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5장 3절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주시는 복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난하게 살기보다는 부자로 사는 것을 선호합니다. 이는 이 세상을 살다보면 가난으로부터 오는 각종 어려움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돈이나 재산을 가지고 있으면 그로부터 누릴 수 있는 것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부자가 되는 것을 원합니다. 그래서 서점 가에 가면 성공학이나 부자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들이 굉장히 많고 사람들은 너도 나도 그런 책들을 구입합니다. 이렇듯 인간 내면은 부자가 되는 것을 사모하며 꿈을 꿉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은 가난하게 사십시오”하거나 “당신이 가난하게 사시기를 원합니다”하고 말한다면 그것은 저주로 들릴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에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했습니다. 누가복음 16장 14절을 보면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하면서 그들이 예수님께서 하나남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는 설교를 하시지 그들은 받아들이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비웃었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많은 부자가 되기를 원하거나 자기가 부자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재물의 우상에 대하여 목회자가 설교하면 모든 것을 듣고 비웃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가난보다는 부자가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삽니다. 심지어는 부자교회가 가난한 교회보다는 복을 받은 교회라는 인식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를 쓰고 큰 교회로 키우려고 하고 큰 교회 목회자를 성공한 목회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부자 개념이 작용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것을 과사하듯이 큰 교회들은 주변의 땅을 게속해서 사들이고, 또 수양관을 짓고, 교육관을 짓는 등 많은 부동산과 연관된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자의 위용을 드러내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오늘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여기서 여러분들이 알아야 할 것은 하나님은 복을 주시길 원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대부분의 교인들이 수긍하고 믿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이 주시려고 하는 복과 사람들이 받으려고 하는 복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이방인들이 믿는 우상들에게 달려가서 그신들에게 경배를 했습니까? 하나님은 자기들이 원하는 복을 주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들에게 무엇인가를 자꾸만 하라고 짐을 지워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복되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이것은 사탄까지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욥기 1장 10절입니다.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들을 복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인간이 구하는 복과 하나님이 주시는 복 사이에 큰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사람이 구하는 대부분의 복은 육체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려고 하시는 복은 관계적입니다. 그래서 그 관계를 통한 생명과 복을 주시려고 하나님은 율법과 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이 율법과 계명이 온전한 복음은 아니지만 복음이 무엇인지를 비춰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율법을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신명기의 율법을 주시면서 말씀하십니다. 먼저 신명기 30장 15절을 보면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하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19절을 보면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법과 계명은 하나님을 믿고 그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생명과 복을 주지만 하나님을 거역하고 그 말씀에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는 사망과 저주가 임하게 함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율법과 계명이 온전한 복음은 아닙니다. 온전한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세상에 주어졌습니다. 그리고 구원을 통해 잃었던 하나님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천국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심령이 가난한 자들에게 천국을 주십니다. 마치 나오미의 며느리인 룻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사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버렸을 때 그가 의도하지 못했던 복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던 것처럼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이 세상에서 기대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사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는 결단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그런 그에게 천국을 선물로 주십니다. 하나님 나라를 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상속자가 되는 복을 주십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부유한 분이시지만 스스로 가난하게 되셨습니다. 고린도후서 8장 9절을 보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너희가 알거니와 부요하신 이로서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심은 그의 가난함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부요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요하게 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에 대하여 가난한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 없이는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하십시오. 땅의 것에 연연하지 마십시오. 땅의 것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천국이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여러분들에게 주시고 영원한 나라로 들어가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따라가십시오, 예수께서 여러분들에게 천국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여러분들과 함께 계심을 알때에만이 천국을 경험하며 누릴 수가 있습니다. 로마서 14장 17절을 보면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말씀하지 않습니까?
여러분들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고 하나님께로 나아감으로 인해 얻게 되는 것은 바로 천국입니다.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기쁨으로 가득찬 나라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 여러분 안에 계실 때 여러분은 천국을 누리게 됩니다. 천국이 여러분들의 것이 되는 이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있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