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원호-이동현, 드디어 컴백...'쌍둥이 오른팔 탄력받아'
2003-06-30 12:34
최원호 |
이동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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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현대전 선발등판 예정 |
내주 1군합류…불펜서 뛸 듯 |
그들이 돌아온다.
LG 마운드의 오른손 '듀오'가 7월의 뜨거운 햇살을 안고 컴백한다.
팬들도 애타게 기다려온 최원호(30)와 이동현(20).
최원호는 지난 21일 컨디션 난조로 코칭스태프의 권유에 따라, 이동현은 18일 오른 팔꿈치에 염증이 생겨 각각 1군에서 제외됐다.
LG 마운드는 이들의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을 뻔 했지만, 임시 선발
장문석과 김광수가 28일 두산과의 더블헤더서 나란히 승리를 챙겨 한숨을 돌렸다. 따라서 3연승으로 6월을 마감한 LG의 상승세는 두 선수의 컴백으로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최원호는 이번 주말 잠실서 열리는 현대와의 3연전 중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1군과 동행하며 컨디션을 조절해 온 최원호는 지난 27일 타자를 세워 놓고 90개의 시드 배팅볼을 던졌다. LG 마운드의 조장으로서 투수진을 이끌어온 최원호는 그동안 신경이 예민해져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으나, 그동안 쉬면서 자신감을 회복했고 심리적으로도 여유를 찾았다.
고교시절부터 오른 팔꿈치가 좋지 않았던 이동현은 1일 팀지정병원인 김진섭 정형외과에서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별 이상이 없으면 한두번 정도 연습경기에 등판한 뒤 다음주 1군에 합류할 계획.
현재 통증은 완전히 가신 상태이며, 두 차례의 불펜 피칭도 무리없이
소화했다. 일단 남은 전반기 동안엔 불펜에서 뛸 가능성이 높다. 후반기 로테이션 복귀를 염두에 두며 투구수를 조절한다는 계획.
양상문 투구코치는 "최원호는 워낙 경험이 많아 쉽게 적응할 것이다. 동현이는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게 한 뒤 선발에 합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치열한 4위 다툼 중인 LG에게 이들의 복귀는 한없이 반갑다. < 노재형 기자 jhno@>
*** 내가 올려두 되는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