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로 달기에는 길어질 것 같아서 답글로 올립니다.
본 답변은 순전히 개인 생각이오니 단순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직장생활하는 사람으로 직업 특성상 여기 저기 옮겨다니며 살아온 사람입니다.
살아 본 도시는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창원, 전주입니다.
창원에서는 3년을 살았습니다. 처음 창원에 갔을 때 창원 아파트 가격을 보고 감짝 놀랐습니다.
저는 성주동 프리빌리지에 살았는데 (06 ~ 09년),
지방에서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고 평당 1000만원이 넘는 지역이 또 있는 줄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왜 이리 비쌀까 나름대로 이리저리 분석했습니다.
그때 내린 결론입니다.
1. 창원 (지금의 통합 창원이 아니라 통합전 창원입니다)은 계획도시입니다
아파트 지역은 아파트만, 주택지역은 주택만 지을 수 있고 녹지 공간을 주거지역으로의 변경을 거의 하지 않습니다.
즉, 아파트 공급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2. 제가 듣기로 창원의 계획인구는 30만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아닐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창원 공단의 활성화로 인해 창원시 인구가 늘었는데 (제가 살적에 50만이었습니다),
아파트 공급은 거의 없습니다. 지을 공간이 있어야지요..
3. 그래서 창원 외곽에 많은 아파트가 있습니다(장유 등).
그러나 창원은 대표적인 분지 도시로 창원에 들어올려면 창원터널, 안민터널 등 통과해야 압니다.
즉,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건설하기가 어렵습니다.
4. 그리고, 창원은 정말 아름답고 도시 계획은 세계적입니다.
생각해 보십시요. 창원에서 도보로 10분 이내에 공원이 없는 곳이 있는지요?
쾌적하고, 도로 넓고, 인도의 안전성 확보되고... 대한민국에 이런 도시 없습니다.
외국에도 찾기 어려울 정도의 좋은 도시입니다.
결론입니다.
창원 공단의 활성화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으며,
아파트를 지을 공간이 없어 새 아파트 공급이 극히 제한적입니다.
또 창원은 주거하기에 매우 좋은 도시입니다,
창원 외부에서 창원으로 출퇴근 하기에 힘듭니다.
수요는 많고, 공급은 부족하고, 대체재는 그 역할을 못합니다.
가격이 비싸지 않으면 이상하지요.
창원의 부동산 가격이 인근 지역의 부동산 가격과 같을 수가 없습니다.
p.s.
단, 아래 변수를 잘 관찰바랍니다,
1. 창원 군부대 있지요 5? 사인가? 그거 옮겨서 주거지역되면 공급이 많아집니다.
2. 창원 기계공단이 경쟁력을 잃으면 (과거의 마산공단처럼) 수요가 없어집니다.
3. 대체재 (장유, 진해 등)의 경쟁력이 좋아지면 (창원으로의 이동이 쉬워지면)
창원아파트의 매력이 감소됩니다. 끝.
첫댓글 저도 그 변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전 지금 장유서 출퇴근중... (장유도 무지막지하게 올랐습니다... ㅎ)
음... 전 창원에 살고 싶은 생각은 없고 그냥 장유에 계속 있고 싶은데...
마지막 말씀처럼 창원 2터널 개통 북면신도시 개발 창원대 뒷쪽으로 길이 생기며 진영과 교통편도 좋아지고...
장유쪽에서 아파트가 계속 지어지고 있으니 그냥 막연히 기다려 봅니다. ㅎ
네....여기 사이트 어느 글중에,,선지인님이신가...여기 부동산 향방에 관해 창원일대의 아파트가격을 말씀하시면서, 지방 아파트가격도 따로 논의 되어야 한다는 글을 올렸을떼,,정말 난타 당한것을 봤습니다....하지만,,말씀처럼,,,창원 일대가 오른것을 보면 정말 심도있게..이렇게 올라가는 지방부동산 가격을 한번 논의 해 봐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장유도 많이 올랐지요..제 친구도 장유 답없다 할때 아파트 샀었는데,,지금은 용자가 되었네요..^^
39사에요. 그거 옮겨서 아파트 짓고 있습니다. 사실 근처에 마산만 가도 아파트 값이 창원 같지 않지요.
장유나 진해는(처남이 살고 있어요) 너무 휑해요. 아무 것도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창원 자체에 대한 좋은 평가 같습니다 ^^ 그런데 최근의 아파트값 문제가 창원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진해 마산 장유 김해 모두 비슷한 비율로 올랐답니다... 과연..창원의 인구유입에 의한 결과는 아닐것 같군요
요즘 전반적으로 오르고 잇습니다. 집은 안정적인 나의 안식처입니다. 매매가와 전세가 차이가80% 라면 전 사겟습니다, 이사비용, 아이들 문제. 복비, 이래저래 이사하면 나가는거 무시못합니다.. 2년마다 되풀이 되는고생을 20%가 메울수 잇다봅니다.
꿀렁 꿀렁님, 이 카페는 편향된 방향 (부동산 폭락 을 바라는 성향이 강합니다.)을 바라 보기에 현실과는 동 떨어진 글, 말이 많습니다.
아파트를 투자의 개념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요. 편안하게 집 한채 이라는 생각으로 하셨으면 합니다.
내 집을 갖게 되면, 생각이 많이 달라 질 것입니다. 친구가 집 샀는데 용자가 되었다는 말은 그 사람의 노력과 용기(?), 결단에 대한 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