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차이
남녀가 서로 교제하거나 결혼하는 데 있어서 나이 차이는 중요하다고도 할 수 있다.
어떤 커플은 서로 나이가 같은 동갑이어서 나이 차이가 없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남성이 여성보다 나이가 더 든 경우가 많으며 또 남성보다 여성이 몇살 연상인 경우도
요즘은 전보다 흔하다고 할 수 있다. 또 통계에 의하면 결혼하는 남성들이 연상의
여성을 택하는 경우가 예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한다.
남녀가 결혼하는 데 있어서 나이 차이가 어느정도가 좋을까? 이에 대하여 전문학자들은
말하기를 의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기 때문에 남녀 결혼에
있어서 여성이 남성보다 몇살 (4-6세) 더 연상인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사회의 경우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3-4세 연상인 커플이 많은 가운데 이는
남녀 모두 선호하는 나이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어느 여성이 몇살 연하의 남성과 결혼하는데 그 부모는 딸에게
말하기를 "여자는 결혼해서 남편에게 귀여움을 받아야 되는데 너는 신랑이 어리니 귀염 받기는
다 틀렸구나.." 했다고 한다. 과연 결혼해서 남편에게 귀염 받고 싶은 여성은 필히 연상의
남성과 결혼해야 된단 말인가? 그리고 또 한가지 짚고 넘어갈 것은 우리 사회에서는 남녀
나이 차이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8-10세 연하이면 괜찮다고 하면서 남성이 여성보다 8-10세
연하이면 비정상적으로 여기거나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는 사실이다.
남녀 결혼에 있어서 나이 차이에 대해서 좀 살펴 본 결과 역사적으로 볼 때에 과거부터 지금까지
대부분 남성이 여성보다 연상인 경우가 많았으며, 이와 반대로 여성이 남성보다 연상인 경우도
꽤 있었다.
스위스의 위대한 교육자인 페스탈로찌와 영국 빅토리아 여왕 시대에 수상을 지낸 디즈레일리의 경우는
상대 부인들이 10여년의 연상이었다고 하며 한때 유럽 전역을 제패했던 나폴레옹은 부인이 7세
연상이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이러한 예를 들면 지면이 모자라며 가까운 예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들의 연상 연하 차이는 평균 10년 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남성 연예인들은 보통 10년 연하의 여성들과 결혼하는 것 같으며 극히 드문 경우지만
15-17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하는 경우도 있었다.
남녀 나이 차이에 있어서 외국의 경우는 남성이 여성보다 10-15년 연상은 보통 흔한 경우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10년 이상 차이나면 조금은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것 같다.
그래서 남성은 10년 이상 연하의 여성과 결혼하면 흔히 "도둑놈" 소리도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여성이 10년 이상의 연하 남성과 결혼하면 "도둑녀- ㄴ" 소리를 듣게 되는 것인가 ...?
얼마 전에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닥종이 인형작가인 김영희 씨가 귀국하여 TV 에 출연한 것을 보았는데
김영희 씨는 34세 쯤에 14세 연하의 독일 청년과 재혼하여 아이가 셋이나 있는 데 또 아이 둘을 낳고 살았다고 한다.
방송에서 누구 표현에 의하면 나이 차이가 워낙 많으니까 "너도 내 새끼다." 하면서 같이 살았대나...
또 전에 모그룹 회장이었던 최모씨는 28세 연하의 여성(방송MC)과 재혼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남녀 결혼에 있어서 나이 차이의 상한선은 물론이거니와 하한선도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거 나의 조부께서는 첫 결혼에 사별하셨으며 조모는 슬하에 소생도 없이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리고 수년이 흘러서 조부께서는 30대 초에 재혼하셨는데 그 상대가 나의 친조모이시다.
조모는 내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세상을 떠나셨는데 조부보다 15-6세 연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부친은 모친보다 7세 연상이었으며 나의 경우는 8세 연하와 결혼하였다.
그런데 요즘 결혼 상대에 있어서 남녀 모두 연하를 선호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남녀 모두 영계 타령이다.
몇차례 비가 온 후에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서 우리 형제 자매들의 사랑하는 연인들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호반의 벤치가 아니라 서늘한 가을 바람이 불고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오솔길을 걷고 있지는 않을까
자, 가을의 오솔길로 가보자 고추잠자리 날고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오솔길로 ....
Wilhelm Richard Wagner(1813-1883)
9. Lohengrin: Prelude to Act III
첫댓글 연상이던 연하이던지 간에 부부가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가을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네요~~~
마조요...ㅎㅎ
10살 연하와 2~5살 연상하고도 사귀어봤지만, 장단점이 다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짝은 못 만나셨나요??... 어디 있는고야~요나단님 짝~? 가을이라 쓸쓸할낀데...ㅋㅋ
앗!!요나단님이 싱글?? 그렇군요~~ㅎㅎ
이나이 먹도록 솔로라는 것이 자랑스런 일은 아니지요. 없으면 허전하고, 있으면 때론 좀 피곤하고 귀찮고 그렇습니다. 솔직한 지금의 제 현실이지요. 그래서 문제입니다. 김태희같은 여자를 만나봐야 결혼할 생각이 생길런지.. 참.. ㅎㅎ;
ㅎㅎ김태희 같은여자??그럼 혼자 사시는 편이~~후다닥~~~더망이닷!!ㅋㅋㅋ
아무렴 제 눈이 그렇게 높을리 없지요.. 사라님 말대로, 혼자사는게 더 편할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