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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카페 또니또♡사랑 http://cafe.daum.net/qmftiahfjqm 서평 게시판
도 서 명 : 또니또사랑 서평이벤트/주니어 이서원/행복을 물고 온 강아지
권장 연령 : 아동 고학년 동화(초등4,5,6학년)
모집 일자 : 2015년 10월 15일(목)~ 10월 21일(수)
모집 인원 : 10명
신청 방법 : 1. 본 게시물 본인블로그 스크랩주소(전체공개필수)
2. 아이연령과 보고싶은 이유(2줄이상 성의있게)
서평 등록 : 10일안에 4곳 포토리뷰(개인블로그/카페/온라인서점 2곳이상)
서평등록시 유의사항 :
포토리뷰로 꼭 온라인서점에서도 사진이 보이게 해주시고, 서평에 또니또사랑 태그 부탁드립니다.
타카페와 중복신청하시면 당첨이 취소됩니다.
서평기한 한달을 넘기시면 미서평으로 카페내 모든활동이 정지되고 개인정보가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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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고진미 ,그림 권세혁 | 172 X 222mm | 200쪽 | ISBN 978-89-97714-55-1 확장정보(부가기호) 73810
아동문학 | 도서가격 11,500원 | 초판 발행 2015년 10월 7일 | 주니어 이서원
❚책소개
어느 날밤 딸아이 품에 안겨 불쑥 우리 곁에 찾아 온 ‘애기’
우리 가족에게 웃음꽃과 행복, 사랑을 선물한 ‘애기’
네가 허락한다면 다음 생에도 우리 가족이 되어 주지 않을래?
그땐 멋있는 이름으로 불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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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 시대, 유기동물 보호소, 버려지는 동물, 학대 당하는 동물
그래도 좀 나은(?) 것은 동물병원 앞에 고급용품과 얼마간 돈을 함께 놓아두거나 여름 휴가기간에 잠시 맡겨놓고 안 찾아가는 경우입니다.
하루가 멀다하고 나오는 뉴스입니다.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
이 책은 저자의 가족도 처음부터 동물을 좋아하거나 키었던 경험이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딸아이가 등굣길에 보았던 묶여진 강아지가 하굣길에도 그대로 묶여 있던 강아지를 데리고 오는 과정부터 시작되는 좌충우돌 에피소드로 가득 찬 그림이야기입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잘 적응하거나 똥을 가렸던 것은 아닙니다. 사고뭉치에 말썽도 많이 피웠지요.
단지 또 버려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꼭 붙어 있으려 하고 나름 생존을 위해서 애교를 부리는 정도였지요.
또한 가족 모두를 아이가 좋아하거나 반대로 온가족이 아이를 좋아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피부병과 과식으로 병원 다니기가 부지기 수였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온 가족이 행복하게 되었냐구요.
그건 저희도 잘 몰라요. 사람도 서로 사랑하는데 이유가 있나요.
그냥 아이의 눈높이로 봐주고 사랑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그러나 보니 자연스럽게 가족의 일원이 되었고요.
그럼, 책과 함께 산책을 나가볼까요.
❚저자 소개
글쓴이 고진미
다윤이와 시윤이의 외할머니로써 두 손녀의 성장과정을 통해 일어나는 여러 재미있는 사건들을 동화 속에 담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심성과 꿈을 동화를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며, 주변의 사소한 여러 사물에 대해 그들이 갖고 있는 소소한 여러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린이 권세혁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길 좋아해서 빈 종이만 보면 그곳에 그림을 잔뜩 그려 놓았답니다.
광고와 책에 들어가는 그림도 많이 그리고 있고 가끔 멋진 글씨쓰기와 그림을 움직이게 하는 애니메이션작업도 하면서 좋은 글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목 차 (책에는 안 들어감)
첫 번째 나는 왜 여기에 서 있을까? 9
두 번째 운명의 시간 13
세 번째 또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18
네 번째 병원 24
다섯 번째 칭찬은 까까로 이어지고 30
여섯 번째 공포의 목줄은 버려지고 38
일곱 번째 드디어 공원에서 뛰어 놀다 46
여덟 번째 눈사람, 눈 강아지 54
아홉 번째 ‘너야. 너’라는 녀석 63
열번 째 물파스 놀이 66
열한 번째 난 천재야 71
열두 번째 홀로서기 77
열세 번째 약물 과다 복용 82
열네 번째 이름 91
열다섯 번째 우산님! 용서해주세요 94
열여섯 번째 목욕 103
열일곱 번째 눈에는 눈! 이에는 이! 111
열여덟 번째 애벌레로 변신하다 118
열아홉 번째 벌을 서다 127
스무 번째 건망증 때문에 떠난 물놀이 132
스물한 번째 누더기가 된 생일 선물 142
스물두 번째 불효자는 엄마가 만든다 149
스물세 번째 제사를 모시는 개 손주 154
스물네 번째 보복의 끝은 163
스물다섯 번째 내 친구 루비, 루시 171
스물여섯 번째 사랑을 시작한 아빠! 181
스물일곱 번째 남겨진 세 식구 189
스물여덞 번째 누나 195
❚책 속으로
첫 번째. 나는 왜 여기에 서 있을까?
