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눈이 왔어요. 하얀 눈이 왔어요. 기와지붕도 하얗고 장독대도 하얗고... 온통 하얗네요. ^^ 눈 피해는 없으시죠? 而化네는 큰 나무 3그루 굵은 가지가 맥없이 부러졌더라구요.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본 것이죠.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말이 되더라니까요. 위 영상에서 한번 확인해 보시죠.
위 영상은 바로 어제 아침 28일 집근처 주변에서 찍었어요. 눈이 내리고 있었죠. 11시에 햇빛 난다고 해서 부지런히 찍었는데 정말 다 찍고 나니까 햇빛 납디다. 첫눈이라 햇빛을 받으면 금방 녹아버리죠. 而化네 동네는 눈이 잘 안녹는데 그래도 첫눈은 금방 녹더라구요. 공원가서 찍지 왜 그랬냐고 하실지 모르지만, 아니죠. 눈 올 땐 공원보다 산이 낫죠. 而化네 동네는 산골자기라 공원으로 갈 필요가 없는 것이죠.
제목을 [폭군 칼막휘둘러]라고 하였는데 [칼막휘둘러]는 폭군의 이름이죠. 표지사진을 잘 보시면 폭군이 생각나실 것입니다. [폭군]이라고 하니까 누구 얘기하는 것 아니냐고 하실지 모르겠는데요. 아니 그 분이 왜 폭군인가요? 어퍼컷은 잘 하시는데 칼막휘둘러는 안하시죠. 폭군이 아니라 오히려 바보온달 같은 느낌의 착한 바보죠. 이히히 컷!
폭설을 보니 영화 Wuthering Heights(폭풍의 언덕)가 생각나던데, 그 영화를 而化가 엄청 좋아했었는데요. 그 대본을 원어(영어)로 다 외우다시피 했었죠. 요즈음은 말도 안되는 영화지만 그 시절에는 말이 되는 영화였으니 인기가 있었겠죠. 而化는 사춘기 시절에 정말 강렬한 사랑이야기로 매혹되었었죠. 그래서 Cathy's Theme 음악을 Love Theme 음악으로 선정을 했습니다.
기독교 영화 대작들은 한결같이 생사를 초월한 강렬한 사랑이야기가 있죠. [벤허] [십계] [삼손과 데릴라] [솔로몬과 시바] [쿼바디스] 등등 아주 많죠. 사랑이야기는 거의 꾸며낸 이야기로 사실과는 다르죠. 이들은 사실에 입각한 허구를 추구하였죠. 기독교 예술영화죠. [왕중왕]도 유명한 기독교 영화인데 거기에는 그런게 없죠. 결국 기독교인만 보게 되니 대작이 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이 영화는 사실에 입각한 기독교 역사영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