만들어줬음)
오늘로 GS2기의 2주차임.
모의고사 이야기를 해볼까함.
필자는 1주차때 행쟁 모의고사를 봤음.
2기는 기필코 답안지를 내리라 다짐했기때문에,
뭘 쓰든 일단 내고는 있음.
내면서 지난주 제출한 답안지를 수령함.
마계던전 신림은 성적표가 학원 복도 벽면에 부착됨.
진짜 공개처형이 따로 없음.
등수가 중요하니 마니 문제는 차치하고
궁금한건 참을 수 없으니, 필자의 등수 확인하러감.
아니 근데 아무리 찾아도 필자 이름이 없는 거임.
한참을 들여다보니 맨 뒷장에 필자 이름 있더라.
(뒷장에 사람 있어요)
거의 꼴등에 근접해 있었는데
묘하게 기분이 좋았음. 필자도 슬 제정신 아닌 시기인듯.
현재 필자의 폰 배경화면임.
무튼 이건 어제 일이고,
오늘은 노동법 첫 모의고사 날이었음.
지난 주 승주샘이 이번주에 낼 모의고사
문제에 대해 시그널을 막 발산했었음.
승주샘의 계시에 감명한 필자.
일주일간 그 판례만 달달 외워감.
통학러인 필자는 지하철에서
'아 이건 오늘 무조건 쓴다 ㅋㅋ 1등할듯ㅋㅋ'
하면서 학원에 입성. 그렇게 받아든 시험지.
'아뿔싸...'
승주샘은 GS2기에 75점짜리 모의고사를 봄.
그런데 알려주신 건 그 중 한문제였을 뿐.
(임금피크제 관련 판례였음)
그렇게 3개의 문제 중 1문제만 썼음.(35점 배점)
약 80분정도 시험보는데 시간이 남았음.
하필 안쪽 자리에 앉아서 방해될까봐 일어나지도 못하고
멍하니 주위학우들 쓰는거 쳐다보고 있었음.
주위 사람들은 뭔가 쏟아내듯 쓰는데,
그 시간동안 멍하니 있으니,
이게 바로 군중속의 고독이 아닌가?
모의고사 마친 후 수업 시작했는데,
승주샘이 답안지 분량을 잘 조절해야 한다고 하심.
생각해보니 필자는 35점 짜리 문제를
6장 정도 써버림. 용량초과 상태랄까.
사실 수험일기를 쓸때도
분량에 따라 생략하거나 안쓰는 이야기도 많은데,
분량조절이 진짜 어려운 것 같음.
알아도 문제고 몰라도 문제.
혹여 이제 수험에 진입하는 학우분들을 위해,
각 과목별 모의고사 느낌을 한줄평 해드리겠음.
GS0기부터 풀커리를 탄 필자의
생생한 기록을 보시라.
<모의고사 한줄 평>
행쟁 : "와 이거였다고??"
노동 : "와 이걸 외우라고??"
인사 : "그래서 뭘 쓰라고??"
노경 : "뭐라고...??"
나는 왜 풀 커리를 타고있는가?
사실 이번주에 인사노무 환불할까 심히 고민함.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모르겠음
아~ 시험 10년뒤에 붙을 듯 ㅋㅋㅋ
-끝-
객관식 공부법을 제대로 터득하셨는데요? 문제 풀어보는건 시간있을때나 하는거죠. 단시간 고성과를 위해선 문제와 답을 풀지않고 마치 기본서처럼 계속 읽고 그냥 암기해버리는 겁니다.
헤헿 힘이 됩니다 힘이
ㅋㅋㅋㅋㅋㅋ저 이 판 떠났다가 미련남아서 기웃거리다가 올해 1차 다시치고 오늘 들어와봤더니 그 사이에 수험판에 스타탄생했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너무 재밌네요 ㅎㅎㅎㅎ남의 일기 훔쳐보는건 시대불문 넘나 재미나는것... ㅎㅎㅎㅎ
이만한게 없지요 헿헹 사실 이렇게 즐겨보실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