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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후기맨날 쓰노.. 정말... 좋아 죽겠네.. 케
안녕하세요 대구의 아뇨~입니다.
이번후기는 대구에서 경주로.. 경주에서 포항으로 이어지는 후기로써
1박2일이었고.. 수면시간이 적었던관계로 좀 길지도 모르겠습니다.
끝까지 천천히 읽어주세요~ 안그럼 내용을 몰라요~
참가자
지니. 무달옹. 해피신디. 보리. 커피. 뻘쭘이. 마음이튼튼해졌어요. 오리지날처제. 오리지날처제님부군. 아뇨~
자~ 그럼 후기의 세계로 다 함께 떠나 보실까요?
출발(나오는사람: 아뇨~. 마음이튼튼해졌어요.)
우리집은 대구공항근처.. 마음이튼튼해졌어요(이하 튼튼이)집은 화원...
그랬다! 우리는 이렇게 먼곳에 살았다...
그런관계로.. 각자다른 정류장에서 경주행 버스를 탑니다.
늦은6시경 정류장에서 기다리고있던 나에게 튼튼이의 출발연락이 옵니다.
저도 버스에 오르고.. 경주로 go~
차도 안밀리고.. 좋군요.
이번벙개는 언니들 만나서 밥먹는 조촐한 벙개로 시작합니다.
경주도착(나오는 사람 : 해피신디. 보리. 아뇨~ . 마음이튼튼해졌어요.)
도착해서 해피신디(이하 신디언니)님을만납니다.
우오~ 보리(보리언니)님도 오셨습니다. 첨뵙는군요.
튼튼이가 조금 늦게 도착해서 합류하고..
먼저와서 기다린다는 커피언니와 뻘쭘이언니를 만납니다.
밥먹기(해피신디. 보리. 커피. 뻘쭘이. 아뇨~ 튼튼이)
경주골목 곳곳의 공사로 인해... 여기저기 돌아서 어느 좋은 삽겹살집으로 갑니다.
그랬나봐~ 오늘의 메뉴는 삼겹살이었던 것입니다.
신디.보리언니의 말씀에 의하면.. 제자의 집에서하는 식당이라고..
맛있는 생삼겹살을 억수로 잘 꾸워먹고.. 아~ 배불러~를 연신 쏱아내면서..
'언니~ 밥먹어야지요..'하는말에 '아니.. 난 됐어..'라는 답변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국은 고기묵고 밥묵고... 배가 빵빵해서는..
우리들의 수다가 시작됩니다.
여자들 여섯명이서 모이다보니.. 목소리도 다들 크시고.. 언변도 좋으시고..
특히.. 보리언니.. 정말.. 좋은 분입니다.
어찌나 말씀을 잘 하시던지.. 그 재치발랄함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재치발랄증거1
보리언니의 쇠주잔이 어느샌가 비워져있고.. 아무도 모르는 상황
보리언니옆에는 튼튼이가 앉아있네요.
보리언니의 명대사가 나옵니다.
'튼튼아.. 와일드카드봤나?'
'네..'(봤다고 아까분명히 얘기 했는디..)
'와일드카드후속편나오는데... 먼지 아나?'
'............'
'내 술잔 빗다..'
그랬다... 후속편은.. 내술잔 비었다.. 였습니다...
나는 뒤로 넘어갔다.. 그 이후로 이대사는 유행이 되었습니다..
재치발랄증거2
아뇨~ : "나도 대구가서 써묵어야지... 와일드카드봤나..큭.."
보리언니의 말씀....
"대구는 이래 말해야지.."
"요새 한일극장에 가봤나? 영화 새로 나왔든데... '내 술잔 빗다...'..."
컥.... 이렇게 웃길수가... 대단한 순발력.. 애드립...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계속되는 밥먹기
밥도 다 묵고.. 우리의 수다가 시작되었습니다.
일단... 까페이야기... 머.. 이것저것... 이번.. 마산벙개 이야기..가 나왔더랬지만..
그다지 우리의 흥미를 자극하지 못하여.. 여기서 그만 퇴장당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는...
영원하라~ 연예계비화~
아마 그냥 뒀으면 밤도 샜을 겁니다.
어찌나 많은 비화들이 오갔는지..
문이달린 방이 있는 고깃집이었는데... 흘끔거리는 옆방아자씨들을 피해 문까지 닫았답니다.
모르긴몰라도 꽤많은 인기연예인들의 이름이 오갔습니다.
그리고는 10시에 마치신다는 지니언니와의 연락에 들어갑니다.
포항으로 오라고 하셨드랬거든요.
