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속 일]
애달퍼라 인생사 백년
너나 나나 한평짜리 무덤 신세
누가 옳으면 어떻고 누가 그르면 어떤가
그래봤자 모두 꿈속의 일
공동묘지 허물어진 봉분 누가 너이고, 누가 나인가?
산은 저절로 푸르고 물도 저절로 맑으니
시원한 바람따라 둥실둥실 흰구름 흘러가네
온종일 넓다란 바위 나의 놀이터로 흡족하고
세상사 관심 밖인데 더이상 바랄 것이 무엇인가?
可惜百年事(가석백년사)
爾我同一丘(이아동일구)
誰是孰非夢中之事(수시숙비몽중지사)
北邙山下誰爾誰我(북망산하수이수아)
山自靑水自綠(산자청수자록)
淸風拂白雲歸(청풍불백운귀)
盡日遊盤石上(진일유반석상)
我捨世更何希(아사세갱하희)
*경허선사의 <事夢覺-꿈속일 깨닫고>중에서
인생사 백년 애달프다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한평짜리 무덤 신세라지만
그래도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시비 선악 만사가 꿈속 일이라지만
꿈속에서도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푸른 산 시원한 바람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온우주 나의 놀이터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마음을 비우고 만족할 줄 아니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만족할 줄 아니 바랄 것도 없어서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능히 일체의 고통을 소제해버리는
신비롭고 신통한 만병통치 법수향 주문
"감사합니다 관세음보살"
그저 만사에 감사하며
빙그레~빙그레~자비미소 지으며
항상 평온한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축원올립니다
나무청정법신비로자나불
__((()))__
2024. 8. 10 현담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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