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위적 요구와 기대를 겸손으로 극복해 갑니다. -
어느 신혼부부가 부부싸움을 엄청나게 했다고 합니다.
이 싸움의 원인은 아침밥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자취를 하며 살아왔던 남편은 결혼과 동시에 아내가 해 주는 따뜻한 밥을 먹으며 출근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내는 “나는 아침 일찍 일어나지 못하니까 아침은 알아서 해결해.”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은 직장 생활을 하지 않고 가사만 담당하는 아내가 당연히 아침을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아내는 어떻게
당연한 것이 있냐면서 그 무엇도 강요하면 수평적인 부부관계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었습니다.
아침밥 문제가 결국 이혼 이야기까지 도달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아침밥’ 만의 문제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당연히 ~해야만 한다’ 라는 식의 당위적 요구와 기대 때문입니다.
남편은 아침밥을 아내가 해줘야 한다는 당위적 기대를, 아내는 서로에게 강요하지 않는 수평적 부부관계에 대해
기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서로 다른 기대가 충돌을 일으킨 것입니다.
사실 ‘당연히 ~해야만 한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그럴 수도 있는 일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서로를 이해하지도 또 받아들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나와 이웃과의 관계 안에서 ‘당연히 ~해야만 한다’ 라는 당위적 요구와 기대를 없애야지만 함께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를 없애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겸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누가 가장 영광스럽게 사는 사람인가?
한 번도 실패함이 없이 나아가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때마다 조용히 그러나 힘차게 다시 일어나는 데에
인간의 참된 영광이 있다.
- 스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