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인가 보여주겠다고 하셨는데, 더러운 책인 중국삼국지 같은 것 베껴서야, 어디 말발이 서겠습니까?
1569년 조선의 대학자 기대승이 선조에게 아뢴글에 중국삼국지는 믿을수 없는 나쁜 책이니.. 라는 구절이 조선실록에 나오지 않습니까? 작가가 이래서는 동북공정 방어는 커녕 백두산도 빼앗기겠습니다.
우선 하나하나 소감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삼한(三韓)
신라인의 입에서 나오면 이해하겠는데 웅대한 뜻을 가진 고구려 태왕의 입에서 이 말이 왜 나옵니까? 다시 말하거니와 삼한은 우리 민족중의 일부일 뿐입니다. 앞으로 또 이런 실수 하시면 민족의 이름으로 규탄하겠습니다.
연개소문(김유신 집의 몸종?)
비약이 너무 심합니다. 앞으로가 문제 입니다.
보희와 문희가 춘추의 처가 되겠다고 꿈까지 팔고사는 삼국유사의 이야기를 완전 부정하시네요.
또 장차 나올 춘추가 연개소문에게 군사를 구걸하는 장면과 구토지설을 어이 설명하시게요?
백제와 왜(倭)
우리 역사책 아니 일본서기 또 수서 신당서 구당서 자치통감 어디에도 왜가 백제를 공격했다는 기록이 없는데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것입니까? 김부식이 지하에서 울겠습니다.
백제 동성태왕의 둘째아들이며 무령태왕의 동생인 남제왕 사아가 그당시 왜에서 폭정을 일삼던 가야계의 대화국왕을 축출하고 왜를 통일하여 계명왕(천황)이 되었지 않습니까? 이전부터 왜는 백제의 속국 혹은 분국이었습니다.
강이식 복창
영양태왕이 계신자리에서 신하들이 감히 큰소리를 낼 수가 있을까요. 당시 왜는 별 잘못도 없는데..
제1차 고수전쟁시 잔머리를 굴렸던 백제나 신라사신이 고구려가 수나라를 단숨에 물리치자 크게 겁먹고 할 수없이 와서 고개를 숙이자 영양태왕이 진노하는 모습으로 그려야 하지 않나요?
실위, 해, 거란, 돌궐, 속말말갈, 신라, 백제, 왜, 곤륜의 여러나라들 예를 들면 부남(월남, 캄보디아), 아유타(인도), 유구(오키나와) 그리고 페르샤를 포함한 중동의 모든나라 들이 축하사절을 보냈다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중요한 백제와 신라가 빠져 좀 아쉬었습니다. 작가가 고증에 갑자기 겁을 먹고계신지요? 또 제2차 고수전쟁인 살수대첩에 비해 중요도가 떨어지는 1차 고수전쟁을 이렇게 비중있게 다루니 살수대첩 다음에는 러시아와 미국이 평양에 축하사절을 보내는 갓으로 설정하려 하시는지?
조선상고사 훌륭하지만 틀린 것도 따라 할수는 없습니다. 신채호 선생께서 글을 쓰신 것이 전부 맞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조선상고사는 창작적인 전설이나 신화적인 요소도 포함된 것이므로 우리가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고 글에 쓰여져 있는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이 강하게 옵니다. 저 역시 김용만선생님을 비롯한 여타 학자분들께서 자문을 맡으셨기에 큰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연개소문이 초반에 높은 시청률을 보여준 것은 사람들의 기대감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회가 방영될 수록 실망감만 더 커집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작가를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첫댓글 연개소문이 신라로 들어가는 것은 조선상고사의 '갓쉰동'이야기에서 따왔다고 잠시 부연설명을 하던데요
조선상고사 훌륭하지만 틀린 것도 따라 할수는 없습니다. 신채호 선생께서 글을 쓰신 것이 전부 맞는 것이라 할 수 없습니다. 조선상고사는 창작적인 전설이나 신화적인 요소도 포함된 것이므로 우리가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지 말고 글에 쓰여져 있는 그분의 뜻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이 강하게 옵니다. 저 역시 김용만선생님을 비롯한 여타 학자분들께서 자문을 맡으셨기에 큰 기대를 하고 보았습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닐 것입니다. 연개소문이 초반에 높은 시청률을 보여준 것은 사람들의 기대감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회가 방영될 수록 실망감만 더 커집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작가를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이미 연개소문 게시판에선 작가교체가 거론되더군요. 차선책으로 조기종영...
그냥 안보는게 .
조선상고사 기록은 잘 검토해야 하는데 ... 확인할 방법이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