여차저차해서 지니언니와 연락이 되어.. 우리는 포항으로 향합니다.
보리언니는 10시즈음되면 취침하셔야 되어서..(새나라의 어른이십니당..) 먼저 귀가하십니다. 언니~ 잘 가세요~
포항가는길
신디언니와 커피언니의 차를 타고 포항으로 갑니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군요.
포항에들어가서는.. 커피언니의 차를 놓쳐 그만 쪼메 헤매다가 다시 합류하여..
무달옹형부를 만납니다.
건형이가 꿈나라로 가서 지니언니는 집에 계시다는군요.
근디.. 기쁜소식하나!
언니가... 지니언니가.. 집에다가... 글쎄... 회를.. 그 맛난것을 사놓으셨다네용..
배가불러서 회를 못먹을까.. 심히 걱정이 되어.. 바로 집으로 가려하였으나..
밖에서 먹고.. 집에가서 또 먹어야 된다는 무달형부의 말씀에..
우리는 지니/무달옹님의 집근처에 차를 세워두고
근처 술집에가서 간단히 맥주.. 시원하게 들이킵니다.
오랜만에 뵙는 무달형부는 ...
청바지는 찢어져있고.. 머리는 노오란색(과장법)으로 염색되어 있었습니다.
우오~!!!! 역쉬~ 퐝짱이십니다.
여기서도 연예계비화와 마산벙개 이야기가 오가고...
나와서는 빈손으로 갈수 없다하여.. 지니언니집으로 가지고갈 선물(두루마리휴지. 수박한덩이. 쥬스~)을 구비하여.. 집으로..
지니언니/무달형부 의 스위트 홈 ~ (여기서부터 나오는 사람들.. 생략함..)
우오~ 아파트가 무지 좋습니다.
그... 각막인식장치(컥... 진짜로 눈을 갖다대신 형부.. 존경합니다.)같이 생긴... 비밀의 문....(비밀번호 외웠당~!)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가 L층이 있습니다.
로비층이라네요... 집은 17층입니다. 무려 20층짜리 아파트였답니다.
집앞에 도착하여서도.. 그.. 각막인식장치인터폰에다가 눈을 갖다대시는 형부... 다시금 존경합니다.
지니언니가 나오십니다~ 우오~ 반가버라~
반갑게 맞아주시고...
또다시 펼쳐지는 회를 가운데둔 술자리~
참...소주로 시작하여.. 한라산소주까지.. 온갖소주가 집에 있습니다.
연예계비화는 과연 어디가 끝인가!! 또... 무달형부의 재치의 끝은 어디인가!
계속되는 연예계비화와.. 폐인들 까폐... 이야기...
너무 즐거워서.. 시간이 우째가는지 모르고 있을무렵..
폐인이 늘어나다.~!
오리지날처제님 입장이시오~ 오처제언니와 함께.. 부군도 입장이시오~
다른분들은 안면이 있으신데 저는 첨 뵙는군요~
만나서.. 넘.. 넘... 좋았다는...
잠깐만.. 10분만.. 5분만 들어왔다가라고.. 지니언니께서 전화로 말씀하시는거 .. 내가 들었드랬는디... 아마도.. 1시간 넘게 계셨죠? 큭..
이리저리 술잔이 오가고..~ 오처제언니형부께서 한마디 하십니다.
'이사람 글이 어때요?'(이사람--- 오처제언니)
우리가.. 칭찬을 입이 마르도록 해드렸지요.. 흠...
그랬더니.. 잠시후에.. 글쓴이로 검색을 하시고 오셔서는..
'머.. 별로네..'이라십니다.. 대단하십니당! 큭...
아쉽게도 오처제언니와 부군께서는 집으로 가십니다.
오처제언니의 그.. 가기 싫어하시는 눈빛... 그렇습니다~ 저는 보고 말았습니다..
계속되는 술자리!
무달형부께서는 내일 일찍 출근이 있으신지라.. 먼저 주무시고..
튼튼이의 강요에 몬이겨서.. 저는 계속 술을 마시네용..
이때쯔음.. 엄첨 배가 불렀음에도.. 지니언니의
"라면 삶아주까?.."라는 말을 뿌리치지 못한채.. 한개의 라면을 튼튼이와 둘이서 게눈감추듯 묵어뿌렸습니다.
어쩔수... 없었어요.. 흑...
라면묵고.. 술상도 치우고...
자리를 깔고.. 잘 준비를 합니다.
신디언니와 튼튼이. 저는 거실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서로 방에서 혼자잘라고 하더만.. 결국은 같이 자리고 했습니다.
