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이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6·25가 미중전쟁? 대한민국을 부정, 중국을 숭배, 김일성 면죄하는 전직 대통령’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순화동 중앙일보 네오스테이션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김상선 기자
사진 페이스북 캡처
윤 전 의원은 “양산에 계신 전직 대통령이 오늘 6·25 날, 보훈에 대한 메시지는커녕, ‘6.25가 항미원조전쟁’이라 외치는 중국의 주장을 대변한다. 대한민국 군인의 희생을 기려야 하는 날, 대한민국 군인과 국가를 아예 지워버린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본심이냐고 추궁하면, 분명 ‘책 제목일 뿐’이라 변명하겠지만, 그래서 상상을 초월한 비겁함도 느껴지지만, 본인이 쓴 본문을 통해 침략전쟁이란 본질을 부정하고 북한과 중국에 면죄부를 주고 싶은 마음이 절절히 느껴진다”며 각을 세웠다.
그는 “이쯤 되면 우리나라 정치인이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대해 신앙 고백하는 종교인”이라며 “더 이상 우리나라에 손톱만한 영향력도 미치지 못해야 할 텐데 걱정”이라고 했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북에 ‘1950 미중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소개했다. 그는 『1950 미중전쟁』은 한국전쟁이 국제전이었음을 보여준다”며 “전쟁의 시원부터 정전협정에 이르기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인 힘이 우리의 운명을 어떻게 뒤흔들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라고 했다.
문 전 대통령은 “6·25의 날에 625를 다시 생각하면서 책을 추천한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