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친구집에 갔더니 친구어머니께서 이 황태고추장구이를 해주셨어요.
어찌나~~~ 맛난지....^^*
그때 정말 맛있게 먹던 기억이 두고두고 생각나더라구요.^^
이담에 결혼하면..이 황태구이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었지요. ㅎ~
냉장고에 재료들이 다 떨어져 요리할 게 없더라구요..
창고를 뒤져보니.. 오래 전에 선물받은 황태가 비닐에 싸여 숨어있더군요.
너무나 반가웠지요..ㅎㅎ
얼릉 꺼내다가 황태고추장구이를 만들었어요.
재료(5~6인분)
- 종이컵, 밥수저, 티스푼 계량 -
황태 3마리 150g. 식용유 적당량
유장양념 - 진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맛술 3큰술
양념
고추장 4큰술, 다진 마늘 0.5큰술, 맛술 2큰술, 참기름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생강즙 1작은술, 다진 파 1큰술
황태는 가위로 지느러미를 제거하고 3등분해서 물에 살짝 담궜다가
30초 만에 금방 꺼내세요.
살짝 담궜다가 꺼내는 정도로만 해줍니다.
수분이 없어서 물에 담그면 금방 흡수하는데
너무 수분을 많이 흡수해도 맛이 떨어집니다.
물 먹은 황태를 눌러서 물기를 꼭 짠 후...
유장양념(진간장 3큰술, 참기름 1큰술, 맛술 3큰술)을 골고루 발라준 다음..
하룻밤 정도 재워놓습니다.
이렇게 해야 황태 속으로 간이 배어들어 나중에 싱겁지 않아요.
고추장양념을 만들어 잘 섞어놓고요...
후라이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유장양념에 재워놓았던 황태를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그 다음.. 만들어놓은 고추장양념을 붓으로 꼼꼼히 발라서 구워줍니다.
위 아래 뒤집어가며 굽는데요..
불의 세기를 약하게 해서 구워야 금방 타지 않아요.
고추장양념을 바르고 나서는 금방 타기 시작하기 때문에..
중약불에서 재빨리 뒤집어가며..바싹하게 구워내고.. 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접시에 담고 통깨와 다진 대파를 뿌렸는데요.
쪽파 잘게 썬 것과 잣가루를 뿌려주면 더 폼이 나고 맛도 좋아요.
황태구이 하나만 있으면 밥 한그릇 뚝딱 비울 수 있어요.
생태국도 맛있고 코다리조림도 맛나고...황태도 맛있고, 북어국도 맛나고..
황태는 기름기도 적은 것이..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아 효자생선입니다.
또한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식품 중에서 최고 일등이랍니다..^^
첫댓글 건강음식 황태 입니다
답글이 쩌ㅡㅡㅡ
아래 미끄러졌어욤^^
죄송해요
그리고 주말 잘 보내세요 ㅡㅡㅡ
맞아요.
특별한 반찬이 없을 경우 냉장고 뒤져서 가끔 해 먹는 반찬입니다.
비린내 안 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황태 고추장 구이, 남편이 좋아하는지라 반찬이 없다고 생각되면 하는 반찬 중에 한 가지랍니다.ㅎ
밑반찬용으로 제격일 것 같죠?
예전부터 햇살에 말린 재료들
즉 시래기, 무 말랭이등등이 영양적으로 좋다고 나왔지만 황태의 성분은 늦게 나온 편이죠
뒤늦게 귀한 몸이 되신 황태...
고추장황태구이가 밥맛을 확 당겨주네요
코끝을 간간히 스치는 가을냄새와 더불어
주말에도 행복하세요 민솔님^^
예전엔 황태를 하찮게 여겼어요
황태의 효능이 무궁무진 한걸 알기 전엔요^^
지금은 엄청 귀하게 여긴답니다
얼마전에는 미역국 끓였는데
것두 맛 나더라고요^^
레시피 열심히 올려드릴테니카
쏘나기님 참고 하셔서 건강하세요
입맛 돋우는 황태구이,
잠깐 담구었다 하는군요?
맛있는 레시피 감사합니다!!~^^
수니님 반갑습니다
황태구이 잠깐 담구는 것 저도 이제 알았습니다
음식을 더 맛있게 하는 방법
요리 과정 중간중간에 숨어 있더라구요^^
수니님께서도 음식방 자주 오셔서 숨은 요령 콕콕 집어 가세요
피곤 풀어지는 저녁 되세요
창록님 안녕하세요 황태구이 아주 맞나게보여짐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세콤 달달해보임니다
빛갈이곱고요 보기좋은 떡이 먹기도 좋고
맞도 좋다고 합니다 수고 많이 하섯어요
늘건강하시고 늘행복한일 많으시기를
기원합니다 ~~&&
호경이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시죠
저도 오늘은 조금 먼ㅡㅡㅡ데
여행을 갔다 왔어요
저도 게시글 올리면서
황태구이 넘 맛있어 보여요
나중에 하면 다시 게시글 올려 볼게요
좋은밤 되세요
넵~~창록님 잘다여오섯으면됨니
다 가끔은한번씩바람좀쏘이는것도
생활에 활력소임니다 늘건강하시고
늘즐겁게 행복 하게지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