가을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차들이 쌔앵 쌔앵 소리를 내며 지나가는 곳에서
그렇게, 그렇게 나는 서있었습니다.
온 종일 굶어 허기진 나는 덜덜 떨며
지나가는 사람들을 열심히 살펴보았지만
낯익은 사람은 보이지 않았고
낯선 사람들은 바쁘게 지나쳤습니다.
사람들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어둑해졌을 때에는
춥고 무서운 마음에 온몸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습니다.
가슴에서 찌잉 소리가 나더니 코가 씰룩거리며 눈물이 나왔고
입에서는 울음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낑낑낑 낑낑낑 (목마르고 배고파.)
낑낑낑 낑낑낑 (무서워, 무서워.)
“넌 누구니? 아침에 학교 갈 때 봤는데
지금까지 여기 있었던 거니?”
유일하게 내게 관심을 보여 준 대학생 누나는
울고 있는 나에게
따스하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걸어 주었습니다.
난 그동안의 두려움을 보상이라도 받으려는 듯
와락 안기며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한 동안 말없이 내 머리를 쓰다듬어 주던 누나는
“괜찮아, 괜찮아, 이젠 괜찮아.”
내 옆에 놓여 있던 사료 봉투를 가방에 넣고
가로등에 묶인 내 목줄을 풀어 주었습니다.
두 번째. 운명의 시간
"제가 키울게요. 불쌍하잖아요. 응 엄마!”
불행하게도 우리는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긴 시간을 현관에 서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아빠, 엄마, 누나라고 부르지만 이 날은
눈을 연신 꿈벅꿈벅 거리며
안으로 들어오라고 손짓을 하는 남자,
다시 두고 오라고 큰소리로 떠드는 여자,
그리고 날 안고 있는 누나라고 생각했지요.
낯선 상황에 겁에 질려 있던 나는
이 누나에게서 떨어지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에
발톱이 빠져라 옷을 움켜잡고 최대한 몸을 밀착시켰습니다.
“오늘은 바람도 불고 밤이 늦었으니 일단 데리고 들어 와라.”
고맙게도 누나가 통 사정 한 덕분에
겨우 집안으로 들어 갈 수가 있었습니다.
끼이잉 끼이잉 (누나! 고마워요.)
물건도 아니고 곰실곰실 살아서 움직이는 나를
키울 자신이 없다고 목청 높이던 엄마가
“휴우~ 모르겠다. 오늘 밤부터 키울 결심 해야지 뭐.”
연신, 쯧쯧 혀를 차며
“우유를 따끈따끈하게 데워 먹여라. 온 종일 굶었을 것 아니냐?”
꽥꽥 소리 지를 때는 언제고
다정한 목소리로 말을 하니 어느 것이 진짜 모습인지
나를 혼란스럽게 하는 사람입니다.
이상한 것은 따끈한 우유를 먹으면 기운이 솟아야 하는데
오히려 다리에 힘이 없어지기 시작했고
서러운 마음에 눈에선 눈물이 자꾸 나왔습니다.
오늘 나에게 일어났던
청천벽력 같은 일을 되짚어 생각해보려 애썼으나
눈꺼풀이 스르륵 감겨 생각은커녕 앉아 있을 수조차 없었습니다.
‘일단 자고 일어나서 어떤 곳인지 어떤 사람들인지 살펴야 되겠다.’
거실에 있던 담요 속으로 들어가던 나는
나도 모르게 환호성을 지르며 마구 뒹굴었습니다.
와르르 왈왈 와르르 왈왈 (우와와! 따스해라.)
