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오늘의 탄생화는 "플라타너스(Platanus/버즘나무과)" 입니다. 꽃말은 '천재'
사실 플라타너스라는 말은 특정 식물을 지칭하는건 아니고 쌍떡잎식물 프로테아목(장미목) 버즘나무과 플라타너스속에 속하는 식물의 총칭이라고 합니다.
비늘처럼 벗겨지는 나무껍질과 방울처럼 달리는 열매 등이 특징이다. 유럽 남동부·인도차이나반도·맥시코· 북아메리카 등지에 8종이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양버즘나무·단풍버즘나무· 버즘나무등을 가로수·공원수로 심고 있다. 이 속의 주요 종인 플라타너스 (양버즘나무)는 높이가 40∼50m에 달하며 버즘나무 보다 추위에 강하고 나무껍질이 작은 조각으로 떨어진다. 잎은 넓은달걀꼴이며 3∼5개로 얕게 갈라지고 나비 10∼22㎝이다. 턱 잎은 크고 밋밋하거나 물결모양의 톱니가 약간 있다. 꽃은 자웅이주이다. 수꽃은 검 붉은 색이며 꽃받침·꽃잎은 각각 3∼6개이고, 암꽃은 연녹색이며 3∼6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둥글고 1개씩 달리며 많은 수과(瘦果)가 모여서 지름 3㎝ 정도의 방울처럼 된다. 북아메리카 원산이며, 한국·일본 등지에서 가로수로 심는다.
가로수로 친숙한 플라타너스는 일본에서는 '스즈카케노키'라고도 부른답니다. 수도승이 입는 마로 만든 옷인데 '스즈카케(가사)'에 방울이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플라타너스 열매와 비슷해 이런 이름이 붙었답니다. 햇볕을 막는 나무로 동서 고금을 통해 사랑받고 있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플라타너스 나무 그늘에서 강의를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