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서 나올 때까지 얘기는 많은 분들이 올리셨을 거고..(사실 딴 글 안읽고 올리는 겁니다.. ^^*)
여섯시반에 대전분들(바다, 라퓨타, 라우라)과 터프걸, 향, 보이쿨, 저는 규수방이라는 홍대입구에 있는 사우나에 갔더랬죠.
대전분들이 연습실 보고 싶다는 말에 마지막 힘을 낸 터프, 쿨, 향.. 젖먹던 힘까지 낸 샬.. T.T
어쩔 수 없는 성차별로 남,여로 갈려서 들어간 곳..
여자들은 간단히 세수만 하고 수면실에서 기절...
남자분들은 두시간여 동안 사우나 하고 잤답니다.(난 왜 이런것까지 아는 거야.. ^^)
열시 반쯤 일어 나서는 터프랑 저는 수다를 떨기 시작.. 주위의 따가운 눈총 받아 가면서.. 크하하~~
몇몇분은 분명 귀가 가려우셨을 듯...
열두시에 로비에서 보자는 문자를 남탕으로 보내고..
사우나 시작..
자세한 묘사는 건전한 댄스문화를 위해 생략하겠습니다. ^^*
서로의 엽기적인 맨얼굴을 확인한 저희는...
이제 더이상의 내숭은 없다!!! 다짐을 하고 나왔죠..
향님은 일요일 아침이면 하실 일이 있으셔서 먼저 가시고,
우리는 성공, 은주사부랑 점심인지 아침인지를 먹고 연습실로...
첨 알았는데... 성공 사부님은 만화 캐릭터를 닮으셨더군요.. 사오정...이라는...
목뒤로 훌렁 넘긴 핸드폰도 예사롭지 않고.. 크하하~~
연습실에 갔더니... 앗!! 이게 뉘기야~~~
이슬군.. 정말 우리나라 군대,,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요..
하루 외출 나왔다고 쫄티에 쫄바지에 무쓰 바르고 춤 추고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이제 집에 다갔다..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하지만, 앉아 있는데.. 밥을 먹어서 그런지 눈이 감기더군요.
외인부대들이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이슬이도 왔는데,, 대전분들도 있는데,, 억지로 꼬셔서 데리고 온 보이쿨도 있는데,, 끝까지 함께 하자던 터프도 있는데,,
전.. 배신을 하고 말았습니다.
두시 오십분,, 피같은 돈을 한강 다리에 뿌리며 택시를 잡아타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택시 안에서 거의 쓰러지면서 졸았답니다. 휴~~
그때 부터 자기 시작해서 저녁때 잠깐 일어 나서 또 잤는데도...
지금 모니터앞에 아지랑이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군요. 히~~
한가지 걱정 되는 게 있는데...
사우나에서 슬쩍 본 터프의 타투...
차카게 살자!!!
제발 터프야 차카게 날 용서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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