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다니던 학원 영어선생님이 당시 서른..
학원 같이다니던 친한 친구들끼리
선생님과 친하게 어울리면서
애인도 없고 결혼 생각만 궁한 선생님을 위해
"영어선생님 결혼추진위원회" 결성~~~~ !!
소개팅은 커녕...여자한번 제대로 물색해본적없는
위원회의 실질적인 활동 내용은
박봉의 학원강사 선생님 알겨먹기였지만
그래도 우리의 선생님 생각하는 갸륵한 맘에
학원을 뜨고 스물이 넘어도 선생님과 종종 연락하며 가까이 지냈음.
아~~ 그리고 이런저런 고민있을적마다 우리
결혼추진위원회의 인생상담도 종종 해주셨음...
인간적으로 참 따르던 선상님이심~~
그런댜~~~ 그런댜~~~
그 추친위원회 소속 친구중 한명과
선생님 로맨스 터졌음~~~
결성 4년동안 아무런 활동없이 선생님만 알겨먹다가
"영어선생님 결혼추진위원회"가
결국 결혼'해주기'추진위원회로 한방 크게 날림..
우리도 개띠...
선생님도 개띠...
아싸~~ 띠를 막 도네~~~
그러게...
둘이 너무 자주 만나고 선생님 제자 어쩌구 그러면서
의지하고 고민 상담 너무 자주할때 알아봤음...
내 친구 순진한 것 사귀면 결혼하는줄 알고있음
"친구 순수해서 행복햐???"
아~~ 선생님이 선생님으로 안보임..
이러면 안되는데...
갑자기 속이 시커먼 사람으로 느껴짐...
추진위원회 혼자 해먹은 회장인...
내가 뭔가 잘못한듯함.
좋아한것이 죄겠냐만은...
암튼...띠동갑의 앞길 험난함~~
이래서 남의 혼삿길에는 감놔라 배놔라 하는게 아닌가 봄
죽이되든 밥이되든 내버려 둡세~~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영어선생님 결혼추진위원회
머리빗는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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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1 19:06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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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깔깔깔- 그래도 잘 살면 장땡~
ㅎ사랑은 가까운데 있다의 실증적인 모습이구만
원래 띠동갑은 돌고 돈다네. ㅎㅎㅎㅎ
제자랑 정분나면.......
ㅋㅋㅋ 띠동갑이라...잘살면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