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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석필 지음 '태백산맥은 없다'
山自分水嶺(산이 곧 분수령이다) 대동여지전도 발문에 명시된 이것은 우리나라 산줄기 가름의 대원칙이다. 즉 ‘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것은 다시 ‘두 능선 사이에는 계곡이 하나 있고, 두 계곡 사이에는 능선이 하나 있다’ 는 원리이기도 하다. 그리하여 대간과 정맥이 나라 땅을 구불구불 달리며, 나라의 큰 강 10개를 절묘하게 피해간다. 이는 지도 위에 나라의 강이란 강을 모조리 그려놓기만 하면, 나머지 공간은 저절로 산줄기가 된다는 이치다. 이것이야말로 나라 땅을 이해하는 비밀의 문에 드는 열쇠임을 책은 일러준다.
‘강을 그리면 남는 게 산이다’는 ‘물가름’의 놀라운 원리에 실로 경탄해 마지않을 수 없다. 그렇게 남은 산의 주요능선을 굵은 선으로 표시한 지도가 산경도다. 그 산경도를 표로 작성한 것이 ‘산경표’라는 책이다. 민족의 눈부신 15개 산줄기, 1대간 1정간 13정맥이 바로 그것이다. 그 중에서 가장 완전하고 구체적인 나라의 대동맥 같은 산줄기가 백두대간이다.
- 자료 : 야후 블로그 '백두의 뫼오름'
▲ 코스 : 칠장사(10:17) - 3정맥분기점(10:38~10:53) - 칠장산(10:57) - 관해봉(11:18) - 도덕산(12:13) - 녹배고개(12:51) - 죽산 만남의광장 (13:19~14:35) - 70번, 82번 국지도(15:03) - 밭태종마을(15:10) - 국사봉 갈림길(17:16) - 국사봉(17:20~18:08) - 상봉(18:47) - 가현고개(19:08)
▶ 구간거리 : 12.9KM, 접속거리 : 2.2KM
▲ 산신각 왼쪽으로 들머리가 있다.
▲ 칠현산-칠장산 갈림길
▲ 3정맥 분기점
한남정맥,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다. 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을 하기 위해 다시 와야겠지...
한남정맥의 무사완주를 위해 이정표 위에 술 한 잔 올려 놓고 기원한다.
▲ 칠장산에 도착한다.
▲ 다음 종주 때 가야 할 칠현산을 바라본다.
▲ 여기가 오리지널 칠장산 정상이다.
▲ 관해봉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데 왜 관해봉일까?
▲ 찔레꽃
꽃을 30도 이상 술에 100일간 담궜다가 고운 천으로 거른 다음 생리식염수로 희석하여 화장수로 쓰면 미용에 좋다.
▲ 도덕산
정상 표지가 조촐하다고 해야 하나, 초라하다고 해야 하나... 명색이 정맥길인데 안성시 예산이 모자란가?
▲ 도덕산 삼각점
해독불가
▲ 녹배고개
내림길 경사가 꽤 가파르다.
▲ 38번 국도 쥭산 만남의 광장이 보인다.
▲ 제한속도 80KM 4차선 도로를 넘어 왔다.
건널목이 없어 남자 가슴 높이의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 할 수 밖에... 많은 종주꾼들이 다닐텐데 걱정이다. 뜨거운 아스팔트 위에 납짝 깔린 개구리 꼴은 싫다. Road kill? No!!!
▲ 이미 밥때는 지났는데 휴게실에서 산 막걸리로 요기를 한다.
날이 너무 더워 밥을 먹으면 더 이상 산행을 못 할 것 같아 점심은 국사봉에 가서 먹으려고... (뒤에 알았지만 이 날 최고기온이 33도였다고 한다.)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너구리'님의 안부전화가 온다. 고맙다...
▲ 화장실 뒤 왼쪽으로 정맥길이 이어진다.
여기서 너무 오래 놀았나? 막걸리 한 잔 마셨을 뿐인데...
▲ 또 오디...
알도 잘고, 별도 달지 않다.
▲ 오디를 남겨 두고 돌아 나오니 삼죽면사무소다.
면사무소 안의 도서관...
▲ 면사무소 정문을 나와 오른쪽으로 꺽는다.
▲ 삼거리에서 좌회전
아스팔트, 뜨겁다...
▲ 손바닥만한 그늘이라도 반갑다...
여기서 왼쪽편 '뜨락' 식당 사잇길로 접어든다.
▲ 구제역의 아픈 상처
흑돼지 99마리가 묻혀 있단다. 왜 100마리가 아니고? 세 자리보담 두 자리?
▲ 아, 계단...
▲ 계단이 끝나니 또 포장도로
▲ 대성사 노인복지원 '마음의 쉼터'
▲ 나도 쉬고 싶다...
▲ '마음의 쉼터' 맞은편 산길로 들어가면 안 된다.
좀 더 참고 포장길을 가다보면 오른쪽에 정맥리본이 걸려 있다...
▲ 시원한 허브차 한 잔 할까?
날씨는 덥고, 바람 한 점 없다...
▲ 드디어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 정상은 직진, 정맥길은 우회전해야 한다. 허기와 더위에 지쳐 진도는 나가지 않고, 졸도 직전이다. 체인이 빠진 자전거 페달을 밟는 기분이다...
▲ 국사봉 전망대
정맥길에서는 벗어나 있지만 그냥 갈 수야...
▲ 조망 한 번 보고...
남풍소륮지가 보인다.
▲ 밥 먹자~
아침 먹고 11시간 만이다...
▲ 다시 국사봉 갈림길
▲ 덕재고개
▲ 헬기장
바람이 없어 풀잎도 까닥하지 않는다...
▲ 상봉
안성시에서는 뭐 하지?
▲ 가현고개에 도착한다.
▲ 달기봉 들머리
'달기봉-구봉산-두창리고개'는 다음 몫으로 남겨 두자...
▲ 1KM쯤 걸어 내려오니 버스정류장이 있다.
▲ 운 좋게 막차를 탄다.
1구간 나머지를 하려면 여길 또 와야겠지? 메모해 두자, 다음을 위해...
* 노선 : 15-2번
* 구간 : 알파문구(기점) - 서인사거리 - 국민은행, 영동 - 안성전화국 - 봉산로터리, 안성시청 - 보개우체국 - 보개농협, 가사동 - 보개면사무소 - 불현리 - 적재울, 기좌 - 양지A - 엄마목장(안성행만 정차) - 신장리 - 적가리 - 오림 - 가율초등학교 - 율동 - 분토마을회관 - 가좌리 - 풍정, 남풍리 - 서삼초등학교 - 평장골 - 서삼삼거리, 북가현 - 경수사입구 - 아랫가치래미 - 상가(종점) - 아랫가치래미 - 이하 동일 - 서인사거리 - 안성구터미널 - 알파문구(종점)
* 회사 : 백성운수
* 시간표 (2010. 6. 28일 기준 : http://www.anseong.go.kr/bbs/bust/20091112.htm) 1. 알파문구발 : 06:20 09:00 12:30 17:10 19:20 2. 가치래미발 : 06:55 09:30 13:00 17:4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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