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전에 예고한 바 대로 영국탐험기 이제야 올린다.
안올려도 무방한데 눈 요기나 하라고 서비스 차원에서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나중에 만나면 노고 치하하는 것 잊지 마라.
그리고 뭐하러 그 먼데까지 갔냐고 묻지 마라. 나도 꼭 가고 싶어서 간 것은 아니었으니까. 참고로 내 돈 들이고 가지 않았다는 말만 전한다. 이러면 더 신공질 나는 발언인가 -.-;;
'런던아이'라고 해석하면 런던의 눈탱이쯤 되겠다.
나는 세계 최고로 섹시한 엉덩이를 가졌다고 하는 제시카 알바 왕팬이기 때문에 그녀가 출현한 '판타스틱 4'인가 하는 영화를 극장에서 봤는데 이게 나오더라.
악당이 런던아이를 자빠라 트리자 피부가 돌탱이로 생긴 판타스틱 4 대원이 다시 제자리에 꽂아놓는다는, 뭐 얼척도 없다는. 회전구르마 한 대에 35명 가량이 탈 수 있는데 꼭대기에 올라가면 런던 시내 40킬로까지 볼수 있다고 한다.
빅벤이다. 중학교 영어책에서 신나게 봤던. 아 참 시사영어사로 공부하지 않은 얘들은 잘 모르겠군. 영어는 시사영어. 사이다는 칠성사이다.
각도, 예술적이다. 요즘 잘나가는 힙합그룹 빅뱅하고는 아마도 아무 상관이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
템즈강을 건너서 찍은 빅밴과 웨스트민스터 사원. 템즈강은 한강 넓이의 1/3 정도 된다나. 그냥 물색이다. 영국 강물이라고 한국과 크게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다.
소재를 바꿔서 영국택시 블랙캡이다. 블랙캡은 예전 영국신사들이 썼다는 검정색 중절모를 이르는 말이다. 아직도 보통은 다 까만색인데 얘네들은 돈 받고 염색을 한 거이다.
런던 시내에 택시의 기종은 이거 하나뿐이다. 앞 자리가 있긴 한데 태워주지 않는다. 뒷 자리는 기차처럼 앞뒤로 4명이 앉을 수 있다. 상무지구에서 충장로 정도 갔는데 요금이 4만5천원 나왔다.
그래서 영국 거리에 그렇게 자전거와 오토바이가 많은 거였군.
런던타워. 정복왕 윌리엄이 살라고 만들었단다. 성인데 탑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외적이 침투 못하게 해자를 파고 지어서 탑이 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 저 빵꾸난 곳은 아마 활을 쏘던 구녁이던가 숨바꼭질 할때 사용된 던 구녁이 아닌가 사료된다.
이것은 타워브리지. 큰 배가 지나갈 때 다리가 들린다던가. 우리나라도 어디 하나 있다던데 사천 쪽인가 자세히 생각나지 않는다.
런던타워에서 해자로 빠지는 통로다. 제일 처음에는 왕비들이 바람필 때 배를 타고 나다니던 통로였는데 나중에는 범죄자들이 드나들던 통로로 바뀌었다고 한다. 아무튼 좀 섬뜩하다. 영어로는 T뭐로 시작하는데 트리니다드 토바곤가 그런 건 아니었고 트리테이터 뭐 어찌고 하는 건데 그런 것은 너나 아세요.
런던타워 동쪽에서 바라본 전경. 런던 날씨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추운 정도다. 예전에 스모그로 사람 몇 죽자 런던 시내 공장과 굴뚝을 모두 없앤 뒤 공기가 많이 깨끗해졌다.
그러나 런던에서 북쪽으로 한 참 떨어진 맨체스터를 방문했을 때 파카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반팔만 가져간 일을 후회할 만큼 조낸 추워서 혼났다.
한가할 때 2탄 또 올리겠다. 그리고 샘물교회 그만 욕해라. 하느님이 꼴았는지 광주에 햇빛이 비치지 않는다. 벌써 한 일주일 된 것 같다. 바짝 마른 햇빛이 그립다.
첫댓글 잘 읽었다!!
잼나게 잘읽고...잘보고..갑니다.....건강하시고 광주가면 함 전화올리겟음다...
잘 봤습니다. 잘 사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