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사호정” 2022년 전반기 신입회원 집궁례(執弓禮) 진행
〈충북 괴산타임즈 임성호 기자〉= 괴산군 궁도협회(사두 허준구)는 6일 2022년 전반기 신입회원에 대한 집궁례를 진행하고 궁시와 궁대를 전달했다.
이날 집궁례는 김종호 고문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 되어 허준구 사두가 초헌잔을 올리고 이진훈 부사두의 ‘집궁자들의 사법과 예법, 심법을 깨쳐 진정한 명궁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달라’는 축문이 이어졌다.
이어 문재열 고문의 아헌잔과 이재은 사범의 종헌잔을 올리는 것으로 고사를 마쳤다.
허준구 사두는 궁도인의 화합과 괴산군민의 궁도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하고 궁도를 통하여 더욱 건강한 삶을 윤택하게 하며 더 나아가 충북 도민체전에서 괴산군 궁도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면서, 이날 신입회원들에게 궁도 인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했다.
집궁의례는 궁사로서 활터에 입문하여 기본 궁체를 익히고 주살 내기를 마친 회원이 사대에서 활을 내기 전 손 없는 날을 택일하여 궁사로서 첫발을 내딛는 의식으로 궁도인 이 평생 한 번 치르는 중요하고 뜻있는 의식이며, 궁도의 전통문화 계승과 그 가치를 높이기 위한 궁도계의 의식이다.
아울러 궁사가 공식적으로 활을 쏘게 됨의 시작을 천신과 지신, 먼저 타계한 궁사들과 선배 궁도인에게 알리기 위한 의식이기도 하다.
‘전통 활쏘기’ 집궁례(執弓禮)의 의미를 살펴보면 궁사가 사대(射臺)에 올라 활쏘기를 처음 접할 때 치루는 예식을 집궁례(執弓禮)라 하는데, 집궁례(執弓禮)란, 사대(射臺)에서 활을 쏘기 위해 제례(祭禮) 행위를 하는 것을 일컫는다.
이는 궁사로서의 품위를 지키고, 활터(亭)의 회원으로서 의무를 다해 열심히 수련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