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죽지 마소---
담쟁이
저것은 벽
어쩔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도종환 詩人
시는
절망의 공간이었던 벽을
담쟁이 푸른 생명력으로 가득 채움으로써
현실의 고난을 이겨내고
미래로 나아가려는
인간의 숭공한 의지와 연대의 힘을
아름답게 예찬하고 있다
시 구절 비유 중에서도
특히 의인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첫댓글
처음 듣는 노래인데 가사가~~~ㅎㅎ
시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요즘 메신저를 자주 봅니다
주로 틱톡
이런 류 노래 짤 영상이 난무합디다
기존 노래 개사를 한 건지
AI가 부르는 건지
암튼 듣기가 거북하지는 않았다는 말씀입니다
여름은 시작이고
사무실 쓰원한 에어컨 탓도 있겄지만
밖은 벌써 태양이 눈부십니다