史記 > 列傳 > 仲尼弟子列傳
사기 열전 중니제자열전
본문 들어가기 앞서
위나라 영공(靈公)은 제(齊)나라 공주인
남자를 부인으로 삼았다.
남자(男子)는
오빠와 성관계를 맺었던 여인이었다.
풍문으로는
공자와도 염문설도 있었던 여인이다..
위영공에게는
태자 과외(蕢聵)가 있었다.
과외는
남자의 문란한 성관계를 알고 있었다.
그녀를
내쫓코자 했으나
도리어
자신이 판정패 당하고 말았다.
하는 수 없이 그는
타국으로 도주해버렸다.
영공이 죽자 남자는
과외의 아들 첩(輒)을 등극시키었다.
이 사람이
바로 출공(出公)이다.
출공이
12년간 집정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태자 신분인
아버지 과외가 처들어 와
아들 출공을
내쫓고 등극을 하였다.
그가
바로 장공(莊公)이다.
부자지간 끊임 없는
암투가 지속되고 있었던 것이다.
이 와중에서
자로가 제발로 찾아와 죽게 된다.
장공은
3년간 집정하다가
다시
쫓겨나고
출공이
재집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고사
(논어 술이편 14장과
중니제자열전)의 시기는
출공때 기록이다.
BC 490년 공자 나이 64세 때이다.
영공 | 출공 | 장공 | 출공 |
BC534-493 | BC492-481 | BC480-478 | BC477년복귀 |
42년간 | 12년간 | 3년간 | 재집정 |

(중니제자열전 시작)
初,衛靈公有寵姬曰南子。
일찌기
위나라 영공은 남자(男子)라 불리운
부인을 총애하고 있었다.
靈公太子蕢聵得過南子,懼誅出奔。
영공의 태자 과외는
남자에게 죄를 범하고
죽임을 당할가 봐 두려워
나라 밖으로 달아나 있었다.
誅(주) :베다. 죄. 볼.
及靈公卒而夫人欲立公子郢。
及(급) : 접속시 및.
영공이 죽자 부인인 남자(南子)는
공자 영(郢)을 임금으로 세우고자 했다.
郢不肯,曰:
영(郢)이
듣지 않고
말했다.
「亡人太子之子輒在。」
「망명한
태자의 아들 첩(輒)이 있습니다.」
於是衛立輒為君,是為出公。
이에 위나라에서는
첩(輒)을 임금으로 세우니
그가
출공(出公)이었다.
出公立十二年,其父蕢聵居外,不得入。
출공이
즉위한 지 12년이 되도록
그의 아버지인 괴외는
망명지에서
위나라로
돌아오지 못했다.
이를 우리나라와 비교해보면
조선말기 안동김씨 세도가들이
강화도령 땔나무꾼을 모셔다가
철종으로 봉한 것과 같다고나 할가.
子路為衛大夫孔悝之邑宰。
이 무렵
자로(子路)는
위나라 대부 공회(孔悝)의
읍재(邑宰)로 있었다.
(자로는 공회의 家臣.
공회가 임명한 신하.
지금 같으면 지방공무원)
蕢聵乃與孔悝作亂,謀入孔悝家,
괴외(蕢聵)는
공회(孔悝)를 협박하여
반란을 일으킬 생각으로
몰래
공회의 집으로 숨어 들어갔다.
遂與其徒襲攻出公。
마침내
그 무리들과 함께 출공(出公)을 습격했다.
아버지가 아들을 공격한 것이다.
出公奔魯,而蕢聵入立,是為莊公。
출공은
노나라로 달아나고
괴외가
임금 자리에 오르니
그가
장공(莊公)이다.
方孔悝作亂,子路在外,聞之而馳往。
공회가
난을 일으켰을 때
자로는
성(城) 안에 없었는데
소식을 듣고
달려왔다.
遇子羔出衛城門,謂子路曰:
위나라 성문으로부터 나오는
자고(子羔)와 마주치자
자고가
자로에게 말했다.
「出公去矣,而門已閉,
「출공은
달아났고
성문도
이미 닫혔으니
子可還矣,毋空受其禍。」
그냥
돌아가는 편이 좋겠소,
공연히
화를 당하게 되오.」
子路曰:
자로가
대답했다.
「食其食者不避其難。」
「녹봉을 받는 자로서
난리를 피할 수는 없다.」
子羔卒去。
자고는
그대로 떠나 버렸다.
有使者入城,城門開,子路隨而入。
마침 성 안으로 들어가는
심부름꾼이 있어
성문이
열렸다.
자로는
성안으로 들어갔다.
造蕢聵,蕢聵與孔悝登臺。
괴외가
있는 곳으로 갔는데
괴외는 공회와 함께
누대에 올라가 있었다.
子路曰:
자로가
말하였다.
「君焉用孔悝?請得而殺之。」
「태자(과외)께서는 어찌하여
공회를 이용하려 하십니까?
청컨대
그를 죽이도록 해주십시오.」
蕢聵弗聽。
그러나
괴외가 듣지 않았다.
於是子路欲燔臺,
이에
자로는
누대를 불태우려 했다.
蕢聵懼, 乃下石乞、
괴외는
겁이 나서
이에
석기(石乞)를 아래로 내려보냈다.
乞(걸) : 주다. (기) : 주다.
壺黶攻子路,擊斷子路之纓。
호염(壺黶)이 자로를
공격하였다.
그들의 칼이
자로의 갓 끈을 잘랐다.
子路曰:
그러자
자로가 말하였다.
「君子死而冠不免。」
「군자는 죽을지라도
관은 벗지 않는다.」
遂結纓而死。
마침내
갓끈을 매고 죽었다.
첫댓글 感謝합니다
운장님
고맙습니자.
사내란 말할 수 있으면
반드시 행하고 살아야 한다는데
말한 것을
모두 실천하고 살아랴 한다는데
사담이
어디 그렇게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아마도
말을 조심하고
살아란 이미갰지요?
君子名之必可言也,
言之必可行也。
감사합니다
태풍이
두 차례지나고 보니
아침 저녇으로는
제법 서늘해젔습니다.
가을도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청명한
오늘 하루도
즐거운시간 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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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들이 하는 말들 입니다.
명분있는 말들인가 ㅎㅎㅎ
언쟁은 했지만 싸우지는 않았다.
식사는 했지만 밥은 안 먹었다.
듣고보니 그렇습니다.
상대편 약점은 집요하게 파고들어
공격하면서
자신의 약점이 들어날 때는
괴변으로 얼버부리는 것이
정치가들의 속성이
아닌가 싶습니다.
한평생 살아가면서
이름이 더럽혀지지 않게
살아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정명의 논리라 하겠습니다.
必也正名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