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
회사퇴직후 이직표 (離職票)라고 하는것이 집에 도착했기에 서류 작정해서 할로워크(직업소개소)에 갑니다. (쉽게 말해 고용보험으로 매월 돈 낸거 퇴직수당 신청하러 직업소개소에 간겁니다)
아카사카에 있기에 신청후..
개인사정으로 일을 그만뒀으면 6월쯤부터 3개월 월급의 5~80% 은행계좌로 들어올것이고..
“몸 상태 안좋은 부분은 의사선생님의 소견서에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다음달부터 입금될겁니다”
라는 말과 함께… (꽁짜로 돈 받기가 이리 힘듭니다)
매달 2번정도 직업소개소에 가서 일거리 찾는 시늉도 해야함..
여튼 그렇게..
오랜만에 아카사카나 들려볼까~
가로 앉아서 5천엔에 단타 하나 맞고 토탈 9천엔 쓰고.. 예전 에끼 직원이였던분 지금 아카사카에 있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때마침 가는길에 보이고..
인사후 집으로~
지하철타고 하카타역에 내려서 걸어가는데
프라자 에끼점 그냥 들려봅니다
사람도 그닥 없고 한적한데..
가로 한다이 앉아서.. 1천엔에 찬스..
찬스 봤으니 또 1천엔…어라? 또 찬스를 주네??
또 1천엔..
그렇게 9천엔을 쳐묵….
그렇게 시간은 7시가 되어가고..
넥타이부대들 하나둘씩 몰려들며 어느순간 만석이 되고.. 그러자 갑자기 여기저기 시끄럽게 FOG (페이스 오브 가로 라고 가면 닫히는거) 소리가 들리며 하나둘씩 아다리 되고..
때마침 내 다이도 기지렌 타이밍에 뜬금없이 오프닝 예고를 띄우며 다이렉트 FOG …
이건 또 에러겠구나~ 했는데 이걸 맞아주며..
12연..
뒤를 돌아보니 하루종일 0회전였던 한다이는 1 회전에 21연을 때려버리고..
내다이는 또 확인빨..
구슬도 겁나 안들어가는데 꾸역꾸역..
찬스 몇번 에러내고…
휴대폰 보고 있는데 갑자기 “큐잉!!!”
응? 이소리는?? 역엠블?? 역엠블이랑은 소리가 좀 다른데??
화면 보니..
뭐시 좀 크다???
자세히 보면 참마검..
마지막 검 꽂을때 “띠로링 띠로리링~🎶”하며
참마검 올라오는줄 알고 없는 배터리 쥐어짜며 녹화 대기하고 있는데 그냥 맞아버림..
그렇게 다시 11연..
확인 좀 하고 집으로~
3월10일..
남는게 시간이라 자전거 타고 예전 살던곳까지 가서 이발도 하고..(이발소라서 이발이라 했음…)
집에 돌아와서 치과도 들리고..
이렇게 한가할때 시간들여 치아도 관리해야지…
그동안 못한 건강관리 이때 아니면 언제하리.. 라고 스스로 다독이며.
슈퍼가서 저녁거리까지 사도 시간은 4시 30분인데…
좀 이른감은 있지만 페이스 들려봅니다.
4다이 옮겨가며 토탈 25000엔..
G버튼 뜨고 리치전 PFOG (퍼펙트 페이스 오브 가로 라고 대가리 올라가는거임)
이거 딱 한번 봄…
리치 시작부터 맥아리 하나 없이 전개 되며 꽝!!
퇴근!!
3월11일..
점심겸 회사 전무가 연락와서 밥이나 같이 먹고..
또라이 사이코 사장 이야기 좀 듣고.. 같이 웃어주며..
(회사에 책꽂이가 있는데 사장이 열내면서 주먹으로 책꽂이 쳐서 구멍난 사건이 최근 일어남)
이걸 전무 앞에서 전무한테 성질내며 펀치질 한거임..
이건 뭐 또라이도 아니고..
