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일찍 아저씨들이 나무 심으러 온다고해서 저도 7시 30분에 보호소에 왔어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질않고........배는 고프고...아침부터 보호소에서 커피한잔으로 끼니를 때웠어요.......
오전에는 날이 따뜻해서 아이들도 맘껏 뛰어놀았어요. 마치 봄이 온거같더라구요
하지만 오후가 되니까 갑자기 추워지면서 바람까지 많이 부네요. 비가 올거같아요
열시가 훨씬 넘어서 아저씨들이 오셔서 벗나무를 심으셨어요
입구쪽에도 심고
컨테이너 뒷쪽도 심고...
동이하우스 오른쪽 펜스둘레에도 심었어요
꽤 커다란 벗나무라서 아마 내년봄에는 벚꽃이 만발할거 같아요
요기 나무심고난 빈터에는 보도블럭을 깔던지 할려고해요
그리고 그위에 나무벤치도 놓고 파라솔도 펴놓을려고해요
내년봄에 우리 동해보호소에 놀러오세요. 아이들하고 같이 벚나무 아래서 재미있게 놀아요
오늘 컨테이너를 정리했어요
컨테이너에 후원물품 들어온게 많이 쌓여있거든요
물품을 한쪽으로 옮기고 파티션으로 가리고 나머지 공간에 몇 아이들 잠자리를 마련했어요
밖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중 줄리엣, 포돌이, 해리.....세아이가 밤에 잘곳이에요
보호소가 벌판에 있어서 밤바람이 좀 센편이에요
이쪽에서 두아이가 자면되고...
맞은편에서 한아이가 자면되요
연화와 연지, 맥스, 마루, 구름이, 그리고 마미도 밖에서 생활하지만 그아이들은 털이 이중모 이던가
아니면 집이 튼튼해서 춥지 않아요
코카 레이디에요
오늘도 찾는 사람은 없네요
샵과 병원 모두 연락을 해놨는데 아무도 찾질 않아요
레이디가 들어올때부터 차고있던 목줄이에요
사진상에 잘 나타나지 않지만 새거에요. 좋은거더라구요
혹시나 주인이 줄을보고 자기아이인줄 알아볼까해서 계속 채워놨었는데 버려진 아이인거 같아서 오늘 풀러놨어요
아이 몰골이라던가 여러가지 정황상 레이디는 아마 밖에서 살던 아이같아요
오늘 중성화 수술한 프린스에요
포르쉐도 오늘 중성화 수술했어요
벤지도 오늘 뒷다리 깁스를 풀렀어요
그런데 한동안 재활훈련을 해야한대요
몇달동안이나 깁스를 하고있어서 근육도 없고 또 아이가 습관적으로 옛날처럼 뒷다리를 들더라구요
링링이에요
날이 갈수록 이뻐져요. 아이가 원래 순해요
옆모습도 참 이뻐요
반디에요
사람에겐 한없이 순한아이지만 밖에서 무슨 소리만 나면 일단 뛰어나가고 보는 아이에요
해피에요
아주 순딩이에요
쏠레어에요
원래 오늘 중성화 할려고했는데 사정상 못했어요
의사샘이 너무 바빠서요. 다음주에 할려고해요
라임이에요
밖에서 아저씨들이 왔다갔다 하니까 호기심에 계속 이렇게 바라보네요
구름이에요
요패드를 집에 넣어주면 계속 저렇게 빼놔요
벤츠에요
벌써 성견분위기가.........
연지에요
마루에요
따뜻한 미용실에서 한참 놀다가 나갔어요
마루는 큰 덩치에 어울리지않게 애교가 많아요
말티남아..
처음엔 말티치고 참 안이쁘다...했었는데 볼수록 잘 생겼어요
눈도 동그랗고 몸도 이뻐요. 털만 자라면 참 이쁠거 같아요
혁재에요
혁재는 자기보다 작은 아이들에겐 참 관대해요
하지만 크기가 자기와 비슷한 아이들에겐 서열다툼을 하는편이에요
마르코에요
금강이에요
아주 잘생긴 요키남아에요
알리에요
겁이 아주많고 소심해요
포돌이에요
미순이에요..여아입니다
착한 아이지만 만만한 성격은 아니에요
몽돌이에요
얼굴이 노안이라 그렇지 실제 나이는 미순이하고 같아요. 일년 삼개월이에요
마미에요
실물이 이뻐요
윤아에요
저녁때가 되어서 아이들이 모두 동이하우스에 들어갔는데도 안들어가고 어두워질때까지 제뒤를 졸졸 따라다녔어요
윤아는 사이즈도 아주 작지만 특히 얼굴이 참 작아요
월요일부터 사상충 치료들어가는 머피에요
머피는 떠돌아 다니면서도 그다지 굶지는 않았던거 같아요
사이즈에 비해 몸무게가 아주많이 나가요. 깜짝 놀랬어요
청순한 밀크..
올리버에요. 임보처가 필요해요
맑음이에요
다음주초에 미용예약해놨어요
요키 톰 이에요
배변도 가리는 기특한 아이에요
말티푸 제리에요
애교가 많네요. 자꾸 매달려요
배변은 아직은 모르겠어요
초록이에요
아롱이와 토미..
비비안 이에요
숙자에요
정말 이쁘지 않나요?
처음 들어왔을땐 천방지축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니 요즘은 아주 얌전해졌어요
단점이라면...너무 많이 먹어요. 싼 사료는 먹지도 않아요
숙자 들어오고나서 사료를 많이 구입했어요. 다른 아이들의 다섯배정도 먹어요
치즈프라이님이 보내주신 담뇨에요. 아주 좋은거네요
만삭인 코카를 위해서 보내주신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물티슈가 왔어요
근데 보내주신분 성함이 안써있네요. 감사합니다
내일이 벌써 토요일이네요
내일은 남학생들이 봉사좀 와줬으면 좋겠어요. 힘 쓰는일이 있거든요
여학생들은 아이들 목욕좀 시켜줬으면 좋겠어요
첫댓글 봄이 기다려지는 보호소입니다. 벚꽃아래에서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상상해봤어요.
그땐 아이들이 많이 입양이 돼있을까요...?
쪼매난이쁜이들이 하나를 협공하는군요. ^^마이클은 신난표정...귀여워요.
겨울...아이들과 봉사자분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아침으로 커피 드시는데 건강이...ㅜ.ㅜ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어요. 아이들 챙기랴, 월동 준비 하시랴...물티슈 제가 주문했는데, 80매짜리 리필로 30팩에 뚜껑 캡 달아쓸 수 있는 거하고요. 담요는 마음에 드시면 더 주문할 수 있어요. 수출용 밍크담욘데 커팅에 오류가 있어서 좀 싸게 나왔대요. 크기는 싱글 침대용, 퀸용도 있구요.
맑음이 내일 하루도 씩씩하게 잘 지내고, 담주에 진료 잘 받고...곧 만나자. ^^
소장님의 잔잔하고 애잔한..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듬뿍 담긴 일기 매일 잘 보고있습니다.
소장님과 뚱맘님 그외 아이들을 위해 늘 수고해주시는 동해 보호소 회원분들이 있으셔서 세상은 참 아직 따뜻한 곳이구나
느끼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몇날 몇일을 소장님의 일기를 읽으면서 감사 인사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동해 보호소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요키 톰이는 처음보네요..
며칠전에 들어왔어요.
보호소에 요키풍년이 들었나봐요....ㅠㅅㅠ
울 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