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 |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 2리 17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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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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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보물창고
목판화는 변변한 통신수단이 없었던 옛시절 부처님의 말씀을 대량으로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수단이었다. 부드럽지만 뒤틀림 없는 자작나무 등에 새겨진 불경은 지금까지 남아 무엇보다 소중한 국가의 보물이 되었다. 목판의 역사는 조선시대까지 끊임없이 이어지지만 ‘복사’라는 인식 때문인지 유물로서의 가치는 여느 것에 비하여 낮게 취급되고 있는 느낌이다.
사찰뿐 아니라 일반 민가의 편지지까지 다양한 형태로 사용된 판화 유물에 관심을 가지고 수집한 개인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고판화 전문 박물관으로 여느 곳에서 보기 힘든 새로움과 유물의 방대함을 보여준다. 불교 태고종의 승려이자 명주사 주지인 관장의 개인 수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고판화박물관은 치악산의 한적한 자락을 언덕 삼아 파란 잔디 위로 단정하게 지어진 황토빛 건물이다. 전시실에 보관되고 전시 중인 유물들은 모두 3,000여 점이 넘는다.
우리나라의 고판화에서 중국, 일본, 티베트, 몽골 등 아시아 전역에서 수집한 판화들은 하나같이 가치를 인정받는 유물들이고 불경 등 서책의 판화에서부터 매우 정밀하게 조각된 불상의 판화까지 무척이나 다양한 종류의 것들을 소장하고 있다. 중국에서 전해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판화작품 중에는 현지에서도 구할 수 없는 귀한 작품들이 많아 미술사학을 연구하는 외국의 학자들도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탁본의 과정과 흡사한 판화제작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고 찾는 손님들에게 우려내는 따뜻한 차 한 잔의 맛과 정성을 느껴볼 수도 있다. 고판화 박물관에서 1박 2일의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고판화박물관
고판화박물관
황둔 찐빵마을, 최고의 간식거리가 이곳에 있다
황둔은 이웃동네인 횡성 안흥과 함께 강원도의 소문난 찐빵마을이다. 밀가루와 쌀을 적당히 섞어 빵을 만들고 그 안에 팥으로 소를 채워 찐빵을 만드는데 쌀을 섞어 만들어 쫄깃한 식감이 좋고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 처음에는 다른 것을 첨가하지 않은 흰색의 찐빵만 만들었으나 이곳 찐빵이 인기를 끌면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 이제는 다양한 색이 나는 찐빵을 만들고 있다. 반죽을 할 때 쑥, 솔잎, 검은깨, 단호박, 옥수수, 흑미 등의 천연재료를 사용한다.
황둔 찐빵마을, 최고의 간식거리가 이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