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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동양사 한국사 경주서 하수관로 설치하려다…급히 도망가며 숨겼던 불교 유물 무더기 발굴
heidegger 추천 0 조회 284 23.07.05 16:25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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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7.05 18:41

    첫댓글 -야 뭐야 이게 다?
    -보면 몰라? 가져갈 것이지
    -먹을거 입을거만 챙기랬잖아
    -들어달란 말 안할테니까 걱정마
    -밀양 외삼촌 댁이 코앞인줄 알어? 다시 다 넣어
    -놔둬 가져갈거야
    -이걸 어떻게 다 들고 간다 그래?
    -가져갈거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가져갈거야.
    -바보같이
    -가져갈거야 가져간다는데 왜 그래?
    -금방 돌아올거라고 얘기했잖아
    -누가 진태씨 마음대로 그렇게 된대? 언제 올지도 모르는데…국수 장사도 이제 막 자리잡으려고 하는데,,, 우리 없는 사이에 가게 자리도 뺏기고 말거야. 김치도 간장도 아까워서 다 어떡해. 뒷산에 심어놓은 무랑 감자는 또 어떡하고.
    - 다 그대로 있을테니까 염려마.
    -진태씨 군대 끌려가면 어떡해?
    -딱새나 시키면 모를까. 나같은 놈 데려가서 뭐하려고. 서둘러야 돼. 파주 일산쪽은 벌써 다 넘어갔고 수유리는 피난민들 때문에 발 디딜틈도 없대잖아

  • 23.07.05 18:48

    그 옛날 떠났던 사람들은 무사히 고향에 돌아왔을까요? 이 카페에 있는 저 혹은 다른 분들 중 분명 한 사람은 당시 경주 피난민 혈통도 있을테지요. 오늘날 제가 21세기 한국에서 태어난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느끼고 갑니다. 인류 시작부터 지금까지 역병, 전쟁, 기아, 재난 등등 누구하나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을 사건들을 겪어왔음에도 우리가 이 공간에서 같이 소통할 수 있다니…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우리의 조상님들한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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