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tvh&oid=056&aid=0000005373&sid1=291
올 초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됐죠.
6 개월 간의 시범실시 기간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정착되지 않아 정부에서 최근 계도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동물 등록제의 실태가 어떤지 우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반려견 피부 밑에 삽입하는 내장 전자칩.
분실 염려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인터뷰> "몸 속에 들어가니까, 분실되더라도 더 찾을 수 있을 것 같고..."
김윤순씨 집의 막내, 반려견 랄립니다..
등 쪽에 전자칩이 삽입돼 있습니다.
<녹취> "삑"
하지만, 두 달 전, 정작 랄리를 잃어버렸을 때, 전자칩은 소용이 없었습니다.
랄리가 발견된 곳은 애견보호소.
보호소 측은 전자칩이 삽입된 것도 몰랐습니다.
<인터뷰> 김윤**씨 (랄리 견주) : "칩까지 여기 인식이 돼 있었는데, 거기서 칩 인식을 안 하고 방치해 놨으면 애는 죽었을 거(안락사) 아닌가요?"
문제의 애견보호소입니다.
보호소측은 판독기를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버려지는 애완견에 전자칩이 삽입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안이한 판단에다 판독기의 고장이 잦다는 이유가 복합됐습니다.
<녹취> "오류가 나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고장났을 때 대비해서 여러 대 있는 게 좋기는 한데.."
아예 판독기가 지급돼 있지 않은 보호소도 적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올 들어 분실 또는 유기된 반려견은 2천 2백여 마리.
하지만, 인식 부족과 준비 부족까지 겹치면서, 전자칩으로 주인을 찾은 사례는 25건에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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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전자칩이 대중화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