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신승훈/심현보 작사/작곡)은
2002년 1월 발매된 「신승훈」8집 앨범 타이틀 곡으로 차갑고
비장하게 느껴지는 피아노와 스트링 연주로 흘러가는 처연한
느낌의 발라드 인데, 싸늘하게 느껴지는 도입부에서 점차
격정적이고 비련하게 흘러가는 구성이 인상 깊습니다.
8집은 「신승훈」이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여 발매한 첫 번째
정규 앨범으로, 앨범 판매량은 80만장 이상을 기록하면서,
2집에서 7집까지 이어오던 밀리언 셀러 달성은 아쉽게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조용필'에 이어 역대 음반 판매량 2위(약 1700만장)를 기록
하고 있는 「신승훈」은 1990년대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
이며 1990년대 1위를 가장 많이 한 작곡가이자 대한민국
에서 최초로 국민 가수 호칭을 받은 가수이며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는 14주 연속 1위이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8집 앨범 역시 전곡을 작곡하고 프로듀싱까지 했으며 기존
「신승훈」 류의 발라드 뿐 아니라 뉴에이지에 발라드를 접목
시켰고 모던 락, 펑키 등 다양한 음악을 수록하였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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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많이 겪어봤는데 이젠 알 것도 같은데
늘 조금 이른 이별은 한번도 어김이 없어
날 바라보던 그 눈이 사랑을 말한 입술이
헤어짐을 얘기하는게 믿어지지가 않아
난 한동안 기억속에 널 지울 순 없겠지
잘해준 기억보다 미안한 마음이 남아
누구라도 사랑할 순 있지만
그 사랑이 네가 될 순 없잖아
눈물로 남은 날을 다 써도
널 지우기엔 모자란데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
네곁에 내가 없는 오늘도 너는 내안에 남아
가끔 눈물이 흘러
넌 언젠간 내 이름조차 낯설어 지겠지
지나간 사랑이라 웃으며 말을 하겠지
누구라도 사랑할 순 있지만
그 사랑이 네가 될 순 없잖아
눈물로 남은 날을 다 써도
널 지우기엔 모자란데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
네곁에 내가 없는 오늘도 너는 내안에 남아
가끔 눈물이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