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토익을 치게 되었는데요
참 이거 뭔 똥배짱인지 그냥 무작정 갔네요
전 컴퓨터용 싸인펜을 나눠주는줄 알았습니다.
(아 이거 아이디는 태지매니아인데 어리버리 -_-)
암튼 쳐본 친구에게 문자로 뭐 들고가면 되냐고 하니까
컴퓨터용 연필과 지우개를 들고가야한다네요
그러면서 학교 앞에 판다고 그러길래
버스타고 떨리는 맘으로 갔더니
글쎄 학교앞에 문방구가 없는거에요 -_-
눈앞이 캄캄..
그런데 진짜 뭔 똥배짱인지 그냥 몸이 저절로 교실로 -_-
조금 일찍 온터라 아무나 붙잡고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나오시는 남성분)
컴퓨터용 연필 하나 더 있으심 빌려주실수 있어요?
했더니 정말 친절하게 빌려주셨어요~
지금 이자리르 빌려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서성환씨!!!
나중에 드릴려고 번호땄거든요...
저의 수난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지우개가 이번에 슬슬 걱정이 되어서리..
옆에 앉으신 아리따운 여자분께 지우개를 ...또 부탁하고 말았습니다.
근데 세상에
얼굴도 이쁘신데 맘씨도 어찌나 좋으신지
보기에 뽀오얀 쎄 지우개같은데 그걸 반으로 뚝 잘라주시는 겁니다!!!
전 무슨 일본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을 보는듯
'아리가또우 켄죠군!'이럴뻔 했습죠! 헐헐.
암튼 셤 다 끈나고 지우개를 차마 그냥 가져갈 수도 없고
감사하다며 돌려드렸는데 넘 죄송하고 고마웠습니다.
이자리를 빌어서 연필이랑 지우개 빌려주셨던
과천 문원중 고사장 서 셤 치신 두분!!
축복합니다.! 토익 대박나길 빌께요~^-^)/♡
첫댓글 ㅎㅎ 아름다운 정경이네요..
인상좋고 미남이신가봐요 *^^* 좋은 메너를 지니신 분인듯!
ㅋㅋ 켄조??ㅋㅋ 재밌죠. 프로포즈 대작전
얼레 문원중이네 ㅋㅋㅋ 전 5년전에 졸업하고 토익셤치러 갔더니 그당시 샘이 계셨다는
1고사장에서 시험보셨나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