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매체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다. 외국 영어권 매체의 글을 양심도 없이 베껴대고, 그것도 잘못된 번역을 하고, 번역기자가 스스로 섣부르게 아는 지식을 덧붙여 소설을 쓴다. 이 번에는 귀찮아서 이 사건에 대한 한국 언론은 제대로 읽어보지는 않았고, 대충 읽는데도 짜증나더라. 그냥 내가 아는 선에서 적는다. 틀린 부분도 있을테니, 발견하면 지적하시기를 바란다. 잘못된 지식이 한 번 들면 교정하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지식이 제대로 전파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쓴다.
1. 올해 3월, 올해부터 파키스탄 국회에서 회교 외의 몇몇 종교들이 지키는 행사를 국가적 공휴일로 인정하기로 의결했다. 힌두교의 색축제와 빛축제, 기독교의 부활절 등이 이에 해당한다.
색축제가 부활절보다 먼저라서, 파키스탄에서도 행사를 치렀고,그 축제에서 힌두교인들이 많이 죽었다.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3503991/17-Hindus-die-alcohol-poisoning-Pakistan.html
이게 인도에서도 종교 행사에 관계없이 종종 일어나는 일로, 싸게 술을 만들어 마시려다가 메탄올이 섞이고 하면서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하는 거다. 밀주때문이 아니더라도 아무튼, 언제나처럼 이 색축제 기간에 인도에서도 아주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쳤다. 그런데, 이걸 또 파키스탄의 회교인들이 모종의 술수를 썼다고 생각하는 인도의 힌두교인들이 있다. 서로 불신이 쌓여있는데, 이 떼죽음사건에 정말로 파키스탄의 회교인들이 개입했는지는 나는 모른다. 아닐 거라고 생각한다.
* 올해의 색축제에서 인도의 뭄바이 대도시에서 사람들이 죽고 다친 사건: http://timesofindia.indiatimes.com/city/mumbai/Mumbai-Holi-colour-poisoning-kills-boy-lands-over-200-in-hospital/articleshow/12195566.cms
2. 파키스탄의 펀잡의 주지사를 2011년에 그의 경호원이 총살하였고, 파키스탄의 정부에서 그 경호원을 최근에 사형을 집행했다. 그 사형집행에 대해서 회교인들은 거세게 저항하고 있는 중이다. 파키스탄에서 회교와 마호메트에 대한 불경은 사형에 해당한다. 펀잡 주에서 이 불경죄로 사형을 기다리고 있는 기독교인 여자가 있었는데, 주지사가 이 불경죄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형벌이 과하다고 한 마디 했다. 그 이유로 그 주지사를 경호하기로 되어있는 사람이 그 주지사를 총살한 것이다. 그리고, 그 총살범을 회교인들은 영웅으로 대접하고 그들의 영웅을 사형시킨 현 정부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 총살범을 사형집행한 정부에 대하여 거세게 항의하는 파키스탄의 회교인들: https://www.google.co.uk/search?q=Salman+Taseer+Mumtaz+Qadri+protest&tbm=isch
3. 2014년에 탈리반 쪽에서 군인들의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초등학교를 습격해서 1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죽었다. 아이들의 종교도, 그 부모들의 종교도 당연히 회교이다.
서남아, 동남아, 중동에서 대부분이 부모의 종교가 태어나는 자녀의 종교가 되며 이것은 공적으로 기록되고 관리되고, 개종을 하자면 일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제발 회교인들과 결혼하지 말자!
사건은, 정부군에서 회교극단주의 세력을 진압한 일에 대한 반격이라고는 하는데, 원래 이 사람들 계속 죽고 다시 죽이는 복수전을 하면서 살아왔다. 특히 아이들을 공격한 이유는, 어차피 크면 그 아이들도 우리를 잡는 군인이 된다, 힘없을 때 죽이는 것이 낫다이다.
4. 사건이 난 곳은 펀잡주(州)의 주도(州都)인 '라호르'시(市)의 공원이다. 이 공원이 크기가 27만 제곱미터이다. 현재의 서울의 밤섬보다 1만 제곱미터 적고, 서울광장의 20~21배 정도이다.
* 공원의 모습: https://www.google.co.uk/search?tbs=cdr:1,cd_min:1990.+3.+26.,cd_max:2016.+3.+22.&tbm=isch&q=%22Gulshan-e-Iqbal+Park%22+tour+lahore
5. 회교에서는 음악이 금지되어 있고, 아주 예외적인 경우에 허용한다. 4번 링크의 공원 모습에 음악과 관련있을 것 같은 장면도 보인다.
6. 회교에서는 술도 금지 대상이다. 2번을 보라.
7. 회교인들은 파키스탄의 성립당시에 인구의 75% 정도였는데, 지금은 97%가 되어있다. 반면, 인도에서 회교인들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30%가 되고 있고, 힌두교인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8. 현재 파키스탄은 종교법이 전면적으로 바로 시행되지는 않고 세속법으로 입법이 되어 시행되고 있다. 일부 회교의 종교법과 상충되는 내용의 입법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많은 수의 파키스탄인들이 종교법이 그들의 세속법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예를 들자면, 회교인구가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도 세속법이 따로 있는데, 아체라는 지방에서 회교인들이 교회를 공격하고 난리를 쳐서 결국에는 종교법이 그 주의 법이 되고 말았다.
일련의 과정들 속에서, 파키스탄의 많은 회교인들이 지금의 정부가 서방에 친화적이고 세속주의로 가고 있다고 불만을 품고 있다. 그 과정에서 이번 공격이 일어났고, 회교극단주의 세력은 (1)부활절에 (2)누구라도 접근하기 쉬운 공원에 (3)사람들, 특히 연약한 아이와 여자들이 많이 모인 것을 기회로 삼은 것이다. 이번 사건을 일으킨 쪽에서는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하였다고 스스로 주장을 하고 있기는 하다. 그러나, 회교인들이 훨씬 많이 죽고 다쳤다.
이번 사건에서 사망자는 현재까지 72명, 그 중에 기독교인은 14명, 나머지 58명이 모두 회교인들이다. 부상자 수백 명이 있는데, 그들 중에도 회교인들의 비율이 더 높다. 아이들 29명이 숨졌는데, 기독교인들이 자기 아이들을 참가시키지 않아서 모두 회교인이라는 말도 있다. 그 공원이 엄청나게 넓은 곳임을 생각하면, 부활절행사에 회교인들이 굳이 거기 끼어있을 필요가 없었다는 이유, 그러니깐 거기 같이 끼어있는 너희들도 죽일 인간들이라는 이유로 그 죽음들이 이번 범인들에게는 정당화된다.
결론은, 기독교인이고 뭐고 그냥 죽인다. 같은 종교고 뭐고 상관없다.
첫댓글 저런 인간들 끌어들여 .... 아름다운 다문화국가 만들려는 나라가 한국입니다
정말 이슬람교인들을 불러들일때는 싸다는 이유만으로 인력을 사용할게 아니라 다각적인 연구가 필요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