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함양 지리산 문학 축제 (2007. 9.15) 개막 낭송시 . 낭송
임정희시인
님에게 아직도 사랑한다는 메일을 보내지 못한 것은
지금 님의 생각은 무엇인지 고백한 사랑이 행여 잘못되어
님의 기억에서 더 멀어질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
마음은 앞서나 행동은 나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일은
언제나 밀려오는 임을 향한 지향인데
때로는 상념이 마음 넘치는 것을 채이게 하여
앞에서 작아지고 덩달아 셈없는 사람으로 여길까도 두렵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을 연다는 용기가 점점 작아지니 혹시라도
둘만이 부딪힐 때는 마주치는 것조차 부끄러워 일부러 피하려하는지도 모릅니다
임을 생각하며 적어간 수 많은 글귀가 가슴 밖으로 나오다가 멈칫거리고
다시 보내려다가 마는 설렘과 헤맴의 반복입니다
실은 언제라도 어린 아이처럼 쫑알대며 다가가서
지녀온 속울음 같은 것도 재우고
고독하면서도 고독한 척도 않을 요랑으로 달려가고 보면
엉뚱한 이야기만 지껄이다가 옵니다
이 발걸음 떨어지지가 않습니다, 바보가 됩니다.
탁탁 튀는 밤의 고요를 묶어두고
그 안에서 적막만 생각한다는 것은
날이 밝으면 이내 달아나버릴 것 같은 얼굴 때문에 당황해합니다
제가 미워지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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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지리산 문학제 낭송시 이민영의 시 "사랑" /낭송
--임정희
임정희
(林貞姬 1959~) 의령출생. 시낭송가.수필가
2004년,
계간<생각과 느낌>신인상
대구문협회원
대구수필가협회원
한국수필낭송문학회
회원
시사랑사람동인
"지리산 문학축제, 2007.9.15-16일, 경남 함양읍 상림 공원에서"
송수권.허영자.정일근.도종환.오인태.서지월시인과, 이민영시인. 시사랑사람들 전국시인.
.함양의 문복주.박종철.김경수 시인. 전국의 시인 들이 운집
시낭송.지리산 문학상/최치원 문학상/ 백일장 시상식과
<허영자 문학 강연>.<송수권 시학 강의>.<도종환의 산중 좌담>. 김원중
가요무대.극단 마등
시연등 단체로운 시문학제가 열린다. 누구든지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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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짝사랑!!!.....보자마자 알았어요.....ㅎㅎㅎㅎ
사랑 많이 많이 해야만이 시가 쏘다지게 나온다면서요 그런가요 ?
네..맞습니다...사랑을 하면 시가 쏟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