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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의 역사와 문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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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도시 '프라하'를 수도로 하는 체코는 1993년 1월 1일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공화국이다. 면적은 7만 8864㎢, 인구는 1,037만명으로 북서쪽과 서쪽은 독일에, 남쪽은 오스트리아에, 남동쪽은 슬로바키아에, 북동쪽은 폴란드에 접하고 있다. 유럽의 중앙 내륙에 위치하고 서유럽의 대양성 기후에 속한다. 지리적으로 북쪽에 위치하여 비교적 추운 편. 수도 프라하의 연평균 기온이 영하 5도, 8월 평균 기온 18도이며, 대부분의 지역이 강우량 500밀리미터가 넘고 6월에서 8월 사이에 비가 많이 온다. 주요 농산물은 사탕무, 호프, 쌀보리, 밀, 감자 들이다. 역사 6세기부터 슬라브계의 체히인이 정착한 뒤 9세기 무렵에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민족이 통일국가를 수립하였다. 10세기초 슬로바키아 지방이 헝가리에 점령되었고 체코도 1620년부터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아 오다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자 1918년 체코슬로바키아 공화국이 성립되었다. 그러나 그 뒤에도 독일·옛소련 등 강대국의 지배를 받았으며, 48년에는 공산당이 실권을 장악하여 인민사회주의 공화국으로 국호를 개칭하였다. 68년에는 당 제 1서기인 A. 두브체크의 주도로 자유화운동인 일명 '프라하의 봄'을 시도하였으나 바르샤바 조약기구군의 침입으로 좌절되었다. 69년 4월 G.후사크 정권이 들어서면서 체코와 슬로바키아 등 2개 공화국으로 구성된 연방제를 체택하였다. 77년에 다시 일어난 체코슬로바키아 국민은 정부의 인권탄압에 항의하고 헬싱키 조약 준수를 촉구하는 '77 헌장'을 공표하였다. 이어 89년에는 공산통치 종식과 자유화를 요구하는 '벨벳혁명'을 일으켰고 90년에는 최초의 자유선거로 재야단체인 '시민포럼' 중심의 비공산연립정권을 출범시켰다. 공산정권 붕괴 후 슬로바키아공화국 측의 연방분리 운동이 크게 일어나면서 연방 붕괴 위기가 대두되었고, 92년 6월 체코와 슬로바키아 공화국 대표의 합의로 93년 1월 1일부터 평화적으로 분리, 독립이 달성되었다. 프라하의 문화 유적지 '황금의 도시' '백탑의 도시' '유럽의 음악 학원' '첨탑의 도시' '유럽의 미술관' '북쪽의 로마' 등 프라하(Praha)를 일컫는 말은 수없이 많다. 그만큼 여러 모습의 아름다누 도시이기 때문이다. 보헤미안 지방의 중심부에 위치한 이 도시는 9세기경부터 문화의 중심지였다. 현재도 시의 중심부에는 11-13세기의 로마네스크 건축과 13-15세기의 고딕 양식의 건축, 그리고 17-18세기의 바로크 건축등 모든 건축의 견본을 볼 수 있는 건물 박물관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으며, 시내 건물의 첨탑만도 100여개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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