잘라고 누워서도 계속되는 수다... 우오~ 우리는 의지의 corea인입니다.
아침일찍 출근하셔야되는데.. 게다가 포항서 경주까지 운전해서 가셔야하는데... 신디언니의 잠을 방해합니다.
'언니.. 자율학습...'이라면서...
웃긴얘기들.. 하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부시럭소리에 깨어보니..
신디언니는 벌써 갈준비 다 하시고.. 집을 나서십니다.
잠결에 문앞까지 배웅하고 다시 잤습니다.
아침
건형군이 일어났군요...
계속 자려고 했으나.... 귀여운 건형군의 목소리에 깨어...
잠시지만 놀아줄라고 해봅니다.
건형군
튼튼이가 건형군의 매직찰흙을 만지길래.. 제가.. 건형이 한테 일렀습니다.
'건형아.. 이.. 이모야가 건형이꺼 만지면서 얘기도 안하고 그냥 만지네.. 나쁜이모야다.. 맞제?"
"응..."
우오~ 건형이 멋쪄~ 그리고는 지니언니한테가서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저.. 이모 나쁜이모데이~..."
허걱.. 애들앞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지 말랬던가!
그때부터 건형이의 튼튼이 멀리하기가 시작됩니다.
우리 이뿐건형이가.. 글쎄.. 어린이집을 다닌다네요..
아침9시가 조금 넘은 시각.. 건형이가 어린이집을 간다고 집을 나섭니다.
튼튼이와 나는 문앞까지 가서 '건형아 ~ 잘 갔다와~'라고 인사를 합니다.
건형이는 나에게 웃으면서... 빠이빠이를 해줍니다. 우오~ 귀엽당!
근디.. 튼튼이를 보면서.. 그 내켜하지 않는 표정의 떨떠름한 빠이빠이는...
확실히.. 튼튼이는 건형이 한테 찍혔당...
괜히 미안해 집니다.. 어쩔수 없지.. 머..
지니언니집을 나서서
건형이를 어린이집차에 태워보내고..
지니언니가 차려주는 밥상을 맛나게 받아 묵고....(여기서 지니언니의 특이한 식성을 알았으나 차마 발설 못함..)
지니언니를 따라 나섭니다.
지니언니의 차를타고... 언니가 매일가신다는 미용실에가서 머리하시는것도 구경하고... 이래저래 쫄래쫄래 좋은 구경 많이 했습니다.
의상협찬... 을 보았습니다.
백화점가서... 옷을 골라서.. 그냥.. '내일들리께요..'하고 들고 나오십니다..
헉.. 부럽당!
지니언니가... 바다구경도 시켜주시고.. 환호해맞이공원에도 구경갔었습니다.
비가와서.. 내려서 보지는 못했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는 ... 세상에.. 또 밥묵으로 갑니다. 그때가 아침먹은지 약 2~3시간이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흑..
일때문에 같이 식사못하신다는 무달형부와 지니언니의 통화내용을 들으면서..
바다가 훤히~ 보이는 레스토랑으로~
우와~ 진짜 좋습니다.
평생~ 이런데 첨 와봅니다.
맛나게 스파게티랑.. 스테이크랑~ 먹고..
지니언니랑.. 인생얘기.. 육아얘기.. 이래저래 하다가..
지니언니가 버스터미널까지 데려다 주셔서 우리는 대구로 출발하고..
지니언니는 건형이가 올시간이 다 되서.. 집으로 가시고..
그렇게 우리는 다음을 기약하면서.. 헤어졌습니다.
끝내면서..
이렇게 우리는 헤어졌지만... 토요일이면.. 마산벙개.. 다시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너무 길어서 다~ 못올리는점 아쉽게 생각하면서...
아마도...2탄 3탄.. 계속될겁니다...
그럼 다음에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
잠시후 이어지는 스페샬 땡스 버전의 번개후기도 기대하세요~
첫댓글 재밌었겠다......
여니야... 내가 이캐 긴후기를 썼건만.. 너의 다섯글자와 점 여섯개는 무엇이냐...
금방까지 내하고 메신저서 놀아놓고 언제 꼬리말은 달았노??? 빨리 스페셜 후기나 올리도~~~~ 나도 넘 재밌었다. 담엔 우리 집에서 또 함 달리보자 ㅋㅋㅋㅋㅋ
핫 미안타.. 오늘은 말이 길게 안 나오네. 쓰느라 수고했다..
각막인식장치?그런게 있었군~커피언니랑 나올때 벽에 붙은 누름장치를 암만 눌러도 그기 돼나?약2,3분간 괜히 당황했다가 겨~우 빠져나왔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