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스위치백,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활

[doodoo]

사라진 스위치백, 하이원리조트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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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 17일 (금) 15:33

인클라인 복원, 최고 속도의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갱도 체험 심포지구의 관광열차를 도계역 본선으로 연결해 지역 관광소득 기대

스위치백 철도가 운행되던 심포중심지구에 들어설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의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도계지역 주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39년 운행을 시작한 이래 국내 유일의 영동선 스위치백 구간은 지난 6월 26일을 끝으로 기차 운행을 중단했으나, 이제 체험형 리조트로 관광객을 다시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지난 2010년 1월25일 ㈜하이원스위치백리조트를 설립하고 2월 실시설계 및 인허가 용역 계약에 들어갔다. 하이원 스위치백리조트는 폐철도, 터널, 스위치백, 인클라인 등 지역의 산업문화 유산을 활용한 이색 철도 테마 콘텐츠로 개발 중에 있다.

강원랜드가 총 사업비 475억원을 투자하여 도계역과 통리역 폐선철로 16.5㎞ 구간의  990,319㎡의 부지에다 건설 중인 스위치백리조트에는 인클라인 철도, 레일바이크, 증기기관차, 관광열차, 체험 갱도, 서강대 창의인성교육센터, 숙박시설, 스카이스테이션(통리전망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1963년 철거된 국내 유일의 인클라인(강삭)철도를 옛 현장에서 복원하는 것이라든가, 스위치백 폐철로를 활용한 체험탑승시설은 다른 지역 테마파크와 큰 차별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심포리~통리 990m 구간에 설치되는 인클라인(강삭철도)은 표고차 205m에 경사각이 15~16도에 달해 특별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스위치백 철로를 그대로 활용하는 레일바이크는 통리전망대~심포메인역사까지 7.7km 구간으로 시속 30km까지 낼 수 있는 국내 최고 속도의 산악형 레일바이크로 주목받는다. 레일바이크는 2인승 30대와 4인승 70대 등 100대의 레일바이크가 운행될 계획이다.

심포~도계역 8.8km 구간에는 스위치백의 스토리를 담은 증기기관차가 관광열차로 운행된다. 하루 10회 운행, 편도 60분 소요될 예정으로 하루 수송능력은 3,150명에 달한다. 관광열차가 지나는 흥전역, 나한정 역 등 간이역에서는 패션 70, 80 공연 이벤트와 와일드 웨스트 트레인 어드벤쳐 테마쇼 등의 공연 이벤트도 마련된다.

스위치백리조트 단지에 들어설 부대사업도 다양하다. 삼척시가 폐광지역지원사업 기금 1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심포초등학교 부지에다 유리조형문화관광테마파크를 세운다. 또 산림청에서는 52억원을 투자하여 목재문화체험장을 설립한다. 도계역∼태백 동백산역까지 터널 공사를 맡았던 대우에서는 지역 홍보사업 발전기금으로 21억원을 투자하여 도계역 철도박물관을 건립한다. 한국광해공단과 경동탄광에서는 배수갱도를 활용한 탄광갱내 체험학습장과 생태학습장(폐수처리 홍보관)을 설치한다. 또 환경부가 생태경관 우수지역으로 선정한 미인폭포~ 심포협곡 트레킹(생태탐방로), 실제 갱도를 활용한 ‘땅속 길’을 체험하는 마이닝 익스플로어(갱도 체험) 등의 다양한 체험거리가 함께 제공된다.
메인역사 근처의 숙박시설에는 기차펜션 콘도 30실과 30여팀을 수용할 캠핑장 네이쳐빌이 들어선다. 또 미인폭포 위쪽의 ‘높은터 지구’ 10만평에는 MHC사가 300억원을 투자하여 유럽 정통 소품과 인테리어를 활용한 유럽피안 빌리지가 조성된다.

하이원 스위치백리조트 측에서는 관광객이 도계시내를 찾을 수 있도록, 관광철도 노선을 도계역을 경유하는 본선으로 연결했다. 한국철도공사 이외의 차량이 본선에 진입한 것은 스위치백리조트의 관광열차가 최초의 사례로 꼽힌다. 지난 5월에는 관광열차 도계역 진입을 위한 분기기와 신호기, 안전측선을 설치하여 도계역을 관광열차의 승?하차 및 환승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위치백리조트를 찾은 관광객이 관광열차를 통해 도계역 시가지에 들어서면 도계특색을 갖춘 볼거리와 먹거리가 기다린다. 삼척시, 번영회, 지역여성단체, 전두시장조합 등 지역단체가 주축이 된 도계시가지개발협의회와 토속먹거리개발협의회도 추진된다. 인적자원과 지역특색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특화된 상품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예컨대 삼수령전통주와 머루와인을 비롯한 토속먹거리, 글라스 스튜디오, 유리조형물거리를 갖춘 전두시장거리, 도계광업소와 선탄장, 경석장 등의 산업관광 등 도계 시가지 내 관광객 어트랙션 개발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리조트로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레일바이크 제작과 증기기관차 관광열차 제작에 들어갔다. 터널에는 다양한 조명을 설치해 레일바이크와 관광열차 이용객에게 신비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평균 3%의 하구배와 조명, 음향, 영상이 조화를 이루는 이색 터널이 스위치백리조트 관광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에는 관광열차(증기기관차) 제작 및 터널 조명 공사 발주에 들어갔다. 오는 11월까지 실시설계 및 인허가를 완료하여, 올 12월 경에는 시공사를 선정해 본격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자이언트]

추억이 담겨있는곳에 꿈의 리조트가 건설된다니 벌써 설레입니다,,기다려지네요~~~~~`

[許光植]

많은 세월속에 세상관심에서 멀어지던 우리네 고향이 관광지로 각광을 받을수 있다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