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9월 25일
"선, 선을 위해 노력하여라. 미리 친절한 행동을 준비하여 더욱 매력적인 선물이 되게 하여라. 이렇게 할 때 너는 위로받을 수 있다.
신랄한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치는지 아느냐? 그것은 나만 안다. 그러니 섬세하고 온화한 마음으로 자신을 살펴보아라.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얻게 되리라. 내가 이 땅에 살던 때를 기억하여라. 아이들과 죄인들, 간음하다 잡힌 막달라 여자 마리아, 너와 함께하던 나를. 나는 한없이 인내하며 온유하지 않더냐? 사람들을 위해 그리스도가 되어라. 가엾고 연약한 어린 딸아, 네 마음이 말할 때 너와 함께한다.
매우 단순하고 짧은 말이라도 자주 내게 함으로써 갈망하여라.
이를테면 '하느님, 당신은 제 생명입니다. 당신은 저를 혼자 두시지 않습니다. 당신은 제 마지막 날까지 순례길에 저와 함께 계십니다.'라고 말하여라.
나는 갈망하는 사람 안에, 신뢰로 가득 찬 영혼 안에 있다.
나는 그러한 사람을 내 형제, 내 신부로 돌본다. 내가 일찍이 실망시킨 적이 있더냐? 내가 신실하지 않은 적이 있더냐? 내 자녀들을 돌보는 방법을 나만큼 잘 아는 사람이 있더냐! 너를 맡겨라. 후회하지 않으리라.
키를 훨씬 넘는 물에 들어가 몸이 뜨게 하여라. 내가 그 물이다."
10월 2일
나는 그분이 매우 가까이 계심을 알았다.
"내가 급류처럼 밀려드는데 왜 그리 놀라느냐? 나는 모든 사람에게 이렇게 하고 싶다. 사랑하는 이한테는 얼마나 큰 기쁨이겠느냐!
모든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내 뜻을 따른다면 세상이 어떻게 될지 상상할 수 있느냐? 삶이 얼마나 즐겁겠느냐!
서로를 미워하면 무엇을 잃는지 그들이 알기나 할까? 선과 사랑을 널리 퍼뜨려라, 특히 그릇된 행동을 하는 이들에게.
말보다 행동으로 네 안에 나를 지녀라, 나를 본받아라, 나를 드러내라.
오. 행동하는 이들의 아름다운 침묵이여. 너는 내 숨은 삶과 내 부모의 삶을 기억하느냐? 주위의 모든 것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기억하느냐?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조용히 이루어졌다.
행동하여라. 그리고 침묵하여라. 내 안에 이러한 능력이 있으니 그것을 가져라. 네가 구하기만 하면 필요한 모든 것을 기꺼이 주겠다. 네가 먼저 나를 찬양하고 사랑할 때, 왜 구하기를 두려워하느냐?
나는 네 모든 것을 사랑하며, 누구한테나 마찬가지다. 너희는 모두 내가 구원하길 바라는 내 자녀들이 아니냐?
네 찬양이 내게 영광을 준다는 것을 진실로 깨닫는다면, 더욱 찬양하리라. 네 사랑이 내 사랑에 기쁨을 준다. 그것은 영원히 서로를 비추는 두 개의 거울과 같다. 너는 자신이 하느님을 비춘다고 생각하면 행복하지 않더냐?
하느님은 당신 모상대로 너를 만드셨다. 내가 왜 너와 끝없이 하나 됨을 요구하는지 알겠느냐?
하느님을 공경하는 것은 얼마나 격렬하며 생각을 넘어서는 것이냐! 최소한 그것을 인정함으로써 내게 영광을 돌려라. 나는 목마르다. 나는 너희 때문에 목마르다. 내가 마실 수 있게 해다오"
10월 9일
"나를 확신하는 순간이 있다고 말해 다오. 이는 다른 모든 순간에 나를 위로하는 것이리라."
성시간
"하느님을 알고 싶으면 그분한테서 거듭나라. 성령의 힘으로 네 영혼 깊은 곳에서 깨어나라. 너는 천사가 병든 이들을 치유하기 위해 연못을 저어놓은 것을 기억하느냐? 아무도 그 일이 언제 일어날지 알지 못했다. 그것이 성령이 오시는 방식이다. 그러니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분께 귀 기울여라. 너는 그분을 알지 않느냐, 갑자기 스쳐가는 다정하고 선한 불꽃을? 내적 고요 속에 기다려라. '비밀 화원처럼 되어라.'
네가 평소보다 더 신실한 때 존재 깊은 곳에서 일어나는 태어남은 네가 알 수 없는 이를 좀 더 알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는 예비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느냐?
아버지의 신비한 목소리를 기다리는 가엾고 여린 내 어린 딸아, 설령 그분이 오시지 않는다 해도 그분을 사모하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이냐?
갈망으로 흘러넘처라. 환희의 불을 켜라. 마침내 그분이 오실 때는 사랑과 겸손이 녹아 내가 예루살렘 입성 때 지나던 길에 깐 겉옷처럼 되게 하여라. 나를 네 집으로 삼아라. 모든 것이 단순해지리라.
하느님한테서 거듭나 그분을 알도록 하여라. 그러면 그분을 온전히 알게 되리라."
- 그와나 (가브리엘 보시의 영적일기)/바오로딸 32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