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쌀이 없어서 밥을 해가지고 나오지 못하다.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하고
9시 경에 나와서 Sequoia and Kings Canyon 국립공원을 향하여 가다가
코스트코에 들러 개스를 넣고 쌀, 물, 껌, 변비약을 사가지고 캘리포니아 누런 들판을 끝없이 달리는데
밭에는 오렌지, 레몬 등의 초록색 나무들이 뜨거운 태양 빛에 반짝이고 있고 스프링쿨러로 물을 주고 있다.
황금색 누런 산은 또 그대로의 매력이 있는데 드디어 Sequoia 국립공원에 도착하여
한없이 높은 산을 오르는데 나무들이 작지만 생명력이 강한 것 같고 그곳은 비가 오지 않는 사막지대인 것처럼 보였고
산꼭대기에 큰 바위들이 장관이었다.
그곳을 지나 Giant Forest에 들어갔는데 너무나 울창한 숲 속에 하늘 높이 큰 나무들이 뻗어 있어서 너무나 장관이었다.
워싱턴 주도 비가 많이 와서 수목이 울창하고 나무들이 하늘을 찌르는데
이곳의 나무들은 어찌나 굵은지 서너 사람이 손을 붙잡고 돌아도 될 정도의 굵기의 나무들이 쭉 곧게 뻗어서 하늘을 가리고 있다.
산꼭대기에는 박물관이 있는데 그곳에도 큰 나무(Sentinel)가 잘 보전되어 있는데
그 나무는 보통나무이고 그 아래로 내려가면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가 있다고 한다.
그곳에서 컵 라면을 끓여먹고 수요예배를 드리고
다시 차를 타고 가서 파킹을 하고 아래로 걸어 내려가서
세계에서 제일 큰 General Sherman Tree를 보았는데
그 굵기(나무의 지름)는 LA Free way 3 차선을 차지 할 만큼의 굵기이고
나무의 무게는 큰 고래 20마리의 무게이고
높이는 코끼리 250마리이고 뉴욕의 자유의 여인상보다도 높고
나무껍질의 굵기는 35인치이고 2200년 정도의 살았는데 위는 죽었지만 나무는 살아있다고 한다.
불이 나도 속이 타서 죽지 않고 나무껍질이 두꺼워서 어떤 병충해도 걸리지 않는데 나무가 쓰러지면 죽는다고 한다.
내려갈 때는 잘 몰랐지만 올라가려니 힘이 들었다. 그 나무의 이름을 제너럴 셔면이라고 했는데
제네럴셔먼호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온 미국상선으로 그 배에는 토마스 선교사가 탔다가
그 배를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태워서 순교하기도 한 배이름이기도 하다.
차 속에서는 계속 이희돈 장로님의 간증과 박효진 장로님의 간증을 들으면서
엘에이로 왔을 때는 저녁 8시가 되어 기다리던 오빠를 만나
한국 식당에 가서 육개장, 된장찌개, 은대구 등으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신희는 인순이가 성수엄마는 혜수라는 친구가 데리고 가고 오빠는 정은이네 집으로 가고
세 쌍 부부만 남아서 두 방과 거실에서 자다.
세탁소에서 종일 일하는 올케언니가 내일 아침식사도 해 주겠다고 하는데
너무나 미안하고 죄송했다. 방에 일기를 쓰려는데 너무나 피곤해서 그냥 잠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