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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나질척거리는거되게싫어해
콧멍방에 올리는 첫글이 이런 글이 될줄은 몰랐지만
여시들이 꼭 알아야 할 것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쓴다....
나는 지금 이탈리아 베네치아, 피렌체를 거쳐서 파리 여행중인 여시야.
베네치아랑 피렌체는 정말 치안이 좋아서 맘놓고 여행을 다녔는데
파리는 여행 오기 전에도 집시들이랑 소매치기 (일명 pick pocket)들이 엄청 많아졌다는
소리를 들어서 조심 또 조심하고 다녔는데도..
오늘 결국 일이 터지고야 말았어..
숙소에 오는 길도 조금 무서워서 현지인에게 픽업요청을 하고
숙소로 왔는데 그 픽업기사님도 계속 소매치기, 특히 지하철 조심하라고 하시더라구..
그래서 나는 주머니에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윽 빼갈까봐
핸드폰을 손에 꼭 쥐고 친구랑 같이 마레지구로 가기 위해
어플을 통해 지하철 노선도를 보고있는데
친구가 뒤에 흑인 두명이 좀 낌새가 이상하다고 조심하라고 하더라구.
그래서 나는 알았다고 하고 핸드폰을 꼭 쥐고선 내려가야할 방향을 핸드폰으로 확인하고 있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그중 한명이
정말 순식간에 내 핸드폰을 들고 튀더라????
시발 진짜 순식간에 없어진 내 핸드폰과 함께 저 앞으로 냅다 뛰고있는
흑인새끼를 쫓아서 친구와 난 달렸어.
너무 당황하니까 나도 모르게 한국말로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한테
"잡아주세요!!!!!!!!!!!!!!!!!!"를 미친듯이 외쳤어.
그러니까 주변에 있던 남자 프랑스사람들이 막 같이 뛰면서 그 흑인을 쫓았어.
두명이였는데 내 핸드폰을 훔친 흑인1이 잡힐 것 같다고 느꼈는지
도망가면서 흑인2한테 핸드폰을 건네주더라?
건네받은 흑인2는 미친듯이 출구를 향해 뛰고 그사이에
흑인1은 우리를 도와주던 사람들에게 잡혔어.
한 남자 3명이서 그 흑인1을 포박하고 있었고 나는 뒤늦게 거기로 달려가서
그 씨발새끼 멱살을 잡고 한국말로 쌍욕을 퍼부으면서
"내 핸드폰 내놔 이 씹새끼야!!!!!!!!!!!!!!!!!!!!"
이러는데 막 불어로 존나 뭐라고 지껄이더라?
대충 느낌이 자기한테는 없고 도망간 흑인 2한테 있으니까 데릴러 다녀오겠다 뭐 이런거 같은데
지랄. 내가 그걸 어떻게 알아ㅡㅡ
나는 계속 한국말로 말하고 있고 그 흑인1을 포박하고 있던 사람들은 불어로 그 흑인1한테
내놓으라고 하는거 같았는데 그 와중에 지하철 직원이 왔어.
근데 아주 가관이야.
그냥 얌전히 손만 내밀면서
"내놔"
이느낌이였음ㅡㅡ
존빡.
지금 내 핸드폰을 뺏겼는데 당사자한테 하는 행동은 저따구라니..
그러면 그새끼가 나한테 곱게 줄리가 있나..
정말 황당했어.
그러는 사이에 흑인2가 내려왔더라?
혼란스러운 틈을 타서 흑인1을 그 많은 무리 가운데서 끌어냈어.
나는 존나 당황해서 친구랑 흑인 1 후드를 붙잡고 늘어졌는데
흑인2가 후추스프레이를 들고는 뿌릴것 처럼 협박하더니
칼도 꺼내보이는거야..
그래서 어쩔수 없이 순간적으로 놓아주고 그 둘은 정말 잽싸게 사라져버렸어..
내가 망연자실해서 주저앉아 울고있으니까 그제서야 프랑스 경찰들이 오는거야..
내가 영어로 핸드폰을 도둑맞았다 그들이 저쪽으로 뛰어갔다 라고 설명하는데
웬걸..영어를 하나도 못알아들어....
지하철 역 안에있는 information center로 가서 경찰들에게 상황설명을 하려는데
알아들을리가 없잖아..
그래서 내가 울면서 영어할줄 아는 사람 없냐고 했더니
그 경찰 무리 중에 한명인 여자경찰이 내 말투를 따라하면서 비웃는거야..ㅡㅡ
와 진짜 지금 생각하니까 또 존나 빡친다.
아무리 내가 못알아듣는 불어라지만 날 두고 비꼬고 웃는건 다 느낄 수 있잖아.
information center안에 들어와서 번역기 써가면서 얘기하는데도
지들끼리 웃고.. 몇몇 남자 경찰들만 날 신경써주고
진짜 암튼 기분 조오오오오온나게 드러웠어.