나이쳐먹고 애까지 있으면서 지 승질나는데로 회사직원을 대하니…
이래서 내가 회사 그만둔거임..
스트레스 받아 몸까지 망가질정도였으니..
(이걸 보는 여러분들 중에 혹시나 높은 자리에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절대 따라하지 마시길..)
승질부리고 주먹질 하는건 고등학교 졸업하면서 그만해야함.. 아무리 늦게까지 승질부린다해도 30대까지임.. 40줄 넘고도 그짓하면 또라이임.. 옆에 있는 좋은 사람들도 다 떠나게 됩니다.. 진짜 진심 충고입니다
여튼 그렇게 집에 와서 JCOM 무료 서비스까지 받고
(TV케이블 업체임. 무료로 인터넷이랑 채널 증설해준다해서 서비스 받음.. 덕분에 우리집 와이파이 두개됨)
메그 가족이랑 (메그는 내 여사친 같은 여친)
내일 하우스텐보스 1박2일로 가니까 가는김에 여성분들 화이트데이용 쵸콜릿도 택배로 준비해둬서 그걸 기다리는데..
하나는 왔는데 아직 두개는 안오고..
내일 여행가니 현금 뽑으러 은행은 가야겠고..
택배기사한테 전화해서
“님 왔는데 내가 집에 없으면 물건 어디에 둬달라 “
부탁하고 하카타로..
돈 뽑아 내일 경비 재껴두고..(23000엔-이것도 솔까 파치로 딴 돈임..)
그냥 가기 좀 그래서 프라자 에끼로..
한 다이 앉아서 돌리는데 저 멀리 가로 대갈 올라가고..
“저기 누가 있었던가??”
알고보니 이 놈도 1천엔에 맞아선 19연을 쳐묵고 튀어버림…
1번 다이 찬스 3번보고 버림..
2번 다이 그럭저럭 쎈 찬스 한번 보고 버림..
3번 다이.. 찬스를 주기 시작하는데 꼭 한두개씩 빠지면서 에러침.
참다참다 카드 뽑고 “마지막이다… “ 하며 보는데
PFOG 한번 보여줌..
인내심 테스트하는것도 아니고..
다시 1천엔… 토탈 21000엔째..
파란보류인데 무한! 도전!!
이 아니라 무한!! 가로!! 시전함..
(화면에 작은 가로들이 갈라지며 후루룩 나오는거 있음)
이딴 난잡하게 눈알빠지게 하는게 있음..
이걸로 맞아본적 2번있으니 토탈 체감 신뢰도 30% 남짓…
PFOG까지 와도 에러 난적이 있는데
하물며 기지렌도 없고 파란보류에 파란 플라즈마 시전에… 기대 1도 안하며 마지막 버튼 올라오는거 “에라이!! 씨 !!” 하며 성의없게 버튼 치는데 이걸 맞네..
(이와중에 2번다이 누가 앉아 1회전 단타 맞고 이어 2연맞음.. 이 2연째가 내가 맞은 타이밍)
그렇게 연타로 올라가며..
좀 달려주는데..
이번엔 15연째 바로 엔딩을 주며..
오늘도 칭호 마모리시모노(지키는자) 얻으며..
오늘 제대로 칭호까지 보이도록 찍음..
오늘은 25500발로 바로 마감합니다
알도 안들어가고..
더 할 마음이 없기에..
(1번다이 200회전 뒤 맞아서 7연중이였음..총 15연)
집에 오니 택배 아저씨 집앞에서 만나서 물건 받고..
세개 다 모여.. 초콜릿 3총사 됨.. (가로 3총사??)
위에부터
호텔 캘리포니아 가 아닌 호텔 초콜릿 (영국)
오른쪽 Pralibel (벨기에) 프랄리벨
아래 모로조프 (코베)
원래 1천엔 미만으로 생각하다..
파치로 딴김에..
파치에 몇만엔씩 쳐넣으면서 이런데 돈쓰는 1-2천엔에 벌벌 떨지 맙시다..
