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섬진강 편지 / 화엄사 홍매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

[지사랑]

「섬진강 편지」

-'구례 화엄사 화엄매' 천연기념물 지정 축하

24일, 지리산 화엄사의 홍매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화엄사 홍매화는 각황전(국보) 옆에 있는 것으로 지정 명칭은 ‘구례 화엄사 화엄매’다.

화엄사 천연기념물에는 1962년 지정된 지장암 옆 올벚나무(1주)와

2007년 지정된 길상암 앞 매화(속칭 들매화·1주)가 있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된 각황전 옆 화엄매는 앞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4대 매화(순천 선암사 선암매, 강릉 오죽헌 율곡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들매화)와 달리

검붉은 꽃을 피우는 유일한 매화”라며 “학술적 가치는 물론이고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화엄사의 대표 경관으로 자리 잡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조선 숙종(1674∼1720) 때 심어진 것으로 알려진 홍매화는 각황전 옆에 있어 ‘각황매’

또는 다른 홍매화보다 꽃 색깔이 붉다 못해 검붉다고 해 흑매화(黑梅花)로도 불린다. (화엄사 홍보 자료 일부)

장성 백양사의 고불매, 선암사의 선암매, 담양 지실마을의 계당매, 전남대의 대명매, 고흥 소록도의 수양매를

호남 5매로 불렀는데 소록도 수양매의 고사로 이제 화엄사 홍매가 그 자리를 이어받았다.

화엄 홍매

-김인호

붉다 못해 검붉어 흑매라 부르는 화엄 홍매

꽃 피는 삼월이면 각황전 풍경소리조차 붉어진다네

화엄세상이 어딘가 허공에 묻지 말고

300년 피고 지어 검붉어진 매화 꽃그늘에 들어

화엄세상 밝히는 저 스위치를 딸깍 켜보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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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沙令監]

화엄사 올벚나무, 들매화에 이어 숙종 때 심어진 홍매화도 '구례 화엄사 화엄매(華嚴梅)'의 명칭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구나...
들매화 4주 중 3주가 고사하고 1주만 남아 있는 것도 영향이 좀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