진짜 너무 날 비꼬는게 느껴짐..
영어할때마다 첨부터 비아냥 거렸던 경찰 계속 나 따라면서 웃음..
그때 내가 생각해 낸게, 한국 외교부였어.
로밍하면 문자오잖아. 위급상황에는 '외교부'에 전화하라고.
그래서 바로 외교부에 전화해서 상황설명을 하면서
불어를 할줄 아는 통역사를 연결해달라. 하니까
자원봉사자를 연결해주대?
근데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싸가지하시더라.
정중히 상황설명을 하고
지금 내가 이들이 하는 말을 못알아 듣겠으니
통역을 해주실 수 있느냐고 여쭤보니까
"그럼 제가 당신이 하는 말마다 12번이면 12번 다 일일이 통역을 해드려야 한다는거에요?"
이러는거야..
그래서 그럼 내가 지금 하나도 못알아듣겠으니 이 경찰들이 나에게 무엇을 묻고싶은지만
물어봐달라고 그랬어.
그러고 바꿔주니까 막 뭐라뭐라 하더라?
그러고 다시 바꾸니까
"경찰서로 따라가서 진술서를 쓰라는데 아마 못찾을꺼에요"
이러더라구..
그래서 나는 찾지도 못할 핸드폰 때문에 파리 북쪽에 있는 경찰서 까지 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그냥 숙소로 돌아왔어..
내가 하고싶은말은..
정말 정말 정말 파리 지하철은 매우매우매우매우X100 위험해..
오늘 이 일이 있기 전날도 친구 가방 털릴뻔한거 미리 알아채서 막았어..
정말 핸드폰, 가방 매우매우 조심해..
나는 주머니 털릴까봐 핸드폰 쥐고있었는데
걍 막무가내로 가져간거야..
왠만하면 안주머니에 넣고 절대 꺼내지마.
그리고 프랑스에서 영어로 다 해결못해.
물론 나는 좀 불친절한 통역사를 만났지만
외교부에 전화하는것도 하나의 방법인거 같아..
그럼 통역사를 붙여주니까 어떻게든 해결할 수는 있을꺼야..
부디 나같은 여시가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숙소에 와서 글쓴다..
내핸드폰.. 여행에서 찍은 사진 다 날렸어 시발..
친구랑 나랑 흑형새끼들한테 맞아서 입술 터지고
내팽개쳐서 바닥에 꼬꾸라져서 몸이 아프다ㅠㅠ
암튼 여시들 파리 굉장히 위험해..
조심해..몸조심..
가방도 왠만하면 들고다니지 마..
카드목걸이하고 다녀..
ㅠㅠ
내 아이폰5..시발...
6개월밖에 안썼는데..
보험들었는데도 20만원 내야돼..
하..진짜 또 눈물날라하네ㅠㅠ
파리 진짜ㅡㅡ 나 파리 호스텔갔을때 만난 한국분들도 핸드폰 도둑맞았다고 이어폰만 끼고있어도 알아보고 훔쳐간다고 조심하라고 하셨었는데.. 미쳤다 진짜...
ㅠㅠㅠㅠ난파리지하철잘탓는데.....헝...ㅠㅠ뮤ㅓ지??. 엄청무섭넹....ㅠㅠㅠㅠ고생많앗다 ㅜㅜ
와 딥빡침 자원봉사자 그년 대체 누군데??? 장난치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할라고 거기서 일하는데? 커피탈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ㅋㅋㅋ
헐 보면 볼수록 유럽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구나...! 여시야 후기 고마워ㅜㅜ
나도 파리에서 폰털렸어ㅡㅡ진짜 한10분 주머니에 넣어놨는데 바로털리더라 지하철에서 치한도 만나고 암튼 남들은 프랑스좋다고 하는사람들 많겠지만 나에겐 최악의 나라였어 나 지나갈때마다 곤니찌와 니하오 이러고 차안에서 나보고 웃으면서 클락센??그거 빵빵울리고..다시는 가고싶지 않은나라야
나 아는동생도 파리에서 폰 털렸는데 난 주머니에 안넣고 항상 안주머니에다가 넣고다녀서 그런지 안털림 무조건 의식하고 조심해야됭
그냥 나는 파리에서는 아예 핸드폰 꺼낼 생각을 안했엉! 길을 찾아야되면 사람없는 곳으로 가서 친구들이랑 날 둘러싸서 내가 폰으로 가는 길보고 바로 가방에 넣고 옷핀으로 고정두하구!
글구 진짜 왠만해서 영어하는 사람없더라!