와르르 왈왈 와르르 왈왈 (우와와! 따뜻해.)
“아이쿠~ 쟤 진정시켜라. 갑자기 왜 저러지?”
“원래 명랑한 성격이었나 봐요.”
“말을 못해서 그렇지 하루 종일 얼마나 기가 막히고 서러웠겠냐?”
“목줄로 묶어 놨기에 다행이지 차가 쌩쌩 달리는 곳인데...”
“울어서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애처롭게 쳐다보던 모습이
어찌나 짠하던지. 쯧쯧쯧”
담요를 입에 물고 뛰어 다니다 지친 나는
두런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네 다리를 쭉 뻗고 꿀잠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 또 버려질 수도 있다는 생각에 두려웠습니다.
실은 더 자고 싶었으나 시끄러워서 일어나야만 했습니다.
“오우 너 일어났구나?”
“잘 잤니?”
가족들이 저에게 한 마디씩 인사를 합니다.
“너 오늘 엄마 말씀 잘 듣고 있어야 한다. 안 그럼 큰일 나.”
“여보 다녀올게요.”
“예”
어제 밤에도
누나는 간절한 목소리로 애원을 했고
아빠도 들어오게 해주자며 사정 한 것만 봐도 그렇지만
지금도 저 마다 허락 받고 나가는 것을 보면
목소리 큰 엄마가 대장인가 봅니다.
가족들이 북적거릴 때는 괜찮았는데
둘만 남으니 머쓱해져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데
다짜고짜 엄마무릎에 내 머리를 얹고서는
콧등, 귓속을 살피고 온 몸의 털을 들썩거립니다.
심지어
나를 훌러덩 뒤집어 놓고 배, 발바닥까지 살펴봤습니다.
첫댓글 http://blog.daum.net/irnea2004/1982
초3, 초5
반려동물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책이네요. 동물에 대한 사랑.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줄 수 있는 책인것 같아 아이들과 함
께 읽어보고 싶어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khr0937/18331739
13세
아무리 자기가 보살핀다고해도 부모님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힘이 듭니다.
아이가 학교를 가거나 놀때는 분명히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니깐요.
아이가 키우자고 몇번 말했지만 쉽게 생각했다가 실패를 볼까봐 아직도 심사숙고 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는 선택 그저 동정으로 불쌍하다고 키우지 말아요. 꼭 끝까지 책임을 진다고 생각하고 입양을 해야합니다.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oce8297/85
12살
아이가 외동이고 아이 자체도 외로워 합니다. 하루는 아이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저를 동물병원에 데려가더라구요. 아이가 외로워 하는 것을 알고 있는 저는 당장이라도 사 주고
싶었지만, 정말 잘 키울 자신이 있는지, 또 끝까지 할 수 있는지 물어보고는 천천히 생각하자라면
동물병원을 나왔는데, 강아지만 보면 키우고 싶다고 하는 우리 아들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강아지에 대한 생각을 좀 더 깊이 있게 생각할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ranlee74/4143
13살
아이가 요즘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고 자주 말하네요. 강아지를 키우는일이 쉽지않은 일이고, 왜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되는지 설명해줬는데요. 강아지가 갖고싶은 우리딸에게 이쁜 책 선물해주고 싶네요.
http://blog.daum.net/joya1004/746
11세.
강아지를 무척 좋아해서 키우고 싶다고 하는 딸입니다.
버림받은 강아지가 바라본 세상과 이야기라서 어떤 감성을 불러 일으킬지 참으로 궁금한 이야기네요.
인간이 바라본 강아지 이야기가 아닌 강아지가 바라본 인간들의 세상을 관점으로 한 동화가 독특해서 읽어보고 싶어요.
신청합니다.
http://blog.daum.net/sangkem73/5828790
11세/12세
친척집에 있는 강아지를 무지 부러워하는데 끝까지 책임을 질 수 있을까? 항상 고민만 하고 있는데
책으로 읽어보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생각을 꼭 해보게 해주고 싶어요..
http://blog.daum.net/hangranheo/9777670
7살, 15살
강아지 지나가다 보면 만나는 동물이죠. 그만큼 우리 곁에 있는 동물이기도 하고요.
우리 아이도 너무 좋아하는데
동화책으로 읽으면서 강아지랑 친해지고, 그냥 키우는것이 아니라 가족처럼 동물을 사랑해서 키우는 것이라는것도 느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