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랑 정말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수능보고 처음 보는 영화였어요~ 그래서 더 재미있게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ㅆ ㅓ 프 ㄹ ㅏ 이즈한 영화입니다.^^
정말 권하주고픈 영화랍니다~ 살인이 소재인 영화인데도 불구하고 그리 잔인한 장면이 없어서 보기에 부담없고 좋았어요~
뭔가 쇼킹한 것을 바라는 주말이라면~
ㅇ ㅏ ㅇ ㅣ 덴 ㅌ ㅣ ㅌ ㅣ ~! 괜찮아요!!(무슨 영화홍보사에서 나온사람같다..ㅋㅋ^^;;)
감독 제임스 맨골드/출연 존 쿠삭·레이 리오타 등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 네바다주 사막의 외딴 모텔에 사람들이 비를 피해 모여든다. 여배우 캐롤라인과 그녀의 리무진 운전사, 살인범과 그를 호송하는 연방집행관, 라스베이거스에서 막 결혼하고 돌아오던 신혼부부, 매춘부, 교통사고를 당한 여자와 그녀의 가족들, 모텔주인 등 11명은 전화선마저 끊긴 모텔에서 고립된다.
어둠과 폭우가 걷히기를 기다리던 이들은 한명씩 살해당하고, 살인자는 시체 옆에 피살자의 모텔방 열쇠를 남겨 놓는다. 서로에 대한 의심이 깊어가던 사람들은 자신들의 공통점을 발견한다.
30일에 선보인 ‘아이덴티티’(Identity)는 효과적인 공포 스릴러 영화다. ‘외딴 장소에 갇힌 사람들이 살인마에게 연쇄적으로 죽임을 당한다’는 설정은 전형적인 스플래터 호러의 공식을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이야기는 관습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뻗어나간다. 잔혹한 살해장면을 노골적으로 비추지도 않고, 요란스런 효과음으로 두려움을 강요하지 않으면서 교묘한 이야기 전개로 서서히 체온을 낮춘다.
눈여겨볼 영화적 기법은 적절한 타이밍에 심어놓은 맥거핀(Macguffin·관객의 관심을 딴 곳으로 돌리게 하면서 극적 효과를 증대시키는 속임수)이다. 이를테면 처음엔 호송중이던 살인범이 킬러로 추정되고, 다음엔 돈을 훔치려던 모텔주인 잭에게 초점이 맞춰진다. 또 급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사람이 죽고, 시체들이 한꺼번에 사라질 때는 살인을 저지르는 주체가 초자연적 존재로까지 의심된다. 이리저리 끌려다니던 관객은 마지막에야 ‘진실’과 만나게 된다.
이렇듯 ‘아이덴티티’는 공포 스릴러로서의 효능을 지녔지만 반전의 장치가 수많은 공포영화에서 사용된 것이어서 관객에 따라선 허망함을 느낄 수도 있겠다. 매끈하게 빠지긴 했지만 최상의 스릴러가 되기에 독창성 면에서 손색이 있다.
〈이용욱기자〉 By.경향신문
첫댓글 아이덴티티 재밋게 봤는데..전 근데 좀 잔인하던걸요^^;;
저두 그저께 봤는데 이전 헐리우드 영화에 비하면 양호하지만 그래두 잔인하던데...^^
글구 영화보고 기분전환하고픈 분들은 보지 마시길,,영화내내 비만 주룩주룩 내리고 햇살비친장면이 마지막 거의 한컷이었나? ..
제가 머리가 딸려서 그런지 몰라도 내용 이해하는데 좀 어려웠음...보시는 분들은 주의해서 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