와 외교관에 항의못하나 통역사가 12번이면 일일이 다 통역하는게 지 일이면서 진짜 싸가지앖네 ㅡㅡ
프랑스에서 왠만하면 영어 안쓰는게 좋아... 자국부심 대단해서 불어를 고집한다함 영어로 말하면 무시한다고 ㅠㅜ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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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2맞아그래서영어알아들으면서도 못알아듣는척하는사람고많고 영어로 알아듣고 불어로 대답하는시끼들도있다
존나 나도 지하철에서 소매치기당했어.. 환승역지나가는데 존나 들고잇는거 뻇어서가더라.. 가방안에 꼭꼭넣어다녀야지 안그럼 다 당하는듯 ㅠㅠ 여시도 겁나기분나빳겟당.. 존나사람무시하네..
여행다님서 느낀게 파리가 젤 위험한거같앳어.. 내사랑파리지만 다시가기엔 겁나는곳이야 진짜..
나랑 내친구 여름에 파리같이갔는데 지하철에서 친구가 지도본다고 폰꺼냈다가 백팩 앞주머니에넣었는데 역에 내리자마자 순식간에 앞주머니열려있고 폰 없어진거 확인.. 좀 비싼폰은 더 위험해 내친구갤노트였고 난 베가 였는데 내폰은 무사했음... 친구 사진다날렸다고 망연자실하고 거의 울뻔했음 그폰에신용카드도같이껴있어서 장난아니었음 내폰으로 한국대사관 전화해서 카드정지시켜달라고하고 .. 파리가려면 지하철에서는 가방을 핀같은거로고정해야돼 열기번거롭게.. 외국여행객들자세히보니다들그러고다니더라고.. 조심또조심!!
ㅎㅎㅎ언니 나두2주전에 파리 지하철에서 갤4 털림ㅎㅎㅎㅎㅎㅎㅎㅎ 보험 적용해도 51만원 내놔야 새폰 받을수있다길래 그길로 바로 보험 해지하고 걍 예전 공기계 찾아서 쓰는중ㅎㅎㅎㅎㅎㅎㅎ다시 생각해도 개빡친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섭고 힘들었겠다 토닥토닥....ㅠㅠ
난지하철엨ㅅ서끄냇다가 거기유학생친구가 흑인이처다본다고넣으라해서 주머니에넘 ㅋㅋㅋㅋㅋㅌ손들구잇음위험하뎃ㅇ어ㅋㅋ근데난프랑스지하철언니빼고는다친절햇능데 그사람이모른다고다릉사람한테도물어봐서알려주고...직접출구까지데따주고 ㅋㅋㅋ역어디냐니까 가치가자고훈남아찌가가주고..ㅋㅋㅋ
너무너무 가고싶은 소듕한 파린데..5월에 떠나는데..이런거 들으면 가기싫어져 ㅠㅠ 진짜 왜저래 시발 개새끼들
헐...어떡해 ㅠㅠㅠㅠㅠ아 진짜 경찰들도 그러면안되는거아님?(여시 도와준 경찰들 말구) 통역사도 싸가지 얄짤없네 미친
아 읽는내내 내가빡쳐 아 진심 대박 ㅡㅡ
개빡친다 프랑스시발...........어휴....외교부는또뭐야 복창터져;;;; 토닥토닥언니ㅜㅜㅜㅠ
누군가 그랬지..프랑스는 유럽의 중국이고 영국은 일본이라고..조심해야해
헐 파리..무섭다ㅠㅜ
진짜 또라이같은 놈들 많아ㅠㅠㅠㅠㅠ들고 있는데 집어가 미친놈이ㅠㅠㅠ 프랑스는 보기만 해야하나봐진짜
헐..프랑스 이정도였어?....중국여행객들 단체로 소매치기당했단 얘긴 들어봤지만....영국서는 그런거없던데...
와......프랑스 파리.....낭만의 도시인줄알았는데.....
헐...나 프랑스파리 가려고 돈모으고 있는데...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프랑스..실망이야...ㅠㅠㅠㅠ
어우 왜이렇게 싸가지없어 다들 존나짜증나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진짜 수고했다 ㅠㅠ고생많았어..
헐??나프랑스곧가는데..아진짜무서워ㅜㅜ
여시 진짜 무섭고 허탈했겠다..ㅠㅠㅠㅠㅠㅠ진짜 얼마나 힘들었을까..타지에서 이런일 당하고퓨ㅠ퓨ㅠㅠㅠㅠ여시 그런취급한놈들 진짜 그대로 돌려받길 바란다 진짜 나두 지금 유럽인데 다다음주에 프랑스가거든..걱정된다ㅠㅠㅠㅠ
여시진짜ㅠ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몸 더 안다쳐서다행이다..ㅠㅠ 나 전에 친구가방 털어가길래 막 쫓아갔단말이야 길거리에서! 그랬다가 흑인놈이 밀쳐가지고 자동차에 부딪치고했어 발목삐고ㅠㅠ 그리고 항상 외교부는 답이없는듯ㅡㅡ 왜그러고사나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심 노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