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차 만드는 법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추운 날씨 탓에 감기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생강차는 바로 그 걱정을 덜게하는 대표 음료이기 때문. 생강은 중국의 성인 공자도 몸을 따뜻이 하기 위해 매 식사마다 반드시 챙겨먹었다는 후문이 있을 정도로 우리 몸의 냉증을 없애고 열 발생까지 돕는 효자 식품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생강은 몸의 냉증 완화 외에도 소화 불량과 구토 증상에 도움이 된다. 특히 감기 예방에 좋은 까닭은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진저롤과 쇼가올 성분이 몸의 찬 기운을 밖으로 내몰고 따뜻함을 유지시켜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침, 감기 몸살의 증상이 보일 때 생강차를 먹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생강차 만드는 법은 어렵지 않다. 생강을 얇게 저며 썰어 물을 넣고 끓인 뒤, 밭쳐 먹으면 된다. 마늘, 대추, 배 등을 넣고 함께 끓여도 좋고 먹기 전에 기호에 따라 꿀을 넣어 먹으면 생강의 쓴 맛을 잡을 수도 있다.
홍차와 어울려 먹었을 때 생강 고유의 향과 홍차 향이 잘 조화되기 때문에 '생강홍차'를 만들어 먹는 것도 좋다. 생강홍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생강을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 얇게 썬다. 그리고 소금물에 데쳐 매운맛을 없앤다. 데친 후에는 생강의 물기를 없애고 햇빛에서 바짝 말린다. 마지막으로 홍차와 말린 생강을 같이 병에 담아 보관하면서 한 찻숟가락씩 물에 우려마시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