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경희대 언론정보학부가 꿈이지만, 차선택을 두기 위해서
오늘 저희 담임선생님(경희대 영어학부 출신)과 약간의 상담을 가졌
습니다. 경희대 영어학부는 1년간 기본 교육을 가진 다음, 2학년부터
통번역과, 실용영어과 등 여러 갈래로 나뉜다고 하더군요. 사실 영어
영문학 쪽은 비전이 없다고들 이야기 하길래 경희대에서도 좀 점수가
높은 언론정보학부로 골랐더니, 영문학 출신의 언론계 인사들이 꽤
많은 것 같아서 일단 차선택을 영어학부에 두기로 했습니다.
저희 담임선생님께서는 교육 쪽으로 나가셨지만서도, 경희대 영어학부
출신이시니까 비교적 영어학부에 대해서 자세하게 가르쳐 주시더군요.
물론 나중에 가 봐야 알겠지만, 만약 영어학부에 들어간다면 통번역
과에 마음이 끌릴 것 같네요.
아.. 이제 10월도 다 가고, 수능은 약 13일 정도 남았고....
그 다음엔 바로 저희 7차 교육과정의 선빵(?) 고 2 차례입니다.
계속 전진할렵니다. 설령 그 길이 길고 구불구불한 길일지라도....
그 길을 통과하면, 경희대학교가 저를 반겨주겠죠.
갑자기 비틀즈의 명곡 The Long And Winding Road가 생각나네요.
이 곡을 쓴 폴 매카트니도 스코틀랜드에서 본 적이 있는 길고 구불
구불한 도로를 바라보며, 비틀즈의 붕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그 상황 때문에 탄식을 연신 했었을 겁니다.
지금 점수로는 택도 없는 경희대학교.
점점 코 앞으로 다가오는 2004년 11월 17일...
폴은 결국 무너지는 비틀즈를 바라보았지만, 저는 제 자신이 무너지는
꼴을 못 볼 겁니다. 꼭 다시 일으켜 세울 겁니다.
카페 게시글
사람사는 이야기
경희대학교로 가는 길 The Long And Winding Road
러브제플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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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23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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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열심히 하세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