金は天下の回りもの (돈은 천하의 돌고도는 물건)
이란 말이 있듯.. 이런데 벌벌떨며 파칭코에 1-2만엔 더 넣어봐야 좋은 결과도 없는법!! 이란 마인드로 ~
오늘도 그저 운이 좋아 뽑은 주제에 이렇게 뻘소리 적습니다~
저도 조금씩 모아서 다음달 집세 내야겠쥬~
以上!!
첫댓글 오..너무 좋은 결과에 저까지 기분이 좋네요..
하우스텐보스 ..좋죠! ㅎ
예전에는 불꽃놀이도 하고 야경이 정말 좋더라고요
포레스트빌라 에서 숙박할땐 아침에 테라스에 나오면 백죠가 바로 앞에서 있었던게 정말 기억이 납니다.ㅎ
그것도 벌써 23년전이네요.ㅠ
암튼 부럽네요.
건강조심하시고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당일치기로 한번밖에 간적이 없는데 이번에 야경까지 맛보겠습니다!!(집합장소로 도착후 전차에서 내려서)
요즘 상승세에 있으신것 같네요
무리하지 않으시는 내공을 한수 배우고 갑니다.
에끼 문 열릴때 설레임이 생각나는 휴일입니다.
후기 감사합니다 ^^
오르락 내리락 하는중에 이길때 장타운이 좋은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조만간 연타중이신 다이에 커피 한잔 올려놓을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조만간 가능할겁니다 ☺️
잘되시는거나
이제는 뭔가 다이 고르는 본인 만의 무엇이 있으신거나.
여행가기전 경비 획득 기분이 상쾌하시겠습니다. 승 축하드리고 유쾌한 여행 되시길.
가로 인기가 괜찮은가보죠. 배출도 나쁘지않은가보죠.
그냥 이길때 연타운이 좀 있나봅니다 ㅎ
가로 인기는 없습니다
현재는 신다이와 유니콘,에바 정도..
가로는 단타가 많고 4-5연 종료도 많습니다 . 장타를 잘 못만나는데 최근 운이 좋아 만났을뿐입니다 😅
오늘도 명작후기에 감탄합니다 저의 다음 여행지는 하우스텐보스 決まり
생각보다 넓네요…
16년전보다 많이 달라졌습니다? ㅎㅎ
요즘 디2레 안합니까 ? ㅎ
밤마다 하고 있습니다 ㅎㅎ
원하는 룬이 안나오는군요 ㅠㅠ
@가아라ll스텝 나도 새벽마다 하는데 룬이 ㅜ
그래도 며칠전 두번째베르먹어서 무공직작후에 콜투암새로만들고 수수도 직작가능해졌네요 베틀테그 주세요
@별헤는밤ll서울 남들 다 먹는 베르 구경도 못해봤습니다 ㅎㅎ
배틀테그알려두심 집에 가서 귓 드리겠습니다
제 배틀텍 기억을 못한다는 ㅋㅋ
별밤님..잘 지내십니까? ^^
@선비ll스텝 넵 선비형님 잘지내십니까 ㅎ
보고싶습니다
@별헤는밤ll서울 별일없이 지내고있어요ㅎ
ps저도요ㅋㅋ
가아라님 잘 지네시죠. 리얼한 후기 잘 보고갑니다. 이제 코로나도 막판을 향해 달려가니 조만간 신기종들 만날 기대감에 마음만 두근두근하네요. 건강하게 잘 지네시고 신기종 추천 많이 부탁드립니다
형님 무탈하십니까?
번거로운 후기를..
이렇듯 진솔하고 구체적이며 흥미진진하게 쓴다는게
보통일이 아닌데요
무한 박수를 보내며 응원합니다
가아라님ㅋㅋ
진짜로~ 정말로~ 진실로 올해는 넘어 갈수 있으려나 모르겠습니다.
언능 넘어가서~ 가아라님 얼굴도 뵙고~ 시원한 온천도 그립고....
무엇보다 ........ ㅠㅠ
축힌드립니다
오랜만에 ^^